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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주관적인 교회에 발길을 끊은이유..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11-06 10:00:52
추천수 0
조회수   1,762

제목

지극히 주관적인 교회에 발길을 끊은이유..

글쓴이

이준호 [가입일자 : 2003-11-18]
내용
근래 교회(개신교,신교)가 사이트 상에서 맹폭을 당하는 상황에서..

적절한 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십여년전에 교회에 발길을 끊은 지극히

주관적인 사유를 적어보려합니다.

물론 기독교적인 사고로는 믿음이 부족했다거니,시험을 받았다거니,아님

마귀가 씌었다거니.. 라고도 하겠지만 나이가 들수록 그저 삶 자체도 자연의

일부 아니겠느냐 하는쪽으로 기울어져서 굳이 종교를 갖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흠.. 작년에 많이 회자되면 문구군요..)



당시(80년대)주로 제 세대들이 구원을 받고자 교회에 나가는 경우는 별로 없었

지요. 한마디로 젊은 친구들끼리 모여서 놀 수 있는, 더군다나 여학생과 교류도

할 수 있는 뭐 그런 이유였죠.. 돌이켜보면 교회도 그런 심리와 환경을 대놓고

이용했던것 같습니다. 큰교회는 아니였지만 나름 청년회장도 하고 했으니 소위

기도발도 좀 쌔고, 인솔도 그럭저럭 하는 편이었죠.. 그러던 제가 비슷한 시기에

교회에 등을 돌리게된 사연이 다음과 같습니다.



한번 더 강조하지만 제 경우에 국한된 주관된 내용입니다.



1. 건축헌금으로 목사와 장로가 부동산 투기를 하였으며, 이를 정당화 시킴

청년회장으로써 문제를 제기하자 어느세월에 돈을 불려 교회를 짓겠냐 반문

하더군요. 믿음의 반석이 아니라 믿음의 사상누각이죠.. 계속 문제를 제기하자

목사/장로와 같은지역출신 집사들이 그냥 조용히 다른교회로 가라고 하더군요.



2. 한국의 대부분의 교회(제발 일부라고 말하지 마세요.)는 권력이 사유화 되어

있습니다. 목사아들이 동기였는데 저를 무척 싫어했습니다. 이유야 당연하지요

아부지 사업에 득이 않되니까.. 그때 몰이배의 끝을 봤습니다..



3. 위 사항 말고도 여러일들이 계속 겹쳤는데,, 결정적인 사유가 된것이 93년도

논산훈련소의 행태였죠. 당시 장로질하던 훈련소장이 그해 목표가 신병 2만명

세례시킨다 였답니다. 종교와 관계없이 각 중대별로 100~120명이 열외없이 세례

받았습니다. 세례를 받기위한 어떤 사전 준비도 없이 군목인지 아님 개나 소인지

쥐인지 모를 사람들에게.. 아마도 당시 훈련소 표어가 '정병 육성' 아니라

'주의 정병 육성' 이었나 봅니다.



적고보니 주관적이지만도 아닌 일반적인 교회의 모습에 실망하고 발길을 끊은것

같네요.. 얼마전에 초딩인 딸아이가 아파트 앞에서 젊은처자들에게 둘려쌓여 얘기를

듣고 있길래 살짝 들어보니 교회다니기 반대하는 부모에게 거짓말하는법을 알려주더

군요. 예전에 개척교회 목사이던 부친을 둔 후배녀석이 하던말이 떠오르내요.

'내가 잘해서 남들이 나를보고 교회에 오는것이 선교 아니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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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2010-11-06 10:09:28
답글

기독교란 예수의 주 가르침인 사랑을 깨닫고 실천하는 종교인 줄 알고 있습니다.<br />
그렇다면 굳이 교회에 안가도<br />
각자 개인이 예수의 가르침을 항상 새기면 되지 않을까요?<br />
<br />
<br />
이상 제 개인의 소견이었습니다.

이준호 2010-11-06 10:15:08
답글

모든종교가 공부가 필요하죠. 특히 크리스트교는 그런것을 중요시 여기지 않나요.?<br />
말씀대로 라면 예배당 안나가고 교인이라 한다면... 글쎄요.. 사업논리에 맞지 않아서..<br />
아울러 믿음이 시험받을땐 주의종이 사람으로 보인다는데, 이 또한 닭이냐 달걀이냐 같아서..

임대혁 2010-11-06 10:15:13
답글

그사람들 성경에 써있는데로 처벌받을 겁니다...짐작도 못하겠지만... 목에 물맷돌 달아 바다에 스스로 빠지는게 나을거라고 예수님이 직접 말씀하셨습니다.......저도 예전엔 준호님 처럼 그렇게 들이댔는데...요즘은 그런 사람들이 불쌍해 보이더군요....물론 피곤 하고 성가시니 피하긴 합니다만....한국서 예수 믿기가 참 힘들어 졌습니다......총칼을 들이대는 것만 박해이고 마귀가 아니더군요.....저런 성가신 집단들도 예수믿는 사람들에겐 박해

진성기 2010-11-06 10:18:44
답글

진우님 <br />
그럼 소는 누가 키우고 목사는 뭐먹고 삽니까?<br />
<br />
이준호님은 영업방해 죄로 고소 당할뻔 하셨습니다.<br />

김병태 2010-11-06 10:25:55
답글

종교는 일종의 집단 체면같은 현상이 있습니다.<br />
문제는 대부분의 기독교인이 남들에게 모범적인 삶을 살지 않는다는데 있습니다.<br />
저는 교회에서 믿음이 신실하다고 자타가 공인하는 부부에게<br />
돈 떼먹힌후 신실한 믿음의 사람과 그 신앙을 함께 다시 생각하고 있습니다.<br />

