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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운더 나가고 재미진 아이를 들였습니다.
AV갤러리 > 상세보기 | 2015-11-03 13:58:15
추천수 39
조회수   5,145

제목

올라운더 나가고 재미진 아이를 들였습니다.

글쓴이

정성엽 [가입일자 : 2009-09-05]
내용
안녕하세요

대구 회원 정성엽 입니다.

기기 바꿈도, 글도 굉장히 오랜만인 거 같습니다.

사실 중간에 글 한번 쓰다가.......

페이지 오류로 날아가는 통에

에잇! 하거 치웠다능......ㅋㅋ

최근에 느닷없이, 계획없이,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스피커를 바꿨습니다.

최근 한 두달 좀 많이 바빠서 음악 들을 시간이 줄길래

다운그레이드 해볼까? 라는 생각은 있었지만

뭔가 엄두가 나질 않더군요.

pmc 오비원 과 골드문트 390d 조합이 자리를 잡고 나니

베토벤 그랜드와 그리폰 칼리스토2200 조합과

전혀 다른 스타일의 굉장히 만족스러운 소리가 되어.......

더 바꾸기가 아까웠었!습니다.

pmc 는 fb1 이나 북쉘프 들도 비슷한 느낌이었지만

특히 ob1i sig 에서는.......

정말 밸런스 정확하고 가장 올라운드 적인 성향이었습니다.

"전 모범생이예요. 공부도 운동도 연애도 잘 한답니다!" 라는 feel 이었죠.

저음이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정갈하고 단정한 저음.
중음은 튀어나오지 않았고, 고음은 혼자 잘난 척 하지 않아.......
훌륭한 앙상블이었습니다.

특히 이 녀석의 깨~~~~끗한 해상력은

골드문트와 조합에서 확실히 두각을 드러내더군요.

골문의 화사하면서도 샤방한 소릿결이 오비원의 해상력에 의해 발산 되니.......

정말 만족스러운 소리가 되었습니다.

단. 케이블로 약!간! 쨍한 느낌을 상쇄시켜야 해서

은선계열의 케이블을 동선으로 바꿔주니 더 좋았구요^^

그렇게 마음에 든 들.......

주인이 바꿈질 환자인지라

때가 되면 나가는 것은 기정사실.

교환글 올리고 이런 저런 문의는 많이 주셨었지만

딱 땡기는 게 없던 터에.........

장터에서

이놈을 만났습니다.

"베리티 오디오, 리엔지"

리엔지 보다는 다른 기기를 쓰시는 분들이 많은 거 같았지만

왠지 요 놈은 제 거 라는 느낌이 딱 들더군요.

운 좋게 좋은 판매자분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따뜻한 배려 덕분에 이렇게 제 품에 오게 되었네요.
















예전 카리스마 카라 셋트와 비슷한 구조죠.

분리형 스피커.

분리형 앰프도 번거롭다고 안쓰는 양반이 스피커는 2번째 분리형이네요...ㅋㅋ

소리는......

아직 확신이 없습니다.

사실 처음 들었을 때.......오비원에 비해 뭔가 밸런스가 안맞는 느낌이 적응이 안됐죠.

이건 뭐지? 소리가 조금 어긋나나?

그런 느낌이었지만

조금씩 이 음반 저 음반 걸어보고 귀를 적응시키다 보니

묘한 매력이 있는 녀석인 거 같습니다.

앰프를 또 다른 걸로 바꿔보면 또 다른 소리일 거 같아서.......

그렇게 만족하고 쓰던 골드문트는 장터로 보내둔 상황이구요.

요즘 장터거래가 너~~~~~~~~~~~~~~~~~~~~무 어려워져서 참 바꾸기가 쉽지가 않네요.

거래하기가 수월했다면 훨씬 자주, 많은 기기를 써봤을 텐데......

뭐 그럼 결국 오됴 다 팔려나갔을 수도 있죠.

아님 기기만 남고 제가 팔려나갔을 수도 있구요 (확률상 이게 높은 거 같습니다...ㅋ)

리엔지는......................

일단 음장감은 오비원보다 낫습니다.

