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디스크 수술 몸조리로 시간적 여유가 조금 있어서, 최근 장터에서 구한 것들과 구석에
고이 숨어 있던 것들로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미니 시스템들을 꾸며 보았습니다.
* 미니 첫번째
작고 간단한 미니 시스템이라고 하기보다 오히려 복잡하고 거추장스러운 라디오라고 하는게
맞을 듯합니다.^^
기기는
소니 포터블 라디오 - 네오텍 Y 케이블 --> 오디오노트 M-zero 기판 제작 프리
--> 와싸다 2천원 이벤트 번들 RCA 인터케이블 --> 6BM8 싱글 파워
--> 수프라 미니1.6 스피커 케이블 --> 짝퉁 탄노이 미니 오토그라프 대만 Wando 4인치 풀레인지
생각만큼 따뜻한 CBS DJ 목소리가 듣기 좋습니다. 뉴스도 듣기 좋군요.
물론 강한 음악에서는 소란스러워집니다.
스피커를 머리위로 두고 바닥에 누워봅니다.
한참을 있어도 좋네요.^^
* 미니 두번째
Fiio X3 무손실 플레이어 --> 막선 Y 케이블 --> 브리즈 TPA 3116 D클래스 앰프
--> 4.5인치 아남 풀레인지 (AS 45 유닛 + 내맘대로 베이스리플렉스 타입 자작나무 인클로저)
초저렴가로 유명한 D클래스 앰프를 호기심으로 구입해서 별생각 없이 연결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소리는 너무나 뜻밖입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그냥 놀랄뿐이네요.
낮은 음량에서 좌우 밸런스가 조금 안맞네요. 뽑기 운이 없나?
4~5인치 풀레인지와 간편하게 쓰면 좋을듯 합니다.
자세한 소리를 평할 수준은 못되고, 아무튼 며칠동안 이렇게만 듣고 있습니다.^^
일상으로 돌아가면 얘들은 다시 구석으로 원위치해야겠지요.^^
메르쓰와 어수선한 시국에 답답하고 힘든 마음에 작은 재미라도 느껴보려고 별것 아닌 사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