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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른바 '앰프에 차이 많다'론에 반대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오디오 사용자들은 오디오 매니어가 아니라는 사실 때문입니다. 저와 비슷하죠. 일정 수준의 오디오를 가지고 음악을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대체로 예산을 정해놓고 그 이내에서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가령 한 100 만원 들여서 가장 좋은 소리를 만들고 싶은 분, 혹은 1000 만원 들여서 가장 좋은 소리를 만들고 싶은 분.

원섭님,, <br />
무엇에 그리 쫓기시는지요..아니 그 반대일까요..?<br />
혹은 사명감이신가요?<br />
아니시면 뭇 사람들 중 드러나시길 원하시나요..그렇지는 않으시리라고 생각합니다만

음악 애호가를 위한 오디오라면 송원섭님 말씀에 100% 동감합니다. 저도 일전에 친구가 80만원 안에서 짜달라고 할때 스피커 50만원 나머지 다 합쳐서 30만원에 맞추었습니다. 저또한 10년을 넘게 B&W matrix 2, 인켈 cdp, 그리고 아캄 델타로 음악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일단 오디오에 취미를 가지게 되니 이것저것 시도를 하게 되더군요. 마찬가지로 여기에 출입하시는 분들은 당연히 음악을 좋아하시지만 이제 조그마한 소리의 차이에도 희열

윤동환님에게 답변하자면...<br />
제가 원래 논쟁 자체를 즐깁니다. ^^

소리에는 "음색"과 "음질"이 있습니다.<br />
앰프에서 음색은 진공관앰프, tr앰프, A급구동, B급구동 등에 따라서 달라지고<br />
스피커에서 음색은 풀레인지, 동축형, 밀폐형, 위상반전형, 2웨이, 3웨이 등등으로 달라지겠죠!<br />
음질은 스피커와 앰프의 조합에 의해서 결정납니다.<br />
소위 "매칭"이라고 하죠<br />
과연 20만원대 정도의 인티앰프에 기백만원하는 스피커를 매칭시키는 것이 옳은 셋팅일까요?<b

논쟁은 나의 주장을 남에게 설득시켜 나가는 과정이지만,<br />
일방적으로 나만 옳다고 하는것은 "말장난"에 불과합니다.

송원섭님께서는 앰프차이가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입문자나 고급기 구성이 어려운 사람한테 버거운 권유를 하거나 그 사람의 기기를 폄하하여 상처를 준다고 걱정하시는듯 합니다. 물론 실제로 그런사람이 있겠고 초보자를 배려한 원섭님의 마음씀씀이도 한편 좋게 생각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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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저는 입문 부터 지금까지 그러한 무리한 권유를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여러 분들이 저의 형편 내에서 충고와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고 부족하지만 저의

김승기님이 생각하는 제대로된 앰프 시스템은 무엇인가요? 그런 것을 정의내리는 것이 가능한가요? 그리고 음질과 음색은 어떻게 구분하십니까? 음색은 사실 음질의 한 부분에 지나지 않는게 아닙니까?

저는 논쟁이 설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br />
논쟁이란 너와 나의 생각이 이런 부분에서 이런 방식으로 이만큼 다르구나 라는 확인이라고 생각합니다.<br />
흔히 대화는 편견의 확인이라고 하는데, 저는 그게 옳은 표현이라고 봅니다.<br />
서로의 생각은 단지 'A는 A와 같고, A 아닌 것과 같지 않다' 같은 형식 논리상의 옳고 그름이 아닐 것이라고 봅니다.<br />
조그만 사안 하나에도 그 사람의 경험이나 주장을 구성한 논

"음색"은 "음질"의 한부분이 맞습니다.<br />
제가 말씀드린 것은 스피커에만 투자하는 것은 <br />
아주 광범위한 "음질"의 일부인 <br />
"음색"에만 투자하는 것과 같다는 의미입니다.

"논쟁"은 결론에 도달하지만<br />
"말장난"는 그냥 그러고 말죠!

김승기님이 생각하는 것은 앰프가 '음질'의 차이를 만들고, 스피커가 '음색'의 차이를 만든다는 것인가요? 그게 어떻게 가능한지 묻고 싶네요. 솔직히 저는 음질과 음색을 구분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무의미해 보입니다. 아마도 음색이라고 하셨을 때는 '질'적인 차이가 아니라 '개성'의 차이만이 존재한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과연 스피커는 개성의 차이가 있을 뿐 수준차가 없을까요? 까놓고 말해서 제가 가진 마니2와 B&W 노틸러스 800 같은 물건

위에서 "음질"을 매칭이라고 했습니다.<br />
B&W 노틸러스 800 에 소출력 진공관앰프를 매칭시키고는 음질을 논할 수는 없죠!

오오.. 원섭님의 '논쟁'의 정체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어찌되었든 즐기신다니..<br />
상당부분이 납득되는군요! <br />
하지만 즐기지 않는 분들도 많고, 배움에는 여러 방편이 있으니 배려도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승기님 100만원 스피커에 20만원 앰프 매칭이 뭐가 이상하다는것인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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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짜리 스피커엔 100만원짜리 앰프를 매칭하는게 좋을것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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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 무엇때문에 좋을것이다도 아니고. 그냥 좋을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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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기님처럼 사운드를 아신다는 분께서 그렇게 과대포장을 해버리니 초보분들(저를포함)이 그런가보다하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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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때 없이 돈을 투자하게 되는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실용쪽은 강하게 목소리를낼 이유가 충분히 있습니다.<br />
블라인드 테스트라는 강력한 무기가 있으니깐요<br />
선재하나만 교체해도, 음상이 뒤로 물러나고 저역이 탱글해지는것 까지 느끼는 사람들이 단지 눈앞에 가리개 하나 놔둔다고 앰프의 차이까지 인지하지 못한다니...<br />
비실용쪽에서 아무리 그게 정석적인 방법이 아니니, 그런걸로는 정교한 비교를 할수 없느니 해도..<br />
변한것조차 구분할수 없다면 그건 뭔가

파워코드 하나 바꿨는데도 소리가 확 변했다면요.<br />
두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br />
http://www.hometheaterhifi.com/volume_11_4/feature-article-blind-test-power-cords-12-2004.html<br />
이 테스트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몽땅 막귀이고 최성암님이 놀라운 황금귀일 경우,<br />
그게 첫번째구요,<br />
두번째는 기분상 다르다고 느꼈을 가능성일 듯

아 제가 했던건 블라인드 테스트가 아니군요.<br />
그냥 비교 청음이었습니다.<br />
비교 청음중 발생한 실수랄까.

중고가 300만원하는 아반떼 승용차에 <br />
개당 100만원하는 BBS 단조힐과 개당 30만원 정도하는 타이어를 끼우고 <br />
개당 30만원짜리 가스쇼바를 장착하면 분명 승차감은 좋아지겠지만, <br />
차라리 640만원짜리 소나타 중고를 구입하는 것이 더 현명하지 않을까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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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민님! <br />
100만원짜리 스피커에 100만원짜리 앰프를 매칭하라는 것이 아니라! <br />
스피커 100만원

브라인트 테스트를 하면 <br />
앰프는 음질차이를 느끼지 못하니깐 저렴한 것으로 선택하고<br />
스피커는 음질차이를 느끼는 한도까지 투자해라?<br />
이것이 실용인가요?<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