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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고속도로에서 세상처음으로 머리끄댕이 잡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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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4 21:30: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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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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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고속도로에서 세상처음으로 머리끄댕이 잡혔습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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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강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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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머리가 아퍼요...ㅠ.ㅠ
어제 에버랜드를 가려고 아침일찍이 출발해서 에버랜드 거의도착전에 고속도로에서
어떤 미친 관광버스가 계속 차사이로 무리하게 끼어들기를 하길래
아~이렇게 차가 막히는데 저 관광버스가 미쳤나보다 라고생각했습니다.
다른차들이 계속 놀라서 끼익 거리면서 스고 그랬거든요.
왜있잖아요..버스들 옆차선 차와 차사이 조그만 공간 생기면 그냥 일단 냅다 대가리 밀어놓고 그차가 놀라서 스면 몸통 들어가는 ...
그랬는데 아 언제왔는지 내앞에서 확 끼어들기를 하더라구요
급 놀라서 급브레이크를 잡는순간 아이들이 뒷 시트에 머리를 쿵 박아버렸습니다.
그냥 확달아오르더라구요..
그래서 그차 앞으로 가서 제가 확끼어들면서 속도를 줄이고 백미러에 대고 손가락질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차가막혀서 차가정지하는순간 버스기사가 내리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열받아서 내렸더니 이넘이 갑자기 내 멱살을 잡고
사고나면 책임질거냐면서 지랄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당신이 차를 그따위로 운전하는 바람에 아이들이 다칠뻔햇다 어쩌구 저쩌구 하니까 갑자기 내 머리카락를 확 잡아서 흔드는게 아닙니까..
머리털 다 빠지는줄알았습니다..ㅠ.ㅠ
그래서 절대로 안놓길래 저도 그 사람 얼굴을 손바닥으로 세게 때렸습니다.
그때서야 손이 풀리더군요..
정말 얼굴을 주먹으로 한대 갈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깽값물어주기 위해서 참았는데....
계속 저를 밀치고 몸싸움을 한참 벌이면서 ...저도 있는욕 없는욕 다 해줬습니다.
정말 화가나서 참을수가 없었지만 ㅠ.ㅠ
결국은 그 고속버스에 타있던 사람들이 계속 저에게 죄송하다 사과하는 바람에
끝내고 가긴했지만 ...
그와중에 저희 와이프가 번호판 찍고 그 사람 얼굴 사진찍고하니까
또 내리더니 와이프에게 번호판 사진찍는 다고 쌍욕을 다해대고
제 차에 와서 오른쪽 문을 열고 뭔가를 부시려고 했는데 버스에 탄사람들이 말려서
겨우 다시 끌려가고 정말 돌아버리는줄알았습니다.
술냄새도 조금 풍기는게 술먹은거 같기도하고 암튼 그 고속버스에 탔던 사람들이
자기네도 간만에 놀러가는거라고 그러면서 죄송하다고 계속 사과하길래
그냥 그렇게 마무리 했습니다.
얼마나 머리를 세계 잡아댕겼는지...머리가 한주먹은 빠졌네요.. ㅠ.ㅠ
아 진짜 놀러가는 아침이라 한대맞아줄수도 없고 때릴수도 없고 환장하는줄알았는데.
아직도 분이 안풀리네요...태어나서 처음으로 머리끄댕이 잡혀보고
남자놈이 머리를 잡아채다니 ㅠ.ㅠ
머리가 아직두 욱신욱신한데. 머리끄댕이 잡힌것두 진단서 나오나요?
아직두 목에는 그넘이 제 후드티를 세게 잡아댕겨서 슬린자국이있네요.
옷도조금 찢어지고..혼내줄 방법 없겟죠??...
카메라에는 그넘의 버스번호판과 상판때기가 찍혀있는데...
정말 살인 날뻔했습니다. 너무 열받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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