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조금식 모아둔 기기들이 집에서 굴러다니다 제 아내의 눈에 거슬리게 되어 여기 와싸다 통해 내놓으면
거래를 빨리 성사시키기 위해, 또 일단 처분 자체가 목적이기 때문에 싸게 내놓아서 그런지
여기저기 연락이 많이 오게 됩니다. 덕분에 거래는 당일 또는 다음날 끝나게 되는데요...
타지역 특히 수도권에서 택배를 요청하시는 분들도 많고, 같은 부산지역이라도 가격 더 쳐줄테니
자신에게 넘기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특히 스피커 같은 경우는 직거래를 원칙으로 하다보니 전화상으로 이런저런 요청을 받을때마다
참 미안하고 난감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냥 팔렸다고 한마디 던지고 끊고 잊으면 되는데, 그게 잘 안되고..
팔고 나서도, 아쉬워하던 분들의 목소리가 계속 떠오르고, 핸드폰 문자를 지우려고 다시 들여다 볼때 마다
미안한 맘에 자꾸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