펼쳐보이는 화각이 더 넓어서 그런지 약간 밀도감은 떨어지는 느낌이지만

대신 현의 질감은 한 수 위네요.

특히 클래식 소편성이나 어쿠스틱 팝에서는........딱 티가 날 만큼 더 재미진 소리입니다.

뭐랄까.........예전에 좀 놀아본 친구 같은 느낌.........^^

워낙 오비원이 모니터적이었어서(글로 읽을 때 이 모니터 적이다 는 표현이 잘 와 닿지 않았었는데 오비원 쓰면서 확실히 느꼈습니다.)

대편성이나 협주곡을 들을 때 악기 하나하나, 소리 하나하나를 다 보여주고 들려주는 소리였는데,

그렇게 듣다가

리엔지를 들으니 뭔가.......뭔가 좀 답답하고 약간은 뭉쳐진 느낌......그렇지만 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있는
연주장은 더 넓고.......이러니 처음에는 적응이 안됬죠.......ㅋㅋㅋ

며칠 귀 에이징을 시킨 후 어제 밤.

드디어 "이 놈 괜찮네!!"라는 소리로 들렸습니다.

그 동안 스피커 토인 각 계속 조절하고 케이블 바꿔가며 정을 좀 들였거든요^^

그치만 앰프는 골드문트 보다 조금 더 진득하고 묵직한 계열로 바꿔봐야 겠다는.......ㅋ
(확신은 없지만 재미는 있습니다.ㅎㅎ)

주말에 베토벤 5번으로 앰프 볼륨50에서는.........

같은 볼륨에서 오비원으로 듣던 소리보다 웅장한 저음을 맛 보았네요.

딴딴한 저음은 아니지만 좀 더 풍성하고 넓게 다가오는 저음...

소리가 약간 뭉치는 듯 한 느낌은 오히려 오비원보다

소리가 아닌 음악 자체에 몰입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녀석입니다.

게다가........하이햇이나 트라이앵글 같은 고음의 소리는 좀 더 짜릿하구요.

확실히 재미진 건 이 녀석이 더 좋네요.

이제 앰프를 바꿔야......쿨럭.ㅋㅋ

서브는 여전히.......어셔 s-520과 오라 비타, cec3300r 이 수고해주고 있습니다.

가격대 생각하면.......이 이상의 서브는 제게 없을 듯 하네요.^^

뭐 정착은 없을 저라서......다음에 또 다른 기기가 오겠지만

한동안은 새 앰프 또 바꿔서 잼있게 들어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ㅎㅎㅎㅎ

요즘 갑자기 확! 추워져서.......감기 환자가 많아졌습니다.

회원분들 모두 건강히 즐겁게 오됴 놀이 하시고

가족분들과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p.s 참. 골드문트와 중급기 앰프들 중 인지도 있는 아이 교환해 보실 분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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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형 2015-11-03 14:44:49
답글

인티형으로 구동하기 힘드실텐데요. 제대로 된 소리 만드실려면 분리형으로 가셔야할 겁니다.
저도 탐이 나던 스피커인데, 소리는 잘나는데, 제대로된 소리 만들기 쉽지 않다고 하더군요.
뻥이사 글에도 이브랜드는 힘들다고 하더군요.
장터 출현은 조금 자제하시고 돈 모아서 상위기종으로 한번에 가세요. ^^

정성엽 2015-11-03 15:09:38

    일단 동일 브렌드의 다른 스피커들에 비하면 소리 만들기가 어렵지는 않은 듯 합니다.
소리 만들기가 만만치 않을 거 같긴 한데,
한편으로 힘으로 후들겨서는 저음만 과다해질 우려도 있는 거 같아서......
일단 출력 보다는 구동력 좋은 인티로 달래보려구요^^

장터 출현은 상당히 오랜만인데다 요즘은 예전처럼 막 달리기에 총알과 체력이 후달려서 못 해요....ㅋㅋㅋ
상위기종으로 훅~~가는 건 아이들이 조금 더 크면 그때 가볼 생각입니다.

