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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핑 베토벤은 음반도 나와 있네요.<br />
얼핏 보기에 영화에서 나왔을 합창은 베토벤 심포니 9번 합창의 4악장 밖에는 없을 것 같은데요.<br />
베토벤 심포니 9 번의 경우라면,<br />
푸르트뱅글러 바이로이트반, 카라얀 70년대반, 가디너, 아르농쿠르, 첼리비다케, 미하엘 길렌 그리고 로저 노링턴 지휘반을 추천하고 싶네요.

개인적으로 푸르트뱅글러반은 4악장 때문에 추천하지 않지만 다들 결정반이라고 하니 추천 목록에 넣었습니다. 참고로 GROC 시리즈로 나온 것은 음질이 못들어줄 정도는 아닙니다.

준형님께서 언급하신 대목은 "카핑 베토벤" 중 베토벤이 직접 자신의 교향곡9번을 초연한 감격스런 <br />
장면을 픽션을 가미, 재구성한 장면입니다. 베토벤이 작곡한 아홉번째 교향곡의 4번째 악장에 장대한 <br />
합창이 들어가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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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은 최고의 명반이라기 보다는 음질적으로, 내용적으로 준수해서 처음에 접근하시기 쉬운 앨범 하나 <br />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세일중인 저렴한 곳으로...(__) <br

개인적으로 처음 접하시는 분께는 적어도 80년대 이후에 나온 음질이 어느 정도 받쳐주는 음반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음반보다는 실연으로 한 번이라도 접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아무래도 요즘 추세를 어느 정도는 반영한 음반을 구입하시는 것이 실제 실연을 접할 때 익숙하기 쉽다고 봅니다. 실제 영화에 나온 연주도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지만 요즘 추세를 많이 반영하고 있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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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농쿠르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저로서는 처음 접하는 분이라면 카라얀 70년대반을 강력 추천합니다. 카라얀의 베토벤이나 브람스 정도는 아무거나 집어들어도 별 실패는 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인데, 그게 꼭 틀린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70년대반이 가진 박력은 카라얀의 네다섯번 베토벤 심포니 사이클 중에서 가장 강렬하고 인상깊은 연주였다고 평가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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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질이 좋은 연주라고 한다면 참 꼽기가 어렵기도 하겠지만, 아르농쿠르는 초보자에게도 좋

아참. 참고로 영화에는 9번 교향곡의 1,2,4악장과 피날레를 쬐끔씩 잘라서 재구성해 놓았는데 실제 9번은 대단히 길고 지겨운(?) 곡입니다. 따라서 9번 교향곡 음반을 사는 것보다 그냥 카핑 베토벤 OST를 사시는 게 좋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민호님께서는 아바도의 세번째 DG녹음을 추천하신듯 한데, 아바도의 합창 교향곡만 하더라도 영상물을 포함<br />
수가지라 초심자의 입장에서 원섭님의 추천을 포함해서 노링턴, 가디너, 브뤼헨 등 생경한 이름의 <br />
지휘자 나열이 준형님의 클래식에 대한 접근에 도움이 되지는 않을듯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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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몰에 가더라도 고작 지휘자의 한글이름 몇자 가지고는 검색이 안되는 것이 대부분이니까요.<br />
게다가 설사

네, 아르농쿠르의 연주는 정말 놀라운 것이지요. 저도 가장 좋아하는 베토벤 교향곡 전집입니다. 특히나 9번은 쇤베르크 합창단의 천사인지 인간인지 구분이 안가는 합창만 들어도 값어치가 충분히 있죠. 하지만 그걸 듣고 너무 지겹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요. 저로서는 잘 이해가 안가지만 제 경험 상으로는 그런 분들이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초보자들에게 추천해서 가장 반응이 좋았던 것은 역시 카라얀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요즘 경향과 좀 동떨어진

네, 김정재님 말씀이 맞습니다. 그래서 제가 카핑 베토벤 OST를 추천드린 것입니다.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Muc.laf?ejkGb=MUC&mallGb=MUC&barcode=8808678109122&orderClick=LGD<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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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장 추천하겠습니다.<br />
카라얀 70년대 베토벤 심포니 사이틀의 5,6,9 번을 모아 2씨디로 만든 염가반입니다.<br />
디지에서 카라얀을 팔아먹으려고 만든 시리즈 중 하나인데,<br />
두장을 한장

답변 감사합니다. 지난번 비발디 사계 질문글 올렸을때 지휘자 이름으로 추천을 해주시니 도무지 무슨 의미인지 몰라서 구입하는데 꽤나 애먹었었는데 이제 적응이 되는군요.(클래식 음반은 지휘자에 따라 음반이 나오는 줄 당시에 처음 알았습니다.) <br />
그런데 카핑 베토벤에서의 그 합창곡에 감동받았는데 그게 짜깁기 된 것이라니..조금 겁나는군요..

