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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에 대한 편견은 없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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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6 11:56: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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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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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에 대한 편견은 없지만...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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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가입일자 : 2001-12-1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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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교사와 교수에 대한 직, 간접적인 이야기를 해보려고요.
수년 전에 지금은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 제 남동생이
선을 보고 와서 저에게 한 이야기입니다.
초등학교 교사와 선을 봤는데 최악의 된장녀를 봤다고 하더군요.
무슨 일이냐고 했더니
선 보는 내내 자신의 사귀거나 결혼하는 것은 횡재(?)라는 식의
발언을 하더랍니다.
어이가 없었겠죠.
최악이었던 것은 백화점에 갔는데 옷 매장에서 손에 들고 있던 펜으로
이리저리 손짓하며 점원에게 물건을 내보라 하더랍니다.
옆에서 보고 있던 동생이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였다니 말 다 했죠.
그 후에 교사와 두 번 정도 선을 봤는데 크게 다르지 않았다며
동생은 매우 실망감을 표시하더군요.
그리고 다른 이야기는 제가 대학교에서 교직원으로 근무했을 때입니다.
여러분이 다 아시는 서울의 어느 대학이었는데요.
교직원으로서 학생과 교수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분이라
나름대로 그분들께 누가 되지 않으려 학교생활(?)을 했습니다.
그런데, 교수진 중 겪어본 몇몇은 매우 이상한 사람이었습니다.
입시 비리에 연루된 사람
나라에서 연구하라고 준 돈 빼돌리는 사람
교수라는 직위를 이용해서 모든 편의를 받으려는 사람
조교나 대학원생에게 정말 집사처럼 자기 개인적인 일을 시키는 사람
교직원에게 수시로 반말하고 인사도 하지 않는 고압적인 사람
뭐 말하자면 일반인(?)으로서도 손가락질 받을만한 부류였죠.
이런 사람의 특징적인 성품을 보였는데
자기 주장만 하고 남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자기만의 논리로 무장하고 남의 말은 무시할 정도이니
학생이나 심지어 신분이 조금 다른 교직원에게는 어떠했겠습니까?
위의 된장녀 같은 교사나 위에 언급한 교수는
정말 제가 듣고 보고 겪으면서 만난 직업군에 속한 몇몇 최악의 인물이었습니다.
얼마나 실력이 있고
얼마나 학생을 잘 가르치고
얼마나 연구를 많이 했는지 모르지만
감히 말씀드리자면
따로 마주치거나
일로도 엮이고 싶지 않으며
내 자녀를 맡기고 싶지 않은 그런 부류였죠.
바른 성품과 실력을 모두 겸비하신 선생님께서
더 많아지시기를 바라는 것을 무리일까요?
가끔은 한숨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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