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ated Link: http://www.saltstory.co.kr
안녕하세요.
풀무원 토판염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김지홍입니다.
어느덧 와싸다와 함께 한지 10여년이 되었네요.
지금은 예전처럼 왕성한 활동은 못하지만, 저에게 와싸다는 항상 오랜 친구같은
각별한 존재입니다.
풀무원 토판염일이 성사되자마자, 풀무원이사님께 함께 와싸다
사장님을 뵙고 상의를 드렸고, 흔쾌히 여러 협조를 약속해주셔서 와싸다와 함께
토판염출시의 첫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토판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셔서 놀라고,
또 감사했습니다.
체험이벤트 이후에 곧 와싸다를 통해서도 특별판매이벤트가 준비중에 있습니다.
신제품의 브랜드정책상 가격등의 많은 혜택을 드릴수 없는 점은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풀무원의 토판염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분들이 많았습니다.
몇가지 개발과정의 내용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소금은 크게 일반 소금과 천일염으로 나뉘고, 천일염중에서도 재배방식에 따라
장판염과 토판염으로 나뉘게 됩니다.
장판염은 말그대로 염전 전체에 장판[화학장판]을 깔아서, 채취하는 방식이고
토판염은 갯벌에 있는 상태로, 염부[소금장인]이 도구를 통해 일일히 채취하는
방식입니다. 자연그대로 갯벌에 있는 상태에서 채취를 하니, 갯벌에 담겨진
수많은 영양분이 소금에 배여들게 되고, 맛도 일반 천일염과는 분명히 다른
특별함이 있습니다. 만드는 과정을 지켜 보면 어이가 없을정도의 많은 정성과
수작업을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소금중에서도 천일염, 천일염 중에서도 1% 에 해당하는 양만 생산하고
있습니다.
제품개발과정에 있어, 가격 결정에 있어서도 많은 논의가 있었습니다.
풀무원은 이미 수년간 제품 개발을 위해 수십억을 투자해왔고, 향후 1년간
생산할수있는 량은 100그램 병 기준으로 15만개 뿐입니다.
계산해보면 100그램 제품당 가격이 최소 1만원이상이 되야 수익이 나는셈인데,
최종적으로 가격이 5900원에 결정이 되더군요.
우선은 소비자에게 철저히 검증과 신뢰를 받은후, 시설투자확장을 통해서
생산량을 늘리고, 수익을 맞춰나가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생산량이 늘어나는 1년후까지는 적자를 감안하고, 판매를 하게될것 같습니다.
확실히 제가 그동안 겪어왔던 여느 기업과는 다르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전 절대로 풀무원 직원은 아닙니다..^^;]
이번에 느낀거지만, 참 바른 먹거리 문화는 무엇보다 중요한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소금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신안에 가보시면, 여러모로
놀라실겁니다. 프리미엄가격을 받고 있는 대기업의 천일염들도 발암물질인
석면으로 만들어진 소금창고를 사용하고 있고, 심지어는 흙먼지와 매연이 날리는
자동차도로 옆에 산처럼 쌓아놓기도 합니다. 조금이라도 건강에 관심이 있는분이
그 광경들을 보신다면 절대로 일반소금을 구매하시지 못할겁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맛은...음 뭐라고 설명을 해야할지..
제작과정에서 만나본 대부분의 스타쉐프들은 맛을 보자마자, 시제품을 얻어서
현장에서 사용하고 계십니다..^^ 맛에 민감하지 못한 저로서는, 끝맛이 쓰지않고
달다 정도로 표현이 가능할것 같습니다.
풀무원의 첫 원재료 출시제품을 와싸다와 함께 시작하게 되서, 여러모로 의미가
깊었습니다. 오늘 풀무원 토판염의 공식사이트도 오픈하고, 이벤트도 진행중이니
불러봐주시고, [ 회원가입시에 와싸다회원분이라고 밝혀주세요.!]
얼마후에 진행될 와싸다의 특판이벤트에도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사장님과 와싸다의 모든분들 고생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