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원님들. 무더위에 잘 계신지 안부 전합니다.
어제 와싸다 총알 배송으로 날아온 캐슬사의 나이트3 개봉기입니다.
제 방에서 듣던 하베스가 거실로 진출하고, 야마하 NS-1000X로 조그만 방에서 듣는 것이 살짝 귀가 아파서, 이지 리스닝 계열의 스피커를 들이고 싶던 중이었습니다.
어찌하여 제법 목돈이 있어서 아예 방, 거실 시스템을 통째로 갈아버릴까 생각했으나, 현 시스템으로도 별로 아쉬울 게 없어서 스피커 구입비용 빼고 나머지는 다른 곳에 투자하기로 하였습니다. (마지막에 소개 드리지요.)
이미 영국제 스피커에 대한 믿음이 있었고, 때문에 DMT10, System 600, 800 정도로 구입하길 원했지요.
하여 장터에 구입글을 올렸더니, 사기꾼 놈이 덥석 물고 접근하더군요. (자게에 올린 글 참조)
사실 DMT12를 간절히 원하였으나, 방이 좁아 세팅의 어려움이 있을 듯하여 과감히 다음을 기약하고 신품 위주로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리하여 간만에 새제품을 들이는 것이 좋을 듯하여, 여러 후보들을 염두에 두고 고민했더랍니다.
PSB, 다인, 프로악, JBL, 포칼, 토템 등등은 제외했습니다. 이미 들인 적이 있는 메이커였고 제게는 큰 감흥을 주지 못해 방출한 녀석들입니다.
하여 결정된 놈이 캐슬사의 나이트3였습니다.
의외로 평가가 없는 스피커였습니다. 고민에 고민...
우유부단한 성격은 아니어서, 그냥 와싸다 리퍼몰에서 과감히 주문하였습니다.
이지리스닝, 자연스런 저음, 적절한 해상력, 중역의 튀어나옴...등등의 기준이 있었습니다.
사실 방에서 쓰기에 저 정도의 기준이면, 수백을 투자해 검증된 놈들을 사고는 싶었으나, 상기 언급한 제외 모델들 중에 제 귀를 만족시켜 준 놈들이 없기에, 생소한 캐슬이란 브랜드를 선택, 들어나 보자! 하고 구입하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약간의 모자란 점들이 있으나, 제법 만족...에이징이 되면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각설하고, 사진 올라갑니다.
사진이 누웠네요. 죄송합니다.
박스 개봉 전입니다.
설명서와 워런티 카드가 들어있습니다.
장갑이 들어 있습니다만, 안 끼고 하는 게 편합니다. ^^
바닥면의 스파이크입니다. 여기서 저가의 냄새가 좀 납니다.
바닥면입니다. 덕트가 여기 있어서 스파이크 받침과 스페이서가 있더군요.
스파이크와 스페이서입니다.
아랫 부분에 덕트가 있어 이 놈들을 제대로 맞춰줘야 은은히 퍼지는 저음이 나옵니다.
그릴을 씌운 모습입니다.
그릴 벗긴 모습입니다.
크기는 의외로 조그마합니다. 무게도 가볍구요.
크기 참조하시라고 올려봅니다. 48평 거실인데 구입 목적에 부합하네요.
방으로 옮깁니다.
저음 테스용입니다.
저음이 밑에 쫙 깔리네요.
해상도는 ns-1000x 못 따라가고, 하베스보다도 떨어집니다.
이지 리스닝이라는 목적에 걸 맞습니다,
일반적인 음반 테스트 용으로 꼭 들어보는 앨범입니다.
나름대로 좋습니다.
총평 : 1. 섬세함 하베스보다 떨어짐.
2. 사실적 표현 - 당연히 ns-1000x보다 떨어짐. 하지만 오래 들어도 귀가 안 피곤함.
3. 중역대의 소리는 일반적인 로하스 계열과 비슷함. But 에딘버러에의 중역대를 못 따라감.
4. 답답하다는 의견에 대해서 - 전혀 답답치 않음. 부드러운 소리임. 중역대도 나름 로하스 계열과 비슷.
5. 모양 : 나름대로 만족하나, 스파이크 받침대, 로고 레터링 등등은 싸구려 감성.
6. 총평 : 구입 목적에 부합하고, 편안함. 넓은 거실보다는 작은 방에서 조용히 듣는 사람들께 추천.
가격 대비 성능비 아주 만족.
이상입니다.
그리하여....남은 돈은...마눌님께 선물 하였습니다.
벤츠 CLA 220CDI 4Matic 입니다.
스페셜 오더로 바이올렛 색상, 실내 베이지로 주문 하였습니다. 약 4~6개월 가량 걸린답니다.
현재 폭스바겐 파사트 스포츠 모델을 끌고 다니는데, 2007년식이라 바꿀 떄가 되었습니다.
5260만원 계약하고 저는 그냥 캐슬 나이트3 에 적응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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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사용기는 좀 더 들어보고 올리렵니다.
빠른 배송에 와싸다 측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