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동하면 목돈 챙겨준다고 해서 몇년째 해지 신청을 합니다만 기존 회사에서 자꾸 붙잡는 바람에 여지껏 한 회사만 고집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그 동안은 해지신청처(본사)의 감언이설을 극복하고 해지신청을 했었습니다. 그러면 그날 저녁때 쯤 그 회사의 지역해지방어팀에서 본사가 제시한 조건보다 훨씬 좋은 조건을 제시하게 되고, 그러면 못이기는 척 주저 앉곤 했었지요~
작년 이 맘때 매월 17,960원(세금 포함) 요금제와 10만원 상품권 그리고 석달인가 넉달 요금 무료 포함하여 1년 약정을 했었습니다. 오늘 다시 본사에 전화를 하여 해지 의사를 전했더니 16,335원(세금 포함) 요금제에 5만원 상품권 그리고 두달 무료로 해서 1년 약정을 제시하는군요. 한번더 뻐기고 해지신청을 하면 결국 지역해지방어팀에서 새로운 제안을 해올 텐데 나이가 들어가니 공연히 소심해져서 혹시 요금제가 너무 저렴한 고객이라고 전화가 안오면 어떡하나 하는 노파심에 그냥 주저 앉고 말았습니다. 넌지시 지역 방어팀에서 더 좋은 조건 제시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더니 고객님은 이미 최대한으로 할인을 받고 있기 때문에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기 어렵다고 하네요.
괜히 손해 보는 느낌이라서 사용하고 있던 집전화(아마 인터넷 전화죠?)도 옮길려고 하는데 어떡할 것이냐고 물었더니 월 2,500원 기본료를 9개월 면제하는 조건을 제시하네요. 그냥 못이기는척하고 전화도 1년 갱신했습니다.
결론은 인터넷 요금 매월 16,335원, 상품권 5만원, 1년 약정(2개월 무료), 전화 요금 9개월 기본료면제 조건으로 또다시 기존회사에 주저 앉았습니다.
해지 신공을 끝까지 발휘했어야 했나요^^
*신용카드사에서 5,000원 할인해 주는 것은 별도로 받고 있어요~
내일은 대리점에서 가서 인터넷과 집전화 그리고 휴대폰(2대) 묶는 요금제 추가로 신청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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