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가 겁도 없이 2번 정도 보유기 사진을 올리며 1차 완성이라는 등 설레발을 친적이 있었네요. 심히 부끄럽습니다. 올해 바꿈질을 많이도 했네요. 스피커만해도 AR4x, JBL L-112, 린칸 등, 앰프는 오디오아날로그, 매킨 6200, 켄우드 7200 등...최근 기기 변경이 많아서 올려 봅니다.
KTS오디오의 미뉴엣7 공제에 참여해서 지난 주 수요일(9/9) 수령했고, 텐드버그 3001a 튜너, cec da53 dac도 지난 주에 장터에서 들였습니다만 주중에 바빠서 거의 못 듣고 주말에 사용한 첫인상과 사진을 올립니다.
저는 kts오디오의 미뉴엣6 6l6se 파워에 미뉴엣7 또는 미뉴엣라인 프리를 연결해서 알텍 마드리드 스피커를 듣습니다. 미뉴엣7 프리 이전에는 kts오디오 에어2 프리에 연결해서 3개월 정도 들었습니다. 소스기는 주로 와디아 64.4dac를 사용하고 텐드버그 튜너도 연결했습니다. 또한 골방에 리비도 레인보우2 인티를 파워로 활용해서 카멜레온프리(p35 공제버전 모듈4), 파이오니아 pd-10k cdp, CEC da53 dac를 운용중입니다.
미뉴엣7은 한마디로 하면 하이엔드 같은 진공관 앰프라고 생각합니다.
제 와이프 표현을 빌리면 음의 윤곽이 또렷해졌고 그래서인지 악기간의 공간감이 보다 확실히 느껴진다고 합니다. 특히 저음은 김사장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덩어리진 저음인데, 단단하고 밀도감있는 저음이 납니다. 보다 농밀한 중역대로 인하여 보컬의 뽕삘도 충만하고 고음도 선명합니다. 그러면서도 진공관의 장점인 배음 등이 좋아서 전반적으로 편안합니다.
제가 미뉴엣6 파워에 연결해서 들어본 kts 프리 3가지 중에서 하이엔드 또는 다이나믹 등의 성향에 가까운 순서는 미뉴엣7 > 미뉴엣 라인 > 에어2 입니다. 반대로 풍성한 저음을 바탕으로 부드러운 것은 에어2 > 미뉴엣 라인 > 미뉴엣7 입니다.
미뉴엣 7은 단단한 비트감 있는 음악이나 메탈, 록앤롤, 대평성 클라식 등에 잘 어울릴 것으로 생각합니다.
텐드버그 3001a 튜너는 명성대로 수신율만 좋으면 cd와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좋더군요. 면도날같은 고음이라던데 선명하지만 제가 듣기엔 날카롭지 않고 중음역대도 두툼해서 아나운서의 목서리가 좋더군요. 다만 실외안테나를 아파트 베란다 밖으로 빼내지 못하고 창문에 걸쳐 놓았더니 수신율이 저녁이 되면 나빠져서 잡음 뮤트 기능을 사용할 수가 없더군요. 잡음 뮤트를 높이면 소리가 안나고 줄이면 잡음이 껴서 소리가 나오고...ㅜㅜ
CEC da53 dac는 중급대로 발매된 기기 중에서 현재 가격을 고려하면 가성비 짱입니다. 물론 지난 몇년간 훌륭한 dac가 많이 출시되었지만 그 만큼 가격대가 있어서리...서브로 운용할 때 성능이 좋아야 하는데 가격은 50만원 미만이라면 추천합니다만 중고가 거의 없는게 흠이지요. 기기가 별로 판매가 안되서도 일수도 있지만 그만큼 가성비가 좋아서 그냥 보유하고 있어서 일수도...진실은 저 너머 어딘가에?! ㅎㅎ
즐거운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