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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부 c& 그룹 수사...냄새가 난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10-22 13:05:16
추천수 0
조회수   1,518

제목

중수부 c& 그룹 수사...냄새가 난다.

글쓴이

조효상 [가입일자 : 2002-01-26]
내용
검찰에서 수사중 이다. 그리고 오너가에서 비밀리에 거액의 비자금 조성.

여기까지는 똑같다.

한화, 태광 그리고 c&그룹 모두 다 말이다.



그런데 그 다음부터 틀리다.

정관계 로비 자금을 뿌렸다는 것인데

한화와 태광은 정계는 그냥 쏙 빠져있고

C&그룹만 유독 전 정권 인사들에게 로비자금을 뿌린 정황을 포착해서

수사 중이라는 검찰의 언론플레이가 나온다.



이런 경우 흔히 나오는 표현인 정관계 로비에 쓰였다가 아니라 딱 "전 정권 로비에 쓰인 정황"이라고 한정해서 플레이를 하시는 세밀함도 보이신다.



비자금 조성 규모도 가장 적은, 이제는 폭싹 망해버린 C&그룹이 회사가 유동성 위기였던 2007년에는 전 정권인사들에게 돈을 뿌렸는데 진짜 망해가는 시점인 2008년 이후 현 정권인사들에게는 돈을 쓰지 않았나 보다.



보통 사람들은 기업의 비자금이라는 것이 그냥 오너가의 주머니돈 쌈짓돈으로 사용하라고 위험을 감수하면서 비밀리에 조성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안다. 비밀리에 쓸 때 쓰라고 법망을 피해서 숨어서 만든 돈이 비자금이다.



한화랑 태광은 C&그룹과 같은 상황인데 한화와 태광의 비자금은 오너가의 그냥 주머니돈 쌈지돈이고 C&그룹 비자금은 유독 전 정권 인사들에게만 사용된 로비자금이란다.



심지어 태광은 청와대 인사들과 방통위 인사들에게 케이블 방송권을 위해 성접대까지 하다가 현장에서 걸려서 직원이 처벌받은 경우도 있는데 그건 개인의 일탈이었을 뿐 기업로비는 아니라던게 검찰이다. 물론 청와대 인사도 그냥 개인적으로 육보시를 받았을 뿐이라고도 검찰에서 주장하셨다. 물론 이 청와대 인사는 현 정권인사가 아니고 그냥 직원으로 강등된다. 단순 고용직원.



검찰의 잣대는 왜 틀릴까?



별거 없다. 한화와 태광은 아직도 막강한 재벌기업이고 C&그룹은 이미 망한 회사다. 거기다 호남기업이라는 것을 유독 강조한다. 막강한 재벌기업 흔들어서 전 정권 실세들을 잡으려 해봐야 씨알도 먹히지 않을테고 이미 망한 회사는 당근도 채찍도 모두 가능하다.



1년반만에 움직인다는 중수부의 칼날의 목표가 기업의 부정한 비자금인지 아니면 전 정권의 인사들을 옭매이기 위한 것인지는 세 그룹의 수사를 비교해 보면 금새 알 수 있다.



이 정권하에서 좀 더 충성심을 증명해서 기필코 올라가야 할 자리가 있나 보다.



냄새가 참 구리게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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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진 2010-10-22 13:10:48
답글

검사놈들 또 쥐랄시작인가 보네요.

장준영 2010-10-22 13:19:10
답글

정치인(여당)들이야 최고 통치자가 레임덕에 빠지거나 임기가 다 되면 이탈하게 마련이지만, <br />
공직자들은, 인사권자에게 끝까지는 아니더라도 좀 더 진득하게 충성하게 마련이겠지요. <br />
인사권자에게 잘 보여서 더 높은 자리 꿰차면 그걸로 장땡이니까. 정권이 교체된다고 밀려나지는 않으니. <br />
게다가 이 정권은 아직도 임기가 꽤 남았으니, 충성할 가치가 있을테지요.<br />
<br />
검찰 권력과 언론 권력을 제압

이성광 2010-10-22 13:28:55
답글

글을 읽다가 내용이 너무 예리해서 다시 스크롤을 올려보니 <br />
엊그제 복지에 관해 글을 쓰셔서 많이 깨닫게해주셨던 조효상님이시군요.<br />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합니다

이승규 2010-10-22 13:40:00
답글

왠만한 신문의 칼럼들 보다 훨씬 나은 글입니다..<br />
<br />
많이 바쁘시겠지만 한번씩 좋은 글 올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럼.. 꾸~벅~

조우룡 2010-10-22 13:40:00
답글

어제 뉴스를 보면서 씌어진 각본에 의한 서두르는듯한 수사진행이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돠.<br />
그것두 의외로 강도 높게요....<br />
<br />
아무튼 요지는 수사의 촛점이 전정권이냐....아니면 내부의 정적 제거냐...인데...<br />
저 같은 일반인들은 알 수가 없죠.... ㅜ,.ㅠ^

조효상 2010-10-22 13:48:12
답글

태광과 한화의 비자금 수사는 어떻게 얼마나 조성했느냐 하는 조성 경위에 관한 수사 입니다. 막대한 비자금을 조성해서 어디다 썼는지 수사한다는 얘기는 없습니다. 조성경위를 밝히는데도 하세월 수삼년 걸릴듯 합니다. 반면 C&그룹의 수사는 이미 조성경위에 관한 수사는 거의 끝낸듯 하고 비자금을 어디다 &#50043;는지가 수사의 촛점이군요. 수사도 참 신속합니다.<br />
<br />
목적이 분명해 보이는것 같습니다.

moondrop@empal.com 2010-10-22 13:53:44
답글

중수부를 없애버려야 했는데.. 없애버려야 하는데.. ㅠㅠ

황성중 2010-10-22 14:06:55
답글

쥐쉑이 청기와에 간 이후로는 면상만 봐도 재수가 없어서 뉴스를 끊었더랍니다.<br />
때문에 이 곳 계시판에서 돌아가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는데...<br />
최근 검새들 수사이야기가 많아서 무슨 꿍꿍인가 했었습니다.<br />
<br />
요 며칠 조효상님 덕에 최근 그 잉간(?)들이 왜 발광인지 명확하게 짚을 수 있었습니다.<br />
좋은글 계속 부탁드립니다.

고부선 2010-10-22 14:19:46
답글

1년 반만에 움직인다는 중수부인데 구린내는 어쩔수 없는것 같습니다.<br />
살아있는 권력은 소 닭 보듯 하고 죽은 권력에만 왜그리 안달하는지....

최만수 2010-10-22 15:35:18
답글

아주 차이나게 조사하는데, 그 시커먼 속샘을 모르면 우리나라 국민도 아니겠죠. 천신일은 언제오나? <br />
해외로 도피하게 그냥 놔두고, 잡아올 생각도 않고. 정의는 사라졌나봅니다.

진현호 2010-10-22 16:02:58
답글

차기 대선을 위한 노림수군요.<br />
<br />
일단 야당쪽으로 타켓을 잡아 무차별 사격을 한 뒤 나중에 사실이 아니더라도 나몰라라 하면 되고 ..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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