지금은 요 정도로 오됴놀이 하게 해주시는 그분께 그저 감사하고 살아야죠......상위로 훅 가려다가 집에서 훅 쫓겨날 지도.....^^

임광섭 2015-11-03 16:08:45
답글

^^ 저도 스피커 판매하신 분깨 골드문트 390d 를 양도받아 PMC pb1i 와 함께 울리고 있습니다.(이전에는 칼리스토 그리폰 2200). 참 묘하게 비슷한 길을 가는것 같아 기분이 흐뭇하네요. 제대로 가고 있는것 같기도 하고. 참 묘한 우연 반갑습니다.^^

정성엽 2015-11-03 16:45:28

    헛. 지금 제가 받은 스피커 보내주신 분께서 직전에 쓰셨던 골드문트를 광섭님이 받아가셨군요.
것도 상태는 참 좋던데......ㅎㅎ
신기하게 비슷한 바꿈입니다^^

칼리스토도 인티로는 참 좋은 앰프였죠.....^^
pmc 와 골드문트 조합이면 이제 어떤 소리인지 감이 와서....좋은 소리일거 같습니다.ㅎㅎ

전 다음 앰프를 뭘로 안게 될 지 모르겠어요...ㅋ

김성한 2015-11-03 18:52:31
답글

리엔지 보고 엄청 고민중....예약중이란 댓글보고 참 아쉬운 마음이 많았는데, 정성엽님이 업어가셨군요.
가까운데 계시면 양손 두둑히하고 놀러가고싶은 마음입니다.ㅎㅎ

정성엽 2015-11-04 09:26:09

    ㅎㅎㅎ 제가 보고 바로 꽂혀버려서,.....빠른 예약을 했었습니다.^^

가까운데 계셨으면 양손 가볍게 하시고 오실 수 있게 초대했을 듯 한데요~ㅎㅎㅎ
양손 무섭게 오시면 안됩니다!!^^

소리는 마음에 들어요~~~ㅎㅎ

정정도 2015-11-03 20:20:32
답글

잘 지내셨죠 ~~~

베리티 오디오.. 저 또한 잠시 들일까 하는 고민을 ... ^^
성엽님 덕분에 고민을 덜게 됬군요 ㅎㅎ

아기들이 아직 어린가 봐요 ~~
거실에 놀이매트로 도배를....

소리 튜닝도 되고 애들도 마음껏 뛰어놀고
최고의 룸 튜닝 입니다 ^^

정성엽 2015-11-04 09:27:43

    정도님께서 지금 쓰시는 게 전 궁금한대요?ㅎㅎㅎ

아이들이 4살 2살 이라......매트 튜닝이 필수입니다.
게다가 1층이라......막 뛰고 축구도 하고 그래요^^

얼른 컸으면 싶기도 하다가, 안컸으면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ㅎㅎ

조경상 2015-11-04 12:56:37
답글

베리티 오디오 스픽들은 서 있는 느낌만으로도 위용이 느껴집니다.
좋은 스픽 들이신거 축하드리고 즐음하세요.

정성엽 2015-11-04 13:22:46

    ^^ 감사합니다. 경상님께서도 d2 들이셨던데......진공관 앰프 중에 힘 좀 있는 앰프나,
tr 중에서는 네임을 많이 쓰시던데,
저한테는 서그덴이 가장 좋았었습니다.ㅎㅎ

장성원 2015-11-04 14:16:46
답글

리엔지가 성엽님께 갔군요 ㅎㅎㅎㅎ 안그래도 궁금하고 관심이 가던 스픽이었는데요...

근데 웬지 제 앰프랑은 맞지 않을 것 같아서 힘겹게 넘겼었는데...

