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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좋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11-05 00:02:47
추천수 0
조회수   781

제목

[친구] 좋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글쓴이

신봉근 [가입일자 : 2003-12-01]
내용
안녕하세요.



늦은 밤 와싸다 횐님들의 조언을 듣고자 합니다.



저에게 절친이 있습니다.

그 친구가 오늘 저에게 명의 좀 빌리자고 하더군요.





그 친구 이야기를 잠깐 해보자면,

대학 졸업하자마자 삼성에 입사하여 잘 나가던 그 친구

십여년전에 사표내고

알만한 모 IT기업으로 이직 후 독립.

시기와 아이템이 좋아 여러군데에서 펀딩받았죠.

암튼 지난 십여년동안 그 친구의 인생살이는 부침이 심했죠.



지금은 국세 미납자로 살아가고 있고,

재기할려고 무진 애쓰고 있고,

옆에서 지켜보는 저 또한 큰 도움을 못 주어서 안타깝기도 합니다.



갚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친구들끼리 십시일반해서 몇 번 도움도 주었죠.

그건 그 친구에 대한 막연한 믿음

몇십년동안 지켜보아 왔던 그 친구의 행동과 사고방식이

친구들 마음속에 각인되어 왔기에 십시일반에 동참할 수 있었던 것 같네요.



그 친구가 오늘 저에게 명의[대표이사]를 빌리자고 합니다.

예전에 만들었던 사업체를 재정비하는데, 자기는 대표이사를 할 수 없다네요.



이유는 예전에 사업하면서 인수한 회사에서 승계된 국세[3천정도]가 있는데,

[전 사업주와의 분쟁/국세심판 등 복잡한 과정은 생략]

지금 그게 아직도 남아있고, 시효가 내년 12월까지라는데,

수입이 발생하면 바로 징수가 들어오기 때문에 자기는 대표이사를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저 또한 조그만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기에

주식회사 법인형태라도 조그만 업체의 대표이사 책임은 법은 유한한데, 현실은 무한.





이거 어떻게 처신하는게 친구한테도 저에게도 좋은 일일까요?

잠이 오질 않네요.



부디 좋은 말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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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sol402@yahoo.co.kr 2010-11-05 00:39:38
답글

어부인 말쌈이 질리입니다... 간곡해보시고 내치시면 바로 꼬리 내리시길....<br />
<br />
가계는 혼자만의 권리가 아닝게로...<br />
<br />
여차하시면 어부인 핑게를 대시면 넘어갑니다.

신봉근 2010-11-05 00:57:45
답글

아...무슨 말씀인 줄 잘 알겠습니다.<br />
<br />
첫번째 댓글은 지웠습니다.<br />
곰곰히 생각해보니,<br />
한편으로는 심정이 복잡합니다.<br />
희천님 말씀대로 하면 될 것 같은데..또 한편으로는 친구의 얼굴이 떠오릅니다.<br />
또 한편으로는 그 친구가 밉다가도, 안쓰럽고...제 자신이 부끄럽기도 합니다.<br />
희천님 감사합니다.<br />

이현수 2010-11-05 00:59:27
답글

사람은 배신하지 않는다..다만 돈이 배신할 뿐이다..<br />
현명한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nuni1004@hanmail.net 2010-11-05 01:10:45
답글

그 친구에 대한 애착이 너무 크신것 아닌가요..<br />
<br />
친구 이전에 그냥 사람이고.. 타인입니다. <br />
<br />
사장할 능력이나, 각오가 없이 타인의 명의를 빌려서 사장직을 유지시켜주는것은<br />
<br />
반대입니다.

신봉근 2010-11-05 01:21:57
답글

두 분 말씀 잘 새기겠습니다. <br />
중,고,대학동창이라서 그런지 죽을때까지도…

진현호 2010-11-05 01:33:00
답글

친구를 내세워도 되는 일이면 먼저 가족에게 부탁해야 되는 일 아닐까요?<br />
그런데 그런 부탁이 친구에게까지 밀려온거라면 .. 거절이 답 아닐지?<br />
<br />
친구 보증 섰다가 집안 말아먹고 영영 원수되는 경우를 주변에서 종종 보는데<br />
차라리 잠시 미안하고 아쉬운게 낫다고 봅니다.<br />
<br />

