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5500을 들인지는 어언 2년이 된듯합니다.
사실 오디오를 시작한지 얼마되지않아 덜컥 서울에서 다마스타고 내려왔죠.
앞서서는 엘락과 오디아플라이트 인티로 별다른 부족함 없이 만족했었는데
느닷없이 오디오갤러리에서 K2 5500을 보자마자 지름신이 내렸습니다.
당시에 사무실에서 쓸 생각으로 가져왔는데 사정이 여의치않아 골방에 쑤셔 넣었습니다.
그래서 방이 이모양 이꼴이 되었죠...크렐과 BAT 3i로 이 작은 공간에서 음악듣는답시고...ㅎㅎ
사실 앰프의 제실력을 확인도 못해보고 방출했습니다.
우여곡절끝에 사무실로 자리잡았습니다.
엘락과 4312는 다른분에게 입양되고 대신 셀레스천이 들어왔네요
앰프는 맥킨 C40과 7300...
사실 집에서만 들을때는 소음량으로 듣다보니 앰프와 스피커의 매칭이 어떤지 잘 몰랐었는데
막상 사무실에서 볼륨을 올려보니....햐~~~ 기대에 못미칩니다.
검색을 통해보면 맥킨과 JBL조합이 찰떡이라던데...캔우드 7600리시버와 막상막하라니...
가격차이는 거의 일곱배나 나는데 말이죠...
그러다보니 맥킨은 1년을 못 넘기고 다른분에게 다시 입양...
당분간은 리시버로 듣다가 앰프를 물색해야겠다 생각하고 어언 1달이 되어갈 무렵
오퍼스 R3와 시그너쳐 모노로 갈아타게 되는데요...
결선법을 몰라 이틀을 고생하다가 (사실 전원부 링크선 결선법이 문제였네요)
소리가 딱 터지는데....정말로 깜짝 놀랬더랬습니다.
2년여동안 듣던 5500의 소리가 아니라 이건 뭐...전혀 다른 스피커를 듣는듯한 소리가 나옵니다.
한시간 정도 듣고있다가 앰프를 판매하신분에게 감사의 문자를 넣었드랬죠...
일단은 고급진 소리가 나옵니다...좋은 매칭에서 느낄수 있다는 여러가지 업그레이드된 소리가 나옵니다.
분명 더 비싸고 좋은 앰프를 물리면 더 더 좋은 소리가 나오겠지만
이제는 앰프 방황은 끝내고 룸튜닝에 신경을 더 쓸 생각입니다.
아무튼 국산앰프가 대접못받는 경우가 많은데...이 정도 중고가에 이정도 소리면 대만족이죠
참고로 셀레스쳔에도 물려봤는데요...역시 다른 스피커를 듣는것처럼 소리가 나옵니다.
날씨도 선선해지고 음악듣기 좋은 계절입니다...회원님들 즐음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