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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망이었던 맥킨과 전용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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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8 00:21: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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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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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망이었던 맥킨과 전용룸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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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 [가입일자 : 2004-11-04]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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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북 구미에 서식하고 있는 회원 김종규 입니다.
예전에 조그만 아파트에 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오년 전쯤에요..
맥킨 앰프들이 아파트 거실을 꽉채우고 있었답니다. 맥킨앰프는 30년전 저의 젊은시절의 로망이었습니다.
1985년쯤 제가 20대 중반으로 한참때였지만, 당시 250만원의 거금을 들여 인켈오디오로 시작을 하였는데
몇개월치 급여를 몽땅 사용했던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쳐 갑니다.
그시절 오디오에 대한 관심이 생겨서, 월간오디오 잡지를 들쳐보았다가 맥킨의 화려하면서도 멋진 자태에
빠져, 언젠가는 사고 말아야 겠다는 욕심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바쁘게 보낸 30대와 40대에는 오디오도 잊고 정신없이 살다가, 40 중반이 지나서 왓싸다를 알게된
인연으로 오디오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마는 그리 순조롭지는 않았네요..
잘다니던 직장이 부도로 망하고, 경험없이 뛰어든 장사도 되지않아 포기하고,, 조그만 소기업에 다니면서
음악으로 하루의 피로를 푸는게 유일한 낙이었습니다.
그런데 음악을 마음껏 들을수가 없었습니다... 여기 저기서 태클이 들어오네요..
내부에는 집사람이 음악보다는 TV드라마 보는것을 즐겨하기에, 힘없는 가장인 저로서는 집사람의 눈치를
보며, 외출시에만 잠깐듣는 상황 이었습니다.
그래서 아파트 작은방에 전용룸을 만들었습니다. 나름 흡음재도 벽면에 도배하다시피 붙여댔는데도
이번에는 외부에서 태클이 들어오네요..
옆집에서 고3 수험생이 있으니 볼륨을 낮추어 달라고 간곡히 부탁하니... 포기상태 였습니다.
에이! 로또나 당첨되라! 잔디깔린 넓은 마당과 조그만 연못 그리고 큰개도 키우면서, 그리고 2층집에
넓은 오디오 전용룸도 짓고 마음껏 음악을 들는 환상을 그리곤 했습니다.
그런데 기회가 찿아 왔네요... 로또야 지나가다 벼락맞을 확율보다 낮고.. 집사람이 아파트 생활만 20년
넘게 했으니 단독주택을 알아보자 하여 부동산을 알아보기로 했는데.. 쩐이 없으니 맘에드는 집이
.. 그러다 구미 끝자락인 이곳 시골까지 오게 되었는데.. 마침 급매물로 나온집이 아파트 전세값 정도에
매입할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지방이라 가능 했던 것이겠지요...
아파트 전세값 정도로 매입한 집입니다.
현재의 전용룸 입니다. 집으 볼때 가장 맘에 들렀던 10평 크기의 방입니다.
전용룸 뒷면입니다. 얼마전에 리클라이너를 들였는데 잠이 스르르 옵니다.
간편히 들을때는 아이패드로 에어플레이르 합니다..
마이크로세이키 BL-77입니다. 음악은 역시 아날로그로 들어야 제맛입니다.
해상도 있게 듣고 싶을때는 헤드폰으로 듣는게 제일 낫네요..
전체 기기모습입니다. 쩐이 없어 바꿈질도 못하고 그대로 입니다.
젊은날의 로망이었던 맥킨토시 풀셋트 입니다..
지금도 매주 로또를 사며 환상에 젖습니다... 제발 당첨좀 되라! 바꿈질 한번 해보게...
이상~ 시골에 사는 50대 후반의 늙은이가 자랑 한번 해봤습니다...
오늘도 피로에 지친 몸을 음악으로 풀면서 이글을 올립니다. "추천 꾹"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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