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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상담] 택배가 오면 얼릉 감추는 버릇이 생겼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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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0 21:39: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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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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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상담] 택배가 오면 얼릉 감추는 버릇이 생겼는데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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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종 [가입일자 : 2009-03-08]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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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택배가 오면 얼릉 받아서 껍딱을 잘 분해해서 납작하게 맹근다음
와이프가 눈치 못채게 슬쩍 쓰래기통에 버리거나 한구석에 숨겨놓고
내용물은 당분간 감춰두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근데 이것이 값나가는 물건이 아닐때도 본능적으로 그럽니다.
방금도 알라딘에서 구입한 "엠마 커크비" 달랑 시디한장인데
택배아저씨가 딩동~ 할때 집에 와이프가 없어서
일단 안심이다.......이런 생각이 먼저들고
본능적으로 재빠르게 택배박스 껍딱을 분해하고 시디포장을 얼릉 벗겨서
시디장속에 투입하는 저 자신을 보고 말았습니다...........
이것이 원초적인 와이프 공포증인가요?
몇달전에 시그마 DP-1 이라는 카메라를 와이프 없을때 재빠르게 동네
근처에서 직거래로 구입했는데 자동카메라같이 생겨서 그만 방심한탓에
당분간 감춰둔다는 철칙을 무시하고 들고 댕기다
" 못보던 카메란데?........." 이말 한마디에 온몸이 얼어붙은 생각만해도...
아직도 염통이 쫄깃쫄깃합니다.
비싼 오디오는 당췌 어떻게 구입들 하십니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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