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ated Link: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
전태일 거리문화제 작품 철거
서울시설공단 청계천관리팀은 지난 1일 서울 청계천6가 전태일다리(버들다리)에 전시된 만평 28점을 수거했다. 지난달 30일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40주기 행사위원회가 전태일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전국시사만화가협회 소속 작가 10명의 만평을 모아 현수막으로 내건 것이었다.
만평은 4대강 사업, 청년 실업, 비정규직 문제 등 현 정권을 풍자하는 내용으로 오는 13일까지 전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작품들은 시설공단에 의해 행사 주최 측에 통보도 없이 이틀 만에 철거됐다. 자신의 작품을 촬영하러 갔던 이동수 화백은 작품이 쓰레기 봉투에 담긴 채 시설공단 관리실에 보관된 것을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