이주현 2010-11-06 10:33:30
답글

진우님 말씀하시는 무교회운동이 유럽에선, 특히 독일같은 북유럽쪽에선 대단히 활발합니다. <br />
<br />
(제 사촌형님 하나가 독일에서 목사를 하고 있는데 목사 이외 생업?은 따로 있습니다...) <br />
<br />
지금 한국교회의 대세는 <br />
미국 패권주의와 미국식 자본주의에 함몰된... 말하자면 미국예수교인 셈이지요...ㅠㅠ

고용일 2010-11-06 10:44:51
답글

모범적인 신앙생활을 하셨었네요<br />
개신교 믿는 주변인들 봐도 다른건 비판할줄 알던데<br />
교회에서 벌어지는 일은 알면서도 침묵을 하는 ..그걸 순종이라 하는거같은데<br />
뭔가가 있는거 같습니다..

김진우 2010-11-06 10:52:13
답글

전 종교가 없습니다.<br />
그래서 불교니 기독교니.어느 편에 서지는 않습니다.<br />
그리고 또 잘 모릅니다.<br />
<br />
하지만 이제껏 보고 들은 바로 제 나름대로 결론이 난 것이<br />
에수가 너무나 위대한 성인이니 본 받을 바가 많다는 것이고<br />
그 분이 무엇을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가를 어렴풋이 밖에 알지 못하지만.<br />
<br />
교회나 목사는 단지 그 분 말슴을 더 잘 전하기 위한

호장환 2010-11-06 11:12:28
답글

제가 목사 아들놈 하나 때문에 몹쓸 쇼핑병 생겨 아직도 치유가 안됩니다 학창시절에 싸구려 옷입는다고 개무시하는 목사 아들놈이 잇엇는데 그놈때문에 사회나와서 명품으로 도배하고 다닙니다 저번에 밥먹다 우연히 옆테이블 목사 가족을 대화를 들엇는데 예상대로 해외 목사되는 공부하러 나갓다 들어온 상황 머 거의 코스더군요 교회 세습의 전형적인 코스말이죠 다른 나라는 모르겟지만 우리나라 기독교는 정말 많이 변질 된것 같습니다

고용일 2010-11-06 11:20:05
답글

유명목사 아들이 동창중에 있었습니다<br />
타학년 선생님들도 교실로 찾아와서 그아이한테 <br />
아버지께 안부 전해달라기도하고 그랬는데<br />
이아이는 교회를 안다녔습니다<br />
<br />
...대충 들어보니 전에는 아버지가 좋은일을 했는데, 지금은 안그렇다는 식의 얘기....<br />
<br />
이런 제대로된 아이들도 있어서..생각난김에 써봅니다<br />
근데 이녀석과 형이 하나 있는데 2명다 군대는 안가

조상현 2010-11-06 11:27:22
답글

작금의 교회에서는 그리스도의 가름침을 행하기가 어렵습니다. 저도 소위말하는 모태신앙이고 40년 가까이 기독교에 친근감(?)을 가지고 살아오고 있습니다. 헌금봉투에 손을 얻고 현세의 축복을 논하는 현제 교회의 모습은 그리스도의 성전은 아닌듯합니다. <br />
그리스도는 가장 낮은곳에서 병자와 가난한자를 섬겼지만 교회는 높은 첨탑을 세우고 부자를 섬깁니다. <br />

박대우 2010-11-06 13:07:57
답글

예수님이 오시면 통곡하실 일입니다.

이경렬 2010-11-06 13:26:59
답글

잘하셨네요. <br />
<br />
구원은 교회나 십자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삶(생명) 자체에 충실함에 있는 것이고 자기 마음 안에 있는 것이니까요.

도수길 2010-11-06 13:30:24
답글

예수님은 가공의 인물일뿐입니다.<br />
가공의 인물이라함은.? 짜맞춘듯한 어느 이야기의 인물이란 이야기입니다.^^<br />
태클걸지마세욤.ㅡㅡㅜㅜ

kalynda@paran.com 2010-11-06 14:10:50
답글

훈련소에서 세례 받으면 초코파이 준다길래 초코파이만 받고 옆으로 슬쩍 빠져서 세례는 안 받은 기억이 나네요. 저 지옥 갈 듯... ㅋㅋㅋ

이준호 2010-11-06 17:51:01
답글

진우님 말씀처럼 원론적으론 그럴수 있겠지만, 한국 종교의 바탕은 전혀 그럴수가 없죠.. 아마도<br />
목사나 스님이나 등등의 종교인들이 결국은 돈에서 자유로울수 없는 생활자인 이유겠죠..

entique01@paran.com 2010-11-06 18:00:09
답글

저런 양아치같은놈드,ㄹ과 천국에서 같이 사느니 전 지옥으로 조용히 갈랍니다.

진현호 2010-11-06 23:21:05
답글

성직자가 가정을 가지게 되면 곤란해지는 이유가 위에서 여러분들이 이야기 하시는 것 때문입니다.<br />
<br />
카톨릭이나 불교의 조계종을 제외한 나머지 가정을 가지고 생활을 하는 성직자들은 피할수 없는 일이기에<br />
첫 단추부터 잘못끼운거라고 봅니다. <br />
<br />
신자들에게 걷은 헌금을 마치 자신의 돈인양 자기 식구들 호의호식하고 유학보내고 하는 이 짓은 <br />
무슨 말로든 변명이 안 되는 행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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