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나발생각-한숟가락의 소금과 그릇을 생각하며.....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 |
2010-11-02 13:44:30 |
|
|
|
|
제목 |
|
|
나발생각-한숟가락의 소금과 그릇을 생각하며..... |
글쓴이 |
|
|
조우룡 [가입일자 : 2007-07-20] |
내용
|
|
복잡한 세상을 살다보면 크던 작던 위기의 순간이나,
피하고 싶은 상황에 맞닥뜨리게 됩니돠.
그리고 삶을 독려 하는 어귀중에서 대표적으로 쓰여진 게 아마
"인내는 쓰나 그 열매는 달다" 라는 것일 겁니돠.
누가 이 말을 했는지는 묻지 마시기 바랍니돠.
'조까지마!'라고 생각 하시는 횐님들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돠.
군시절 혹독하게 뜨거웠던 어느 여름날
연코칠띠로 재섭게 유격훈련에 걸리게 된적이 있습니돠.
거의 살아남기 위해서 뛰고 구르는 훈련중
계곡을 건너다 높지 않은 둔덕에서 굴러 떨어졌습니돠.
마침 얕은 물이 고여 있는 곳으로... 나발의 수려한
대갈통이 재수좋게 쳐박힌 겁니돠.
순간 무슨 생각을 했는지 아십니꽈?
--흐미 좋은거....이대로 뒈져 버렸음 원이 읎겄다...--
그렇슴돠.
지나고보니 순간일런지 모르지만 지칠대로 지쳐버린 몸땡이와
뜨거운 열....참기 힘들 정도로 정신없이 날아오는 몽둥이질....
이 상황만 벗어 난다면 기꺼이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도
아깝지 않을 그럴...
돌이켜보니 그때 진짜로 죽었더라면 개죽음도 그런 개죽음이 읎었겠지만...
......................................
지금 나발 앞에 한술의 소금이 놓여져 있습니돠.
피하지 않고 다 먹어 치워야 하는 상황 입니돠.
어떻게 해결을 할까요?
그렇습니돠.
그릇을 가져다 충분히 짜지 않을 만큼의 물에 희석 시켜서 마셔 버리면 됩니돠.
그런 그릇이 읎다구요?
그럼 지금부터라도 그릇을 만드십시요.
한숟갈이 아니라 한가마니도 너끈히 희석시킬 크디큰 넘으로다가.... ㅜ,.ㅠ^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