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자전거가 없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짜리 아들의 접이식 미니벨로를 가끔 빌려 탑니다.
안장을 최대로 올려도 다리가 펴지지 않습니다.
가끔 출퇴근시에 빌려 타고 (왕복 15키로 정도)
주말에 안양천 나들이 가끔 하는 정도 입니다.
마나님과 아들이 단 둘이서만 여행간 틈을 타서 오늘 하번 일을 저질렀습니다.
아들의 자전거로 한강 가보기..
저희 집은 평촌입니다.
평촌역에서 가깝지요..
12시 45분경에 출발해서 학의천 자전거 도로로 진입했습니다.
15분 정도 지나면 안양천과 만납니다.
무조건 북으로 달렸지요..가면서 2번 정도 쉬고 갔는데..
한강과 만나는 지점에 도착하니
2시 30분이 조금 넘더군요..
가는길은 그럭 저럭 갈만 했습니다.
돌아오는 길..다리는 이미 풀렸고 엉덩이는 엄청 아프더군요..
어떻게 돌아 왔는지 모릅니다.
오면서 중간에 2번 정도 10여분씩 자전거 끌고 걸었습니다. 아파서..ㅠㅠ
집에 온 시간은 5시..
중간 중간 쉰 시간을 고려하면 3시간 30분 정도 탄거네요..
집에와서 컴으로 거리 확인 하니 왕복 약 55키로 정도 되네요..헐..
오다 가다 엄청 추월 당했습니다.
바퀴 큰 자전거들은 페달링 속도가 저랑 비슷해도 엄청 빠르더군요..
결론 : 바퀴 큰 자전거를 사야 겠습니다. 30만원 정도 아무거나 사면
지금 자전거 보다는 빠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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