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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요새 신경이 날카로운가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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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30 23:56: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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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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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요새 신경이 날카로운가 봐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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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찬 [가입일자 : 2002-07-03]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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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누구랑 다툼이 있어서 경찰서까지 갔다 왔습니다.
그냥 서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하고 풀려 나왔지만
나오는데 조서받던 형사가 '아저씨 싸우시면 안돼요'
소리를 한번 하고 또 한번 더 하는데 울컥해서
그 형사랑도 싸울뻔 했습니다.
어제 밥먹고 차몰고 집에 오는데 어떤 술취한 놈이 무단횡단 하다가
제가 급정거 했어요. 근데 이 색휘가 욕을 하고 가는겁니다.
내려서 쫓아가면서 '너 일롸봐 XXXX야!' 하는데
주변 행인들이 말리더군요. 그래도 쫓아가서 한 대 칠 기세로
손 올리니 놀래서 피하더라구요.
순간 불쌍해 보여서 손은 안나갔습니다.
오늘 수영하고 나와서 탈의실에서 정수기 앞에서 물 마시고 있는데
옆에서 물기닦던 백인놈이 정수기 위에 놓여있는 지 물건을 홱 나꿔채 가져가는 겁니다.
마치 내가 그 물건을 탐내는거 마냥 의도가 담긴 몸짓으로 말이죠.
한참을 노려보는데 색휘가 눈을 돌리길래 더 이상 불상사는 없었어요.
어찌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제가 요즘 좀 그런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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