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야마하 RX-V530을 씁니다.
음장모드가 많아서 좋다(?)는 야마하인데
과연 음장이 뭘까요?
소리가 있는 공간입니다. 음장모드 이름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Hall, Jazz Club, Rock Concert ...
같은 음원을 다른 장소에 두면 소리가 달리 들립니다.
목욕탕가서 노래하면 확실히 틀리듯이 말이죠.
음장모드 중에 '목욕탕'도 만들 수 있을 껍니다.
저도 전문가가 아니라 음장효과에 대해서 전부 아는 것은 아니지만
아는 것만 이야기해보면
지연(delay), 반향(echo)/반사음(reflexction) 생성, 채널별 음량 조절..
스피커를 저 뒤로 보내는 효과는 그 스피커에서 내보내는 시간을 일부러 늦춰주면
그 스피커만 저 뒤로 보낸 효과겠죠.. 1ms지연하면 30cm정도 뒤라고 하던가요?
반사음은 원래 음에 작은 반사음을 만들어서 같이 보내는 거죠..
원래 음은 '원 래 이 런 거 죠' 라면..
'원원래래이이런런거거죠죠' 식으로 ..
그러면 스피커 주변에 반사되는 벽을 만들어 주는 효과가 생기죠
간단히 이야기하면
스피커 위치, 주변의 벽, 공간 크기, 벽의 재질 등등을..
원래 음을 늦추고 시차를 두고 더하고 빼고 등등 해서 흉내내는 것이 음장효과.
이미 우리는 각각의 음장을 실제 공간과 기물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시작하니까
설치환경에 따라서 적절한 음장효과를 찾아야 하겠습니다.
목욕탕에서 '목욕탕' 음장효과를 준다면 어떨까요? 안그래도 울리는데 또 울려준다?
가끔 어떤 음장을 즐겨 쓰시나요 질문을 받으면서 들었던 생각을 적었습니다.
듣는 사람의 취향도 다르고 듣는 공간도 다를텐데.. 의견 교환이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음장효과 쓸만한가요?라는 질문에는 쓸만합니다. 라고 답할 수 있겠죠..
잘 쓰고 있나요?라는 질문에는... 글쎄요~라고 밖에는.. 대답 못하겠네요..
@대충 듣고 즐기는 이의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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