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대구 초보 회원 정성엽 입니다.
한동안 참 쉼 없이 눈치껏 미친 듯 달렸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마음의 안정을 찾고 쉬게 된 듯 합니다.
그래도
호기심은 어쩌지 못 하여
1sc를 내보내고 그 자리에 로저스 3/5a 11옴을 들어 앉혔네요.
1달 조금 못 된 시간을 wamp1 과 뮤피로 번갈아 들으며
현대적 스피커와는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푸근한 소리는 아니오나, 그렇다고 까슬하고 깨끗한 소리도 아닌......
특히나 명불허전의 보컬은 참으로 맛깔나게 들립니다.
덕분에 오페라 솔로나 우리나라의 어쿠스틱 곡들은 꼭 3/5로 들어보게 되네요.
네이트1도 물려보면 좋겠지만.......
그 많던 열정과 호기심은 어디로 가출을 하였는지
이제는 거래 한번 하기도 번거로와졌습니다.ㅋㅋㅋㅋㅋ
구입은 쉬우나 (물론 현금 없으면 힘들죠) 판매는 너무나 어려워진 요즘 시국에
거래가 잦을 수록 손해가 커짐은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할 일이 되어 버렸네요^^
물론 지금도 메인을 다른 쪽으로 바꿔볼까? 하는 생각도 없지는 않지만
메인에 손을 대는 그 귀찮음을 지금은 감당하고 싶지 않아 그저 음악만 골라 듣고 있습니다.
서그덴 IA-4, 메르디안 g08 과 PMC OB1i sig의 조합은 몬스터 스픽 케이블 튜닝으로 조금은 쨍 하게
느껴지던 (직전 메인이 그리폰 칼리스토2200 과 비엔나 베토벤 그랜드여서 그리 들리는 것 같습니다) 소리는
해상력과 질감을 겸비한 굉장히 만족스러운 소리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써보지 못했던 골드문트 390d 도 들어보고 싶고,
비엔나 어쿠스틱의 슈트라우스나 말러도 참 좋을 것 같으나........
아유.......이 많은걸 또다시 정리하고 구입하는 여정이.......좀 쉬자! 는 체념으로 발을 떼지 못하게 되네요^^
사실 큰 욕심 없다면,
뮤피에 로저스 조합 만으로도 얼마든지 음악은 즐길 수 있겠다 싶어요.
혹은 오라 비타에 어셔 s-520도 가격대를 생각하면 그저 감사할 때가 있구요.
예전 선배님들께서 열정이 식으셨다, 거래가 번거롭다 하실 때 사실 와 닿지 않았었는데.......
심지어 지금까지 아직은 천만다행 사기한번 당하지 않고 거래를 해 왔음에도,
이젠 음반 구입 말고는 딱히 기기 욕심이 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뭐 이러다가 또 언제 확 꽂혀서 기치를 세우고 달릴지 모르지만요....ㅎㅎㅎㅎㅎㅎ
더워지는 날씨에 회원님들 건강 잘 챙기시고,
즐겁게 좋은 음악 많이 들으시면 가족분들과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