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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좌파, 불교, 봉은사 땅밟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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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5 13:4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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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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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좌파, 불교, 봉은사 땅밟기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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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일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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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글을 올리는 것을 싫어하지만 또 올리게 됩니다. 언제나 들끓는 악플 때문에 기분이 상하니까요. 그럼에도 또 올려봅니다.
봉은사에 대해 검색해 보니 생각보다 많은 글이 올라오지 않고 회원님들이 자중해주셔서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다들 마음으로는 불편해하고 불쾌해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조금은 해명하고 싶기에 올려봅니다.
광기의 시대를 살아간다는 것은 참으로 피곤합니다. 특히 저같이 제가 사랑하는 신앙과 종교가 그 중심에 있는 것을 보면서 산다는 것, 믿는다는 것이 너무 힘들다는 것을 느낍니다.
사람들이 기독교를 보수라고 믿는데, 기독교인들은 결코 보수가 아닙니다. 단지 기독교를 보수라고 매도하는 인간들만 있을 뿐입니다.
지난 노무현 대통령 당선 때 어느 종교보다 가장 열심이었던 종교는 기독교 그 가운데 개신교입니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노무현후보의 참신성과 개혁성을 높이 평가하여 이회창후보와 대결에서 적극적으로 노무현 당선을 인터넷게시판을 통하여 도왔습니다. 저 또한 그런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노대통령이 당선되고 나서 제일 먼저 한 일이 기독교와 천주교와 합동으로 드려진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그것을 간접적으로나마 증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언제부턴가 기독교, 특히 개신교는 공공의 적으로 간주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명박 후보가 기독교인이고, 아프간 피납사태와 선거기간이 겹치면서 기독교는 보수 꼴통들의 한 부분으로 매도되었고 그렇게 지금까지 계속 보수 꼴통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이명박을 지지했지만, 그가 기독교인이라서 지지한 것은 아닙니다. 의원시절에 그의 행적에 대해서 많은 실망을 했기 때문에 그가 서울 시장으로 있을 때만 해도 매우 안좋은 마음으로 그를 생각했습니다.
일반 교통을 이용해 본 사람들은 알겁니다. 그가 얼마나 일반 교통을 편리하게 정비했는지, 저는 청계천이나 서울광장 그런 것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용하는 교통편의 변화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분명 이명박 대통령은 비호감형입니다.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도 외모에 있어서 비호감형입니다. 그러나 그가 서울시장시절 이루어 놓은 것은 어느 역대 대통령도 할 수 없었던 일이라고 생각하고 지금까지 지지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 몇 개월후부터 지금까지 광기 어린 사회, 특히 기독교에 대한 몰매에 가까운 돌팔매질은 제 마음 속에 항상 괴로움이 되고 있습니다.
전노무현 대통령이 제일 첫번째로 기독교의 예배를 드릴정도로 그의 당선에 영향을 끼친 것을 좌파들 역시 깊이 체감했을 것입니다. 좌파들은 이제 종교를 무기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을 압니다. 그래서 자신들과는 상극인 기독교는 배제하고 불교를 끌어들입니다.
불교가 언제부터 좌파였습니까? 불교가 언제부터 정치에 그렇게 관심이 많았습니까? 불교인 가운데 좌파 기독교인들처럼 북한에 정치적으로 가본 사람이 있습니까? 그러나 기독교인인 이명박이 대선 후보로 나오면서 좌파들은 불교가 본래부터 좌파인 것처럼 끌어들였습니다.
이제 불교의 대중성과 좌파의 집중력이 하나가 되어 사회를 몰아가고 있습니다. 때로는 아프간 피납자들과 그들을 보낸 교회와 기독교에 대한 돌팔매질로, 때로는 촛불시위처럼, 때로는 봉은사 땅밟기에 대한 몰매처럼 그런 사회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그 청년들이 잘못했습니다. 저는 마음으로 피식 웃었습니다. 또 한 번 오버했군 하면서 말입니다. 그러나 그 다음 현상에 대해 놀랐습니다. 이슬람 원리주의 국가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만평에 호메이니 얼굴 하나 우습게 그렸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전국민이 일어나 시위하고 봉기하여 서방 국가의 국기를 태우고 국가 수장의 인형을 불태우는 그런 이슬람 사회를 느꼈습니다.
분명 개신교는 오버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 사회를 광기로 몰아가는 좌파들의 행태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맞춤법이 맞는지 제대로 확인 안했으니 틀린 것이 있으면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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