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해대교 남단에 사는 촌동네 회원입니다.
연말에 보너스를 마눌몰래 빼돌려서 스픽을 업글하기로 마음 먹었었는데
결국 두 달을 못 참고 질렀습니다.
기기들은 전과 같은데 스픽을 NHT 클래식2에서 프로악 D2로 업글했습니다.
장터에 나왔길래 고민하다가 나도 모르게 전화기에 손이 가더군요.
신동품급인 스픽이라 일단 외관과 상태는 맘에 듭니다.
소리는 말 그대로 한 두어단계 업글입니다.
중역대의 질감과 편안함은 고급진 소리를 느끼게 합니다.
현악기와 보컬에 강점이 있는 스픽입니다.
일단 전체 시스템 사진들입니다.
확실한 업글이 되었습니다. 현재 있는 기기들과도 좋은 매칭을 보여줍니다.
클래식 소편성이나 피아노 곡, 여성보컬들은 참 듣기 좋게 울려줍니다.
비록 대편성에서는 약간 뭉치는 느낌이 없진 않으나 전체적으로는 만족입니다.
재즈나 팝에서도 그런대로 잘 나와줍니다. 가요도 물론 훌륭하구요.
특히나 프라이메어 파워 34.2와도 잘 어울려서 매칭에서 이질감은 없습니다.
기기들은 전과 동일하지만 가까이서 보겠습니다.
이제는 피치트리 파워에도 물려서 어떤지도 봐야겠습니다.
아마도 잘 어울릴거라 생각됩니다. 곧 진공관 프리 하나가 들어오는데
그 또한 기대가 됩니다. 로텔프리와는 아마 또 다른 성향의 소리가 나오리라고
예상됩니다. 일단은 현재의 시스템들과 한 동안은 갈듯 합니다.
기대감에 부풀어서 지른 프로악을 가까이서 보겠습니다.
가지고 있던 스탠드와도 잘 어울립니다. 스탠드 기둥에는 고운모래가 90%정도
채워져 있어서 진동이나 부밍은 전혀 없습니다. 이젠 즐길일만 남은것 같습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드리고 여러 회원님들도 점점 더 추워지는 날씨에 항상
건강하게 즐음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