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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좋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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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5 00:02: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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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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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좋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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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봉근 [가입일자 : 2003-12-01]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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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늦은 밤 와싸다 횐님들의 조언을 듣고자 합니다.
저에게 절친이 있습니다.
그 친구가 오늘 저에게 명의 좀 빌리자고 하더군요.
그 친구 이야기를 잠깐 해보자면,
대학 졸업하자마자 삼성에 입사하여 잘 나가던 그 친구
십여년전에 사표내고
알만한 모 IT기업으로 이직 후 독립.
시기와 아이템이 좋아 여러군데에서 펀딩받았죠.
암튼 지난 십여년동안 그 친구의 인생살이는 부침이 심했죠.
지금은 국세 미납자로 살아가고 있고,
재기할려고 무진 애쓰고 있고,
옆에서 지켜보는 저 또한 큰 도움을 못 주어서 안타깝기도 합니다.
갚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친구들끼리 십시일반해서 몇 번 도움도 주었죠.
그건 그 친구에 대한 막연한 믿음
몇십년동안 지켜보아 왔던 그 친구의 행동과 사고방식이
친구들 마음속에 각인되어 왔기에 십시일반에 동참할 수 있었던 것 같네요.
그 친구가 오늘 저에게 명의[대표이사]를 빌리자고 합니다.
예전에 만들었던 사업체를 재정비하는데, 자기는 대표이사를 할 수 없다네요.
이유는 예전에 사업하면서 인수한 회사에서 승계된 국세[3천정도]가 있는데,
[전 사업주와의 분쟁/국세심판 등 복잡한 과정은 생략]
지금 그게 아직도 남아있고, 시효가 내년 12월까지라는데,
수입이 발생하면 바로 징수가 들어오기 때문에 자기는 대표이사를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저 또한 조그만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기에
주식회사 법인형태라도 조그만 업체의 대표이사 책임은 법은 유한한데, 현실은 무한.
이거 어떻게 처신하는게 친구한테도 저에게도 좋은 일일까요?
잠이 오질 않네요.
부디 좋은 말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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