저는 앰프와 시디피를 고정으로 스픽을 맞춰나갈 생각이라서요 ㅋㅋㅋ

그래도 성엽님께 가는 스픽이나 앰프롤 보면 관심의 방향이 비스무리한 것 같아요~^^

어여 제 스피커 가져가세요~~ ㅋㅋㅋㅋㅋ

정성엽 2015-11-04 18:37:46

    아.......궁금해 하시던 분이 많았네요^^

저는 앰프 매칭보다 오히려 호기심이 아직은 우선인 초보라.......ㅠ.ㅠ
일단 달리고 시작하게 됩니다.^^

게다가 지금 앰프도 덕분에 바꿔보네요...ㅋ

솔직히 저는 지금 제 품에 온 스피커 보다는 성원님 스피커가 더 듣고 싶다능.....ㅋㅋㅋ

안용남 2015-11-04 14:49:36
답글

좋은 스픽 들이셨네요..축하드립니다. ㅎㅎ
...
이런 스픽은 정말 청음실 맹글어서 ..대편성을 들어야 제맛인데..ㅎㅎ...
...
근데 서브스픽이 어셔..그리고..서브앰프가 오라비타 가 보이네요..ㅎㅎ
저는 사무실에서 다인북셀프와 오라비타로 듣고있지요..반갑네요..
가격대비 가성비가 참 좋은 제품이더군요..
...
사용기 잘읽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음생활 되세요.~~...

정성엽 2015-11-04 18:40:30

    감사합니다~(__)

이 스피커 좀 재미진 녀석 같아서 저도 좀 더 넓은 공간에서, 좀 더 좋은 매칭으로 울려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공간 탓인지, 앰프 탓인지 지금은 대편성 보다는 어쿠스틱류나 소편성에서 좀 더 나은 질감으로 들리네요^^

오라비타........가격 생각하면 참 기특하죠. 기능 생각하면 더 기특하구요^^
비타 보다 더 대단한 건 어셔입니다.
어셔가 내보낸 스피커들은 몸값 2배 이상인 놈들이라.......ㅎㅎㅎ

안용남님께서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류지철 2015-11-04 16:23:37
답글

오랜만에 성엽님 글을 보게 되어 반갑습니다.
새로 들이신 스픽이 뭔가 한가닥 할것 같아 보입니다. ^^
오디오에 대한 성엽님의 열정이 항상 부럽습니다.

저도 새로운 소리를 한번 들어볼까 했는데, 참 망설여지더군요
한번 판매글 올리고는 계속 주저하고 있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음악생활 되십시요

정성엽 2015-11-04 18:42:27

    ㅎㅎㅎ 오랜만에 뵙습니다^^

새로 들인 기기들은 늘 괜찮은 녀석들인데 사용하는 주인이 그저 호기심만 많은 철부지라.....기기들이 고생이죠^^

전 열정이 아니라 아마 호기심을 빙자한 놀이로 하고 있습니다.ㅎㅎ

근데 저도 새로운 소리들어보려고 하면 늘 망설여져요^^ 단지 호기심이 이기는 거죠...ㅎㅎ

가까이 계시는데 한번 찾아뵙지도 못하고 죄송합니다. 건강하세요~~~ㅎㅎ

양용인 2015-11-04 16:28:20
답글

전 마지막 사진의 뽀로로 매트가 왜 이렇게 반가운지...ㅋㅋㅋ 제집에도 있는 거라서 그런지 그것만 눈에 들어온다는...님의 열정에 자극을 받을까 하다가도 저는 저만의 길로 가렵니다. 1년에 스피커 1~2개, 앰프 1~2개, 소스기기는 가급적 그대로...쭈욱.

