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노 앰프가 하나 필요해서 만들어봤습니다. 돈주고 사려니 너무 비싸드라구요.
시중에 이런 제품이 있어서 납땜해봤는데, 소리 완전 별루에요. 힘이 하나도 없고 음색이 날립니다.
십수년 전에 인티앰프 버릴 때 본체 기판에서 포노앰프부분만 톱으로 썰어냈습니다.
기판 설계를 잘 했더라고요. 파워부, 프리부, 입력부 독립적으로 모듈화 되어있었습니다.
덕분에 수월하게 잘라냈네요.
시중에 있는 알미늄 케이스를 쓰면 깔끔한데, 너무 특징이 없어보여서 사탕 깡통을 썼습니다.
근데 판재가 너무 얇아서 오히려 가공이 힘들더라고요.
방에 있는 부품 상자를 열어보니 RCA, DC 잭이 많더라고요.
대학때 신나게 납땜질하다가 십수년만에 꺼내봤습니다..
전원은 DC 18v를 이용합니다. 9v~18v를 넣어봤는데, 18v에서 소리가 가장 힘이 좋더라고요.
헤드룸을 꽉 채워주는 음색입니다.
방꼬라지하고는... 이번 휴가 내내 이런 것 같습니다.
짜잔~~ 완성~~~
소리 좋네요~ 대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