베토벤 심포니 9 번 합창은 총 4악장으로 구성되고 전체 연주시간 60~80 분입니다. 아마도 가장 빠른 가디너가 59분 정도일 거고 가장 느린 칼뵘이 79분 정도일 겁니다. 겁내실 필요는 없고 그냥 사서 4악장만 들으시다가 관련 소개글 읽어보면서 다른 악장도 한번씩 들어보시고, 그러다 너무 좋다 싶어지면 총보 구해서 &#51922;아가면서 한번 들어보세요. 날때부터 아는 사람이 어딨겠습니까.

어제 저도 4악장 전곡을 다 들었습니다.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편하게 앉아서 한번 들어보세요. 중간중간 손에 힘도 들어가고 엉덩이도 들썩거리고 어떻게 그런 곡을 창조했을까요? 옛날 작곡가들은 대단합니다. 서태지만해도 천재적인 작곡가지만, 5집인가 내놓고 나니 힘들어서 은퇴했잖아요...ㅎㅎ

네, 죄송합니다. 그냥 별 생각 없이 적다보니. 짜깁기도 심하게 짜깁기 된 것이지요. 베토벤 교향곡을 처음 접하시는데 9번을 처음부터 전곡 다 듣고 엄청난 감동을 느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송원섭님이 링크해 놓으신 저런 음반은 가격도 참 착하고 좋은데 저런 거 사다가 그냥 배경음악으로 계속 틀어놓고 있다보면 익숙해질 것입니다. 아 그리고 베토벤의 "합창 환상곡" 혹은 "코랄 판타지"라고 불리는 곡이 있습니다. 이게 피아노, 오케스트라, 합창단이

http://music.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6475021 이것을 구입했습니다. 귀에 익은 사계를 원해서 선택했는데 상당히 만족하며 듣고 있습니다. (이무지치의 사계 이것 하나만 있는 것인가요? 저 혼자 검색해서 고른건데 엉뚱한 이무지치의 사계가 아닐까 고민했었습니다.)

이무지치 사계는 많습니다. 이무지치는 다 좋습니다. ^^ 구입하신 것은 가장 귀에 익숙한 그 사계가 맞습니다. 본인이 만족하고 계신데 고민할 게 뭐가 있겠습니까.

저는 올해에 나온 베토벤 87CD 전집을 듣고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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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상당히 파격적이더군요. 베토벤 음악은 거의 빠짐없이 담겼다니<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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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몇번씩 들어보고 마음에 드는 곡만 추려내어 다른 음반도 알아볼 생각입니다.

초보분이시라면 카라얀 지휘의 DVD반을 추천드립니다.<br />
멋진 카라얀의 지휘동작과함께 감동의 물결을 느끼실수 있습니다.<br />
그냥 CD로 듣는것보다는 보면서 듣는것이 훨씬 좋을겁니다.

개인적이지만 그동안 감격스러웠던 베토벤의 9번연주를 이야기해볼까하네요. <br />
베토벤의 마지막 교향곡 9번 '합창은 영화에도 나오듯이, 순수기악의 장르였던 교향곡이라는 <br />
그간의 장르에 합창/성악을 짜넣는 파격을 감행하고, 이를통한 가사전달과 함께 진정한환희 <br />
-환희의 근원으론 인류애를 듭니다.-를 노래하는 베토벤 최후의 오케스트럴 스펙터클 이라 <br />
해야겠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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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시작이라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는 글이기에 상세하게 잘 읽어봤습니다. 저는 그동안 어차피 악보대로 연주할 뿐인데 지휘자가 왜 있을까 했는데 지휘자에 따라 음악이 성격이 많이 다른가봅니다.

많이 들어봤는데 제목을 모르겠네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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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합창을 시작할때 나오는...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준형님... 오케스트라에서의 지휘자의 역할은 축구팀에서의 감독 역할 이상으로 중요한 존재입니다. <br />
즉 오케스트라를 하나의 악기로 보시고, 지휘자는 연주자로 보시면 됩니다. 100여명의 앙상블을 통제하고 <br />
감독하며 기술적인 부분을 조련하고, 정신적 지주역할까지 수행하면서, 상임인 경우엔 부차적인 행정적 <br />
문제까지 수행해야 하죠. 베토벤 교향곡의 악보 또한 여러가지 판본이 존재하며 이를 선택하는 몫 또한 <br

사족으로 한 연주자의 연주나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음반화되면 그의 대한 결과물은 전적으로 연주자가 <br />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 프로듀서, 녹음장소 심지어는 모니터스피커가 어떤 것이냐에 따라서도 결과물이 <br />
천자만별 달라질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연주의 질이 보장된다는 전제하에, 레코딩 칼라에 따라서 <br />
곡에 따른 연주자의 해석의 차이가 더욱 또렷하게 구분될수 있죠. 그것이 클래식음반에 있어서의 수집의 <br />

'노다메 칸타발레' 시청도 좋고 읽어보셔도 좋습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

카핑 베토벤에 쓰인 연주는 하이딩크가 로열 콘서트헤보와 연주한 음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