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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좌파, 불교, 봉은사 땅밟기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11-05 14:50:50
추천수 0
조회수   667

제목

기독교, 좌파, 불교, 봉은사 땅밟기

글쓴이

강기현 [가입일자 : 2005-01-17]
내용
옆동에 좋은글이 있어서 글쓴이분 허락도 없이 퍼왔습니다.

본문글에 기분 상하신분들... 이거라도 보시고 기분 푸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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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와중에 이정토에 왔다가, 글을 접했습니다.

전에 제가 여러번 개신교관련 글이 올라오면 답변을 하면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대형교회 원로목회자들(한기총소속)과, 정부 특정부류간의 모종의 무언가가 있다.'

그렇게 예상만 했던게 오늘 링크된 뉴스를 보면서는 '진짜 무언가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목회자로서 심히 '한국개신교의 미래가 앞으로의 몇년에 달렸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가슴아팠습니다.



사실 이렇게 이정토에서 시간을 보내며, 여러번 이 비슷한 일이 있을때마다 제가 답변을 했었더랬죠.

'마치 예수 이름만 걸고 뭐든 낫는다고 말하는 약장수 같은 쓰레기들'이 설쳐놓은 것들의 뒤를 내가 왜 닦아줘야되나 싶습니다.

(저도 잘난것이 하나 없는 목회자로서 이런 말 적으면 좀 그렇지만 이번 한번만 이해해주세요.. 절망스럽습니다.)

'예수'가 상품이 되어, 온갖 거짓말로 약을 만들고 허풍을 떠는데.. 우습게도 사람들을 거기에 몰리는게 아이러니 합니다.

아무리 올바르게 예수를 외쳐도 그런 목회자 주변에 사람이 없다는게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절망스럽습니다.

특별히 교회를 다니고 하나님을 알고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한 청년들이

더이상 사회현실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기 구원에만 목을 매고 미신적인 것만 쫓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제 개인적인 바램은.. 저런 한기총과 대형교회와 맞서싸울 공동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에 관심가져줄 이들은 없고, 개신교형제들은 다들 여기 이정토에서 제가 답변할때까지 뒷짐만 지고 있지요.

이게 현실인 듯 합니다. 나중에 개신교가 사라질때가 되어서야 깨달을런가 싶네요.



제 개인적으로 이정토에서 얻은 것들로 현실의 개신교를 바꿀수 있게 노력하는 첫 열매로 논문을 준비 중이었거든요.

'문익환'이라는 목회자가 현실 사회에서 어떤 신앙삶으로 미래를 보았는지.. 한국교회에 알게 해주고 싶었거든요.

(문익환 목사에 대한 논문은 개신교 내에서 거의 없다는게 아이러니하죠. 그만큼 다른곳에 신경쓴다는 말이니..)

1명의 목회자가 한국현대사의 중요한 거점이 되었는데,

그렇게 사는 공동체가 있다면 얼마나 희망적일까? 라는게 제 개인적인 마음이었습니다.

문익환 목사가 북한으로 가기전(적극적 통일운동을 하기전) 80년대 한국교회를 이렇게 평했습니다.

"한국교회는 사팔뜨기다. 한 눈으론 하늘나라를, 한 눈으론 세상나라를 바라보니 어느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다.

하늘나라와 세상나라는 하나이다. 예수를 따르는 삶은 살지 않고, 구원만 얻고 세만 들리는데

집중하는 한국교회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다."

그가 그 스스로 통일이란 것에, 민주라는 것에 목회자의 이름을 두고 투신한 이유는

그래도 개신교를 역사 속에 사라지게 하지않게 하기 위해서 였는데, 사람들은 그걸 잊고 있는듯 합니다.



한기총과 대형교회, 그리고 뉴라이트세력은 이번 정권에서 시작된게 아닙니다.

