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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같은 마눌.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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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2 17:47: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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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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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같은 마눌. -_-;;;;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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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길 [가입일자 : 2003-06-26]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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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쯤 전에 마눌과 방바닥을 뒹굴뒹굴하다가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우리 늙어서 맛있는 반찬 가게나 하나 열어 볼까? 당신 요리 잘하잖아."
"응? 알긴 아네?"
"구럼, 당근 알지. 신도시 워킹맘이 많은 동네에 비싼 가격의 반찬 가게 어떨까?"
"비싼?"
"응. 지 새끼 먹이자고 돈 버는데 안심하고 먹일 반찬 가격 따지겠어?"
"흐음..."
"가게는 조그맣게하고, 반찬은 예약을 받거나, 당일 만들어 놓은 반찬만 파는거얌."
"비싸겠는데.."
"살 사람은 사고, 말 사람은 말라고 하는거지 뭐.. 먹여 보고 좋으면 살 사람만 사면되."
그 뒤로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
마눌 다음 주에 조리사 필기 시험 보러갑니다. 분명히 이 다음에 라고 했는데.. -_-;;
지난 주 월요일부터는 요리 학원 다니고 있더군요. -_-;;
거기다 집에 가면 설겆이 산더미에 이상한 음식들 쳐묵쳐묵하는 마루타도 해야하고.. -_-;;
"이 이 이봐... 다음에 하자고 했지 않았어?"
"몇 년 있다가 해 보자고."
"왜..?"
"늙어서 하다 망하면 거지야. 망해도 당신 회사 다닐때 망해야지. 적자 볼 동안 당신 월급으로 버티게"
아놔... 간 큰 여자 같으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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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하시겠습니다,,,,제가 베타 테스터 되어 드릴 수 있으니,,,보내만 주셔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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