정성엽 2015-11-04 18:43:46

    ㅎㅎㅎㅎㅎㅎ 뽀로로는 사랑입니다...^^

저 매트만 없어도 스피커 앞으로 좀 더 당길 수 있지만, 저 매트가 없으면 아이들 머리를 다칠 수 있기에.......ㅎㅎ

저도 요즘은 예전처럼 막 달리지는 못 하는 거 같습니다. 적당히......그분 눈치도 좀 보면서.....ㅎㅎㅎ

그래도 바꾸지 않으면 너무 심심해요.^^

배성준 2015-11-04 18:01:36
답글

좋아보이네요. 달리실 때마다 부럽고 궁금하네요. ^^ 근데 생각보다 아이들이 어리군요. 각별히 조심하셔야겠어요~

정성엽 2015-11-04 18:45:39

    ㅎㅎㅎ 스피커 자체의 재주는 좋은 거 같습니다. 단지 주인이 제대로 대접을 해줄 능력이 안되죠ㅠ.ㅠ

아이들이 거실에서 자전거 타고, 공 차고 할 때 아슬한 적도 있긴 했지만
워낙 오디오 조기교육을 받아온 터라 알아서들 잘 피해주네요^^

4살된 아들은 비타로 셀렉트도 하고, cdp에 cd도 갈아끼우고 합니다.ㅎㅎㅎ
제 기기는 손 안대구요^^

210.123.***.221 2015-11-05 09:44:47
답글

안녕하세요
지난번 프리마 시디피 구매하려다 일정이 맞지 않아서 구매하지 못한 대구회원 김성진입니다

장터에 포커스오디오 fs888 스피커 구매글 계속 올리시는거 봤는데

베리티오디오 리엔지를 들여셨군요 ^^

저도 장터판매 글보고 고민중이었는데 예약중이라는 글을보고 마음을 놓았는데

성엽님이 제 고민을 덜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까운 곳에 살고있는거 같은데 청음할수있는 기회를 주실수 있으시면

두손 무겁게 놀러한번 가겠습니다 ^^

저도 요즘에 스피커 기변병에 걸려서,,,

포커스오디오 FS888과 베리티오디오 피델리오 앙코르를

보고있는 중이었거든요 ㅎㅎ

달리시는 일정이 경제적, 체력적으로 대단하십니다 ^^

물건 구하시는 능력도 대단하시구요~

포커스오디오 FS888 구하시면 방출 0순위 예약입니당!! ^^v

정성엽 2015-11-05 10:02:14

    안녕하세요^^

프리마 말씀하시니 기억이 나네요...ㅎㅎ

포커스 fs788 이나 888을 구하고 있기는 하나.......워낙 씨가 말라서 거의 포기중입니다.ㅋㅋ
앞으로 한번은 어떻게든 품에 안을 수 있겠지~하는 마음으로...^^

청음할 수 있는 기회는 아이들이 있어서 어디 여행이라도 가줘야 가능할 거 같아요ㅠ.ㅠ
특히 큰 아들 덕분에? 직거래조차 굉장히 소란스러운 상황에서 진행되서요.....ㅠ.ㅠ

저도 피델리오 앙코르로 갈까 하다가 앰프 매칭이 리엔지가 좀 더 쉽다는 얘기를 듣고 이쪽으로 왔는데
소리는 괜찮은 녀석 같습니다^^

달리는 페이스는 사실 예전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지만, 그래도 2~3달에 한번은 뭐가 바껴도 바뀌네요...ㅎㅎ
북쉘프 놀이 할 때는 좀 더 사뿐했는데 톨보이 바꿈질은 무게와 거래 방법 상 주저하게 됩니다.^^

혹 포커스를 구하게 되면, 제가 애지중지 아끼다가 꼭 연락드리고 보내드리겠습니다^^

김흥수 2015-11-06 19:15:14
답글

저도 한동안 사용했던 스피커 인데.. 소리 가격에 비하면 참 좋죠 ..
상급기인 오베이션도 가지고있는데.. 차이가 많이 나니.. 나중에 기회되면 들여보세요 .. ^^
참 그러고보니 저랑 반대로 가시네요 .. 저는 오베이션과 리엔지 가지고있다가..
리엔지 빼고 지금 pmc 들였는데요.. ^^

정성엽 2015-11-09 11:06:07

    먼저 쓰셨었네요^^
리엔지 쓰다보니 저도 같은 베리티 오디오 상급기가 궁금해지는 소리입니다.
차이가 많이 난다 하시니.....더 궁금하네요^^

pmc 와 베리티는 추구하는 소리가 달라서 아마 리엔지 나간 자리의 pmc와 오베이션의 소리가 다를 거 같습니다.
제가 써본 놈들 중에 가장 밸런스가 제대로 잡힌게 오비원이어서.......
만족하실 거 같네요.ㅎㅎㅎ

kyungmokim@korea.com 2015-11-06 20:15:01
답글

지난 8월 13일 올린 글의 댓글입니다.
몇 달 만에 들어 와서 제때에 댓글을 달지 못하고 지금 답니다.