이승만 정권부터 반공이데올로기로 현혹되고,

박정희 정권에서 개인구원에 의한 양적성장으로 상부상조(교회는 양적성장을, 정권은 시선돌리기를)하고,

전두환부터 김영삼까진 이승만으로부터 이어진 자신들의 정당성을 표출(통일, 민주, 사회선교 등을 지원하지만 색깔은 그대로)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 정권에 들어서는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정통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생각에 19번 이상의 시국정치집회를 가지면서,

뉴라이트와 같은 세력적 규합을 하게되고,

이를 이용한 정치권과의 야합으로 지금과 같은 현실이 이뤄지게 된 것이죠(이 관련 역사적 내용은 여기 참조).

즉, 이들은 한나라당과 비슷하게 계속 기득권 유지를 위해

이제는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집단의 모습으로 이런 일들을 계속 벌일 것이란게 제 예상입니다.

그들에게는 예수의 사랑과 삶은 이미 잊혀진지 오래고, 단순히 권력유지를 위한 개인구원의 집중을 외칠거라고 예상됩니다.



이번 은행관련 사건도 사실은 예전부터 연구되어온 것입니다.

사실 사회돕기 일원으로 1970년대부터 연구실천되어 오던 것을 차용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 연구에 대해 중요한 것이 두가지가 있는데,

첫째, 규모의 최소화로 인권비를 최소화하여 이웃을 돕는데 주력.

둘째, 이익창출을 하지 않음으로서 최대한 사회에 환원.

그런데 지금 한기총에서 하고 있는 것은 이 두가지를 무시한 것으로

사회정치세력과 종교정치세력의 야합에 의한 구체적 첫 결과물로 보여집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더이상 교회관련 논란에 답변을 하는 것이 어떤 면에서 참 무의미하다고 생각되어져서 안할까 합니다.

왜냐면, 개신교 내의 성도들은 자신들도 성경과 사회에 대해 모르면서 심심하면 목회자들을 욕하는데,

목회자가 나서서 이런 답변을 안하면, 숨어서 자신은 아니라는 식의 모호한 대처가 신물이 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바른 것을 찾아보고 알아보고 틀렸다 아니다라고 교회에서 외치지도 못하면서,

누군가 무엇이라고 말하면 거기에 편승하는 것이 과연 종교개혁적 정신에 입각한 개신교도인가 의문이 들어서 입니다.

어짜피 제가 답변을 해봐야.. 그네들은 '그래, 전부가 아니고 일부야'라고 생각하면서

여전히 대형교회에 다니고, 올바른 것을 용기내어 말도 못하고, 개인구원과 복을 쫓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입니다.

스스로 깨어있지 않고, 남이 해주길 원하고 바라면서 무슨 '일부'타령을 합니까?

여전히 깨어있는 목회자 옆에는 제대로 한 사람도 남아있지 않고,

편하고 쉽고 복준다고 하는 곳에 자신은 가있지 않은가 반문하고 싶습니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이라고 김대중대통령이 말했지요.

행위 없는 믿음이 과연 믿음일까요? 그리고 예수를 따라살지 않는 삶이 성경 어디에 구원받는다고 하덥니까?



목회자로서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자신의 삶은 돌아보지 않고, '일부'타령하시는 개신교 성도님들 정신차리고 자신의 삶이나 예수를 따르려 노력하십시오.

그렇지 않으니 세상에서 여러분을 보고 예수를 비웃는 것입니다. 부끄럽게 생각하세요.



그리고, 타종교분들과 무교이신 분들에게 목회자로서 말씀드립니다.

현실의 한기총과 대형교회가 벌이는 일에 적극적으로 화도내시고 욕도 해주십시오.

그래서 개신교성도들이 정말 잘못된 것이라 생각되어지게 말이죠.

저는 목회자로서 일련의 일들이 일어나게 된 것을 막지 못한 점 사죄드리고,

현실의 삶에서 최대한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고 투신할 수 있는 삶을 살겠노라 다짐하겠습니다.



이상, 사회와 현실의 개신교를 바라보며 한탄스런 목회자의 뻘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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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2010-11-05 14:57:57
답글

좋은 글이네요. 왜 이런분들은 소수인것 처럼 보일까요....

장재영 2010-11-05 17:41:30
답글

이런 분들.......정말 일부죠.........<br />
일반적인 정상인들 말하는 일부........

김병일 2010-11-06 01:40:18
답글

이런 분들은 백만명당 한명이 안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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