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테스트의 유무용 논란은 끝이 없는 것 같군요. 좀 과장하면 짜장면 짬뽕 가지고도 영원히 싸울 수 있는 것이 인터넷 게시판이니 오죽할까요.
저는 비교대상을 제외한 조건들을 동일하게 통제하면 구별하기 더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인데 그렇지 않다고 느끼는 분들도 많은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그런 분들이 원하시는 조건이 터무니없는 것도 아니고요. 그럼 그분들의 의견도 반영해 대략 이런 식으로 청음해 보면 어떨까요? (저는 이제 블라인드라는 말만 들어도 지겹기 때문에 이 용어는 되도록 안쓰겠습니다)
청음자가 원하는 공간(이를테면 자택)에서, 앰프를 제외하고는 모두 청음자가 사용하던/원하는 기기와 세팅에서, 셀렉터 같은것 사용하지 않고, 양방이 합의한 비교대상 앰프를 미리 사용해 볼 시간은 일주일이든 한달이든 원하는 만큼 주되 오로지 실제 테스트시 어떤 앰프가 지금 연결되었는지 알려주지만 않으면?
장애자가 아니면 알수 있는 명백한 차이라고들 하시는데 이런 조건에서 몇퍼센트정도 맞출 자신으로 하는 말씀인지 궁금합니다. 실제 테스트라도 하게 되면 기준으로 삼을 수도 있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