이시윤 2010-11-05 01:44:17
답글

참으로 힘든 상황이네요. 저는 친한? 친구들에게... 절대로 돈거래는 하지 말자고 못이 박히도록 이야길 했었죠. 서로 동의도 많이 했고요.. 영영 원수되서 남처럼 살아가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이라고 굳게 믿어요..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정말 그런 상황이면....... 과연??? 하고 가끔 생각해요.. <br />
<br />
돈이 걸린 문제가 반대하고 싶지만, 너무 힘든 상황이라서.... 참으로 어떤 답도 답이 아닐 것 같다는 생

신봉근 2010-11-05 01:53:30
답글

네 그렇지요.<br />
두 분 말씀 감사합니다.

곽승훈 2010-11-05 02:43:27
답글

살다보면 친구란. <br />
어려울때 같이 웃어 줄수 있는 친구가 있고... <br />
잘나갈때 같이 웃어 줄수 있는 친구가 있슴니다... <br />
<br />
흔한 말처럼 들려 부연설명 하자면... <br />
친구가 사람만 착실하다면 힘들때는 친구들 대부분이 맘으로 라도 도와주려 하고 걱정들 해줍니다... <br />
허나 재물이 불어나고 ...이권이 생성되기 시작하면 같이 웃을 수 있는 친구가 정말 많을듯 보여도.. <b

임대혁 2010-11-05 03:29:27
답글

별거 아닐수도 있습니다...한번 잘 알아보시구요...가족포함 주식 50% 넘지 않으면 유한책임 입니다...주식만 털면 됩니다...물론 배임등 불법을 하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고 정상적인 영업을 한다는 가정하에 입니다...다만 봉근님이 회사에 역할이 없는 상태면 친구분이 뭘 어떻게 할지 모를테고...그게 좀 찜찜한거죠...

조상현 2010-11-05 03:39:14
답글

얼마전 비슷한 경우가 제게도 있었습니다. 와이프 친구가 제 와이프 명의를 빌려달라고 한것입니다. 제 핑계대고 거절 하라구 했습니다. 한번 거절하면 친구와 의가 상하겠지만 덜컥 승낙하게되면 가족과 의가 상하게됩니다. 거절하실때는 여지를 두지마시고 한번에 거절하세요 그게 친구를 위해서도 좋을듯합니다.

조지훈 2010-11-05 08:30:36
답글

십시일반으로 몇번 도와주셨다면 된거 아닐까요? 충분히 성의표시했다고 느끼는데요..와싸다에서도 몇번 이런 비슷한 문제가 올라온적이있는것 같은데 우리 회원님 대답은 거의 같았습니다. 명의빌려주는건 보증서주는것과 같다는 생각입니다..사람이 아니라 돈이 배신하죠..

정현철 2010-11-05 08:39:02
답글

진정한 친구는,,,, 상대방이 난처할 게 뻔한 저런 부탁은 하지 않습니다.<br />
<br />
저 같은 경우, 내가 아끼는 친구, 가족들이라면 아무리 아쉬워도 저런 부탁하지 않습니다. <br />

김일웅 2010-11-05 09:51:26
답글

개인회사 대표 명의사용은 문제가 커질 수 있지만... <br />
법인 대표이사면 그냥 월급쟁이 아닌가요...그만두면 그만이므로...큰 문제는 없는걸로 압니다....다만... <br />
위에서 언급했듯이 내용을 전혀 모르면....찝찝하다는 거... <br />
<br />
현실에서는 친구와 좋은일만 공유 할 수는 없죠...<br />
친구를 아끼는 만큼 회사에 대해서 잘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ktvisiter@paran.com 2010-11-05 09:55:03
답글

사람은 배신하지 않습니다...돈이 배신을 할뿐....<br />
<br />
저 역시도 친구와 금전관게로 의절한 쓰라린 경험이 있습니다...<br />
<br />
막판에 몰릴때 가족과 친구들에게 매달리게 됩니다...<br />
<br />
저같으면...진짜 친구를 잃지 않고 싶다면 완곡하게 거절하시길 권해드립니다...<br />
<br />
아버지가 자식에게 명의를 빌려주고 끝내 자살한 경우와 <br />
<br />
자식이

신봉근 2010-11-05 10:50:28
답글

답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김기훈 2010-11-05 11:20:49
답글

정답은 이미 나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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