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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포 앞 바닷가에 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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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2 14:1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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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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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포 앞 바닷가에 서서..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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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가입일자 : 2006-11-01]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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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포 앞 바닷가에 서면
무심히
세월을 떠 돌던 한 줄기 바람이
토함산을 넘어와서
내 등을 떠민다...
검푸른 바다 물 빛을 따라 시선을 옮기면,
수평선에 걸리는 섬 하나 없고...
바라 보는 내 시선이 자꾸만 멀리로 달아난다.
하늘의 수많은 별들을 제끼고
130억 광년 우주의 끝으로...
지난 날 옆에 함께 있었던
그 님이 그리워져.
행여나 휘청거릴라,
발 밑 모래를 질끈 힘있게 밟아본다..
갈매기 날개에 햇살이 눈부셔
미간을 찌푸리곤,
뚫린듯 가슴에 손을 대 본다...
다시는 가슴 아픈 일일랑 만들지 말자 다짐하지만,
흐르는 세월은 어찌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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