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정말 뿅가는 아날로그 시스템을 들었습니다.
아날로그 잘 갖추면 SACD 못지 않은 사운드를 들을 수 있는데요
아날로그 하면 회전방식, 바디, 플레터 재질, 톤암, 헤드셀등 음질의 변화 요소가 너무 많아
디지털 기기 보다 삽질의 연속일텐데.
아는 지인 어르신분은 삽질?은 많이 안하셨는데 그 조합에서 너무나 훌륭한 소리가 나와서
어제 들어본 아날로그 시스템 앞에서는
값 비싼 승압트랜스를 써야 한다. 아이들러가 최고다 어쩐다 하는 것 도 그저 허무맹랑하게 생각 될 뿐
정말 간만에 좋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아날로그 최상이라는 EMT는 아날로그 소리인데 잘 들어 보시면 빠다 냄새가 많이 납니다.
왠지 오래 들으려면 김치나 고추장을 먹으면서 들어야 할 것 같은
요즘 나오는 턴은 아날로그적인 냄새는 부족하고
역시 LP전성시대 나왔던 턴들이 최상인 듯 합니다.
어제 들었던 기기는 버터 냄새도 않나고 아날로그 성향은 잘 뭍어나면서
디테일한 사운드와 풍만한 저역등 어디 크게 흠잡을 만한 것 이 없더군요
사진 보시면 어떤 제품들인지 감은 잡으실 듯..
가운데 프로젝트오디오 진공관 포노앰프 이녀석 의외의 물건이고
왼쪽에 올닉 신형 인티..KT88 앰프의 특성 중 단점은 싸악~~~~ 지워낸 군더기 없는 느낌
KT180이었던가 KT150였던가 여튼 굿..
근데 가격이 넘사벽..바이어스 조정도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도록 레벨메타가 있습니다.
다음에 혹 지인 어르신댁에 방문하면 턴테이블 셋팅 툴로 침압이랑 오버행이랑 봐 드리기로 하였습니다.
어흑 스피커도 좋고 앰프도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