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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처럼 직업에 대해 회의를 느껴보긴 처음이네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11-05 07:07:01
추천수 0
조회수   1,255

제목

오늘처럼 직업에 대해 회의를 느껴보긴 처음이네요

글쓴이

박창균 [가입일자 : 2002-07-15]
내용
어제 노조사무실에 들러 차한잔 하고 얘기하고 있는데 아는 동료기사분이 손에 붕대를 감고 오셨길래 궁금해서 무슨일 있냐고 물어보니 어제 새벽3시경 망우리 이면도로에서 택시강도를 당했다네요..

그분이 얼떨결에 목에 칼이 들어이대서 칼날을 잡고 실갱이를 벌인 모양입니다

다행이 몸싸움 하는 과정에서 칼이 떨어지고 강도는 골목으로 도망간 모양이고 주위에 다른 택시기사가 신고를 해줘서 경찰이 출동해서 불랙박스에 검색하고 지문뜨고 현장 감식하고 한모양입니다..

그분 외모를 보면 한덩치(키 180정도 체중75키로정도) 해서 어지간해서는 강도가 덤비지 못할것 같은데 참 아이러니합니다..

에효 나중에 검거야 되겠지만 그분 심적으로 힘들어하시는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그리고 일할맛도 안나는데 야간일 하고 있는데 9시 뉴스데스크 택시기사 폭행 동영상보니까 참 갑갑하더만요...

영업용택시 7년에 멱살잡이는 몇번했고 손님하고 치고 받고 싸운적이 2번정도 있네요

경찰서 형사과 강력계에 가서 조서받고 시간 빼았기고 몸도 마음도 상처받고..

어째거나 저째거나 오늘은 직업자체에 대한 회의가 쓰나미 처럼 밀려오네요

일끝내고 들어와서 운동하고 이글을 쓰는데 아무래도 술한잔 해야 겠네요..

아침부터 별로 않좋은 애기로 시작해서 죄송하네요

회원님덜 좋은 하루 되셔요..

총총총 갑니다..꼴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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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룡 2010-11-05 07:38:02
답글

수고 하셨슴돠.<br />
<br />
어느 직종들이나 나름 다 어려움이 있다 생각하시고...<br />
<br />
편안한 휴식 되세여.... ㅜ,.ㅠ^

nuni1004@hanmail.net 2010-11-05 07:41:13
답글

사람 많이 대하는 직업은 거의 그런 회의가 있는것 같습니다.<br />
공고선생으로 있는 학교 동기들 이야기를 오래전에 들어보니...<br />
<br />
학생들이 각종 사고로, 선생님들은 경찰서 들락달락 하느라 힘이들고, 당시에 택시기사 강도살인사건이<br />
있었는데, 잡아보니 그 선생이 담임으로 있던 반 학생의 짓이라서, 선생을 하는것에 회의를 많이<br />
느꼈다고 하더군요..

김장규 2010-11-05 07:59:29
답글

구녕가게하고있는데요.... 술취한넘이 갑자기 들어오자마자... 다짜고짜..<br />
<br />
"야이.... 알바새끼야....." 이런넘도 있어요.....^^<br />
<br />
옆 정보고학생이 출근시간에 물건뽀리는거 잡아서.... 학교 안보내고 서있으라고......<br />
<br />
학교에 전화하니... 우선 보내라고.....<br />
<br />
"전화받으신분이 서무과직원인지 선생님인지.... 상황파학이 안되나본

김철진 2010-11-05 08:25:53
답글

휘험상황을 방어를 할수있게 칸막이를 도입해야 할것 같습니다. <br />
에혀~ 힘내세요..

김용 2010-11-05 08:47:26
답글

저도 어제 직장에서 말다툼 했네요 ㅎㅎ;<br />
<br />
왜 늙은여우라는 말이 있는지 느끼게 된 계기였습니다. <br />
<br />
이글보고 그냥 지나칠수가 없네요.. 힘내시고 안전한드라이빙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승규 2010-11-05 09:20:20
답글

세상 사는게 참..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br />
<br />
힘 내세요..

박호균 2010-11-05 09:23:56
답글

만원 남는 현수막 교정도 안보고 그냥 해주면 된다고하더니.... 절대 교정 안보십니다.<br />
글씨가 크네 작네.... <br />
결국 원가에 줬습니다. 흐뭇해하시는 아주머니의 뒷모습에... 씁쓸합니다.

이상태 2010-11-05 09:28:47
답글

힘내세요 ㅠㅠ;; 오늘부터 택시 보면 무조건 다 양보해 드릴께요 ㅠㅠ

이창석 2010-11-05 09:56:43
답글

어딜가나 사람상대하는게 제일 힘든것 같습니다...

dooley@mapinfo.co.kr 2010-11-05 10:50:02
답글

한 잔 하시고 푹 주무십시오.. 내일은 또다시 내일의 태양이 떠오른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김성진 2010-11-05 11:21:17
답글

한 세상 사람들과 치이며 사는게 만만치가 않지요..<br />
그러나 인간만사 새옹지마라 했으니 허허 하면서 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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