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에서 항상 즐거운 얘기를 하고 싶었는데
오늘은 정말 마음이 참 안좋습니다.
내장산 다녀와서 집에 있는데
저녁에 전주에 사시는 막내 이모님이 교통사고로 심폐소생을 했는데도
가능성이 희박해서 병원에서는 준비를 하라는 소식이 들렸고
몇시간 뒤 임종 소식이 들렸습니다.
참으로 가난하게 고생만 하시다 환갑이 얼마남지 않았는데 가시다니.
앞으로 걱정 되는것은 이모부님 그리고 남은 가족들입니다.
이모부님은 뇌경색으로 오래전 혼자 거동이 불편하신 장애인까지 되셨는데
이모님이 돌아가셨으니 이제 누가 돌 봐 드려야 할지 참으로 가슴 아픕니다.
1남 2녀 자식들 있지만 딸은 출가를 했고 막내 아들은 아직 총각에 직장 때문에
따로 살고 있고
가족끼리 이모님 살아 뵌적이 한달도 안되었는데 그게 생전 마지막 만남이
될줄이야
내일 오전 무거운 마음으로 전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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