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좃선찌라시 중 포르노 찌라시인 스포츠좆선의 기자라는 자가 어제 있었던 대륙간컵 한국:대만간 경기에서 대만 야구팬이 김정일 사진을 들고 천안함 사건 운운하며 응원한 일을 상식 밖이라며 한국 대만간 프로야구 챔피온 간의 경기도 할 필요가 없다고 거품을 물고 있네요. 뭐 기사를 보니 kbo에서도 상식밖이라며 항의를 한다고 하는데요.
물론 우리나라 국민 입장에서 보면 정부의 천안함 발표의 사실유무를 떠나서 꽃같은 젊은이 46명이 사망한 사건을 소재로 이용해 응원을 펼치는 것은 불쾌하기 그지 없는 것 입니다. 하지만 오늘 tv 중계한 셀틱:레인저스 간의 올드펌 경기처럼 응원 중에 상대방을 자극하기 위해 욕하고 조롱하고 야유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런 일이죠. 격렬한 경기일수록 더 합니다.
만약 대만 야구팬 한명이 김정일 사진을 들고 한국 야구팀을 열받게 하며 대만 야구팀을 응원한 것이 상식밖이고 국제적으로 항의할 일이라면 불과 얼마전 우리나라에서 있었던 한일 축구경기에서 상암 운동장 전체에 안중근 의사 초대형 걸개를 걸어 놓고 응원전을 펼친 우리나라 붉은 악마에 대해서는 그 기자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물론 이것도 해당기자가 명색이 스포츠기자이니 스포츠와 정치는 별개라는 기본적인 상식은 가지고 있는지 부터 의심해야 겠지만 말 입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10/12/2010101201840.html
하필이면 이것도 좃선찌라시 기사군요. 제목이 참 멋있습니다. "축구 한일전/안중근 의사여 저흴 도우소서"
아시다시피 안중근 의사가 척살한 이등박문은 일본 화폐에도 찍혀 있는 일본 근대화의 국부로 추앙받는 인물 입니다. 그런 이등박문을 척살한 안중근 의사의 초대형 걸개를 축구장 전체에 걸어 놓고 대한민국 공식 서포터인 붉은 악마가 대한민국을 응원한 것과 대만 야구팬 개인이 김정일 사진을 작은 패널에 들고 응원한것이랑 어느쪽이 과연 문제가 있는걸까요?
일본인들 중에 안중근 의사의 걸개 그림을 보고 그것이 누구인지,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를 알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떻든간 그 의미를 안다면 일본인이라면 당연히 불쾌하겠죠? 하지만 이것에 대해서 일본 축구 협회에서 항의했다는 얘기는 들어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몰상식한 것은 저런 발상을 한 기자와 그것을 항의한다는 kbo 뿐 입니다. 이 정권들어서 만연한 타인 그리고 개인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어떠한 패러디도 야유도 받아낼 수 없는 절박한 열등감의 표출 입니다.
우리의 국가적 비극을 이용한다는 것은 물론 기분은 나쁜 일 입니다. 하지만 그냥 그 정도로 끝나면 될 일 입니다. 기분이 나쁜것도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선에서 끝나면 될 일 입니다.
그것에 대한 항의로 이미 일정이 잡혀 있는 대만과의 야구교류를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기자의 발상이나 정권의 눈치를 보면서 항의하겠다는 kbo는 이 정권이 가지고 있는 열등감을 그대로 드러내 보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시죠? 멀쩡한 사람보고 병신이라고 부르면 그냥 웃지만 진짜 병신에게 병신이라고 부르면 싸움 납니다. 웃자고 농담했는데 죽자고 덤비는 꼴이죠. 지금 이 정권이 딱 그 짝입니다.
좃선 찌라시 기자의 사소한 기사에서도 이 정권에 만연해 있는 열등감과 열패감, 초조함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만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