쓴소리를 한 장본인(?)으로써
기기를 자주 바꾸는 것을 고깝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조만간 부질 없다는 것임을 깨달을 터인데
호기심이라고 포장되어 있지만
실상은 잘 몰라서
이곳 저곳 옮겨 다니면서
결과적으로 가족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것임을
자제하라는 의미에서
조언한 것입니다.
물론 반갑지 않지요.
다 큰 사람이 자기 돈으로 취미 활동 하는데
보태 준 것도 없으면서
면박만 주고...
근데 잘 돌아 보세요.
결국 좋은 말로 바꿈질을 격려(?)한 분들의 결과를...
자신의 체험에서 잘 살펴 보세요.
좋은 말만 하는 동호인들이
결과적으로 달리는 사람을 부추겨 대리만족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동호인들의 대부분의 조언은 그냥 하는 말입니다.
본인이 그 상황에서
비용적인 면을 감수하면서
자신의 조언대로 실천할 지는 미지수 입니다.
실제로 이곳 저곳에서 과거에 엄청 달리던 분들이
결국에는 깨닫고 난 다음에 같은 말을 했습니다.
(전에 일산에 사시는 분 중에
정말 제대로 달리는 분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1~2백 정도의 기기로 바꿈질 하시던 분이
1년도 안 되어 한 덩어리에 2천만 정도 하는 기기를
부인과 나빠지는 관계를 무시하고(이건 본인의 입으로 말함)
수시로 바꾸고 글올리던 분이 있었지요.
그 당시 주변의 찬사(?)가 하늘을 찔렀었지요.
결국 그분은 조용히 퇴장 하셨습니다.)
지금은 듣기 싫을 겁니다.
그러나 가족들 눈치를 보아야 하는 과한 바꿈질은
건전한 취미 활동을 벗어난 것입니다.
바꿈질도 정도껏 해야 하는 것입니다.
특히 초보라고 자처하는 분들은...

정성엽 2015-11-09 11:33:22

    ^^ 이렇게 긴 글 주시지 않아도 되는데 굳이 주시니.......일단 좋은 뜻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먼저 조만간 부질없는 짓이라는 걸 깨닫게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부질있고 없고의 바꿈질이 아니라 취미로, 재미가 있어서 바꿔보는 거라.......취미에 굳이 "부질있음"을 찾는 것은 아니라서요^^

또한 "호기심"이라는 단어로 포장을 할 게 없습니다.
누군가에게 잘 보이기 위해 "호기심"이라는 말로 포장할 일이 아닙니다. 저에게 오디오는.
물론 제가 잘 몰라서 이곳 저곳 옮겨 다니는 것은 맞습니다.
수 많은 기기가 있는데 어찌 제가 다 알 수 있겠습니까.......
모르기 때문에 궁금하고, 궁금하기 때문에 이것 저것 들어보는 것이지요.

가족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건지, 가족들의 (특히 저의 와이프) 동의가 있어서 함께 하는 건지는
저의 가족이 아닌 이상 함부러 조언을 하실 수 있는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민폐를 끼쳐도 제 가족이라........
입장을 바꿔 제가 김경모님에게 가족을 운운하며 민폐다 아니다 하는 얘기는 선을 넘은 조언이 아닐런지요?^^

굳이 돌아보지 않아도,
근 10년의 오디오 놀이 시간동안 좋은 말로 바꿈질을 격려한 분들의 결과를 제가 꼭 참고해야할 일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분들은 그분들의 삶과 가치관이 있을진데,
취미로 하는 오디오 놀이에까지 타인과 비교하며 지내고 싶지는 않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동호인들이 해주시는 대부분의 조언이 그냥 하는 말이든, 진심어린 조언이든, 그 판단은 제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분들의 조언을 제가 참고를 하여 다음 기기 선택에 도움을 받는 것은 저의 "오디오 놀이"라서........
그분들이 자신의 조언대로 실천하든 하지 않든 그것은 제가 관여할 바가 아니라 생각하며,
저 역시 그 모든 조언을 꼭두각시처럼 따라 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되려 그렇게 서로 같은 "오디오 놀이"를 하는 동안 생면부지의 분들과 친분을 쌓고, 가끔 교류를 하며 친하게 지낼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는데........그런 감사한 마음 역시 그냥 하는 말일까요?^^

과거에 엄청 달리시는 분이든, 현재 달리고 계시는 분이든
다들 각자 자신의 상황에 맞게 (혹은 맞지 않게) 달리고 바꾸고 하시겠죠.
저 역시 그렇게 취미생활을 하고 있구요.

저는 제 와이프나 아이들과의 관계를 무시하면서 까지,
제 자금사정까지 무시하면서 까지 "오디오 놀이"를 무리하게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제 오디오 놀이에 멘트를 달아주시는 분들의 말씀을 감히 "찬사"로 받아들여 본 적은 없었지만,
저 역시 다른 분들의 글에 멘트를 달고 대화를 나누는 그저 한사람 일 뿐입니다.
되려 "찬사"가 아닌, 함께 같은 취미를 공유하고 계시는 분들의 "대화"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데요?^^

가족의 눈치를 보는 과한 바꿈질이 되지 않도록 항상 함께 사는 "저의!" 가족과 대화를 하고 허락과 동의를 구한 후
"오디오 놀이"를 하고 있으니 과한 걱정은 안하셔도 될 듯 합니다.

한마디만 더 첨언하자면,
초보를 자처하는 (이 표현으로 보자면 김경모님께서는 이제 그 수준을 넘어서신 분 같습니다만...) 동호인들이 저 뿐만 아니겠으나, 어느 정도의 바꿈질이 적당한 "정도"인지 그 기준이 어느 곳에 규정되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단지....
레고나 자전거나 오디오 등등 그 어떤 취미에도
타인이 그 취미의 정도나, 전혀 알지 못하는 다른 "가족의 눈치"까지 언급하며
조언을 하실 일은 아닌 거라 생각됩니다.^^

최대한 좋은 뜻으로 받아들이고, 최대한 자제하여 답글을 올리오니(사실 굳이 답글을 달지 않아도 되지만, 길게 써주신 정성을 생각하여 저 역시 마지막으로 답글을 보내드립니다)
더 이상은 "가족"이라는 단어까지 쓰시면서 조언을 해주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즐거운 오디오 놀이, 건전한 취미 활동의 범위에서 즐겁게 영위하시길 바랍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구요^^

박전의 2015-11-10 09:53:59

    하필....성엽님이..경모님이 타겟이 되었는지 의아 하군요....말그대로 억억..하는 시스템운영하시는 분도 아니시구...
나름 알뜰하고 실속있게...잘 오됴생활 하시는 분입니다..게다가 항상..가족분의 동의는 필수구요...
저두 결모님의 댖글을 보니 의아스러운 점이 많습니다...
성엽님...초보라고 하시지만 초보 아닙니다...머..저도 오됴질 초보는 아닙니다...
일종의 관용적인 어구를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시구 판단하신거 같군요...
제 답글 물론 경모님 불쾌 하실지 모르겠으나..역으로
성엽님의 경모님의 댖글을 읽고 느낄 불쾌감과..당혹감도..이와 같으라라 생각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정성엽 2015-11-10 10:25:16

    전의형님~ 제주도 가면 전화드리겠습니다.^^
아니 가기 전에 먼저 연락드리겠습니다.ㅎㅎㅎ

그동안 즐겁게 건강히 지내고 계셔요~^^

박전의 2015-11-10 12:17:32
답글

머!!당근 오시믄 연락 주시구....울..유부들만을 위한 곳에서~~~쿨럭...
아마 그랬다간...양쪽이..아마 맞아 죽겄쥬...ㅋㅋㅋ

정성엽 2015-11-10 13:32:26

    유부들만을 위한 곳에서 형님이랑 둘만 놀다가는.......
가뿐하게 저는 제주 아일랜드에서 혼자 살아야되겠죠......^^

그저 뵙고 커피라도 한잔 나눌 수 있음 좋겠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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