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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인 울아덜.....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10-20 17:18:38
추천수 0
조회수   1,480

제목

꼴찌인 울아덜.....

글쓴이

김수하 [가입일자 : ]
내용
회원님들 중에 아시는분들은 아시지만, 울집엔 아덜만 둘입니다.

한넘은 중2, 또 한넘은 초등학교 5학년.

얼마전에 큰넘 중간고사 시험결과가 나왔습니다,

기대는 않했지만, 성적이 거의 꼴찌 수준입니다.

초등학교부터 보습학원도 보내고, 개인교습도 시켜봤지만, 성적이 오르지가 않더군요.

울부부가 애들에게 공부!공부! 하라고 말하진 않지만,

그래도 너무 실망스러워 큰넘에게 "공부에 관심이 없니?" 라고 물으니

녀석이" 정말 공부가 하기싫어요..."

그래서 저와 마눌이 합의 끝에 " 그럼 이제 학원도 다니지 말고 너가 하고 싶은대로

해봐라..." 그래서 몇달전부턴 학원도 안나갑니다.

어느땐가 그래도 걱정스러워 "너는 나중에 어떤사람이 되고싶니?" 라고 물으니

녀석이 대답하길, "저는 나중에 자동차튜닝하는 직업을 갖고 싶어요...."

그래서 저가 "자동차튜닝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영어랑, 기계쪽을 잘 알아야 하는데

그럴려면 공부를좀 해야하는데..." 라고 말하곤 더 이상 공부에 대해서 말을 꺼내지

않았습니다. 아직 어리지만 스스로의 판단에 맞기고 더 이상 공부에 대해서

말을 꺼내지 않았습니다.

또 한마디"너는 세상을 살아가는데, 가장 쉬운방법을 포기했다.!"

며칠전, 집으로 고등학교 총동창회 명부가 왔더군요.

동기들 중에 그래도 공부를 좀 했다는 동기들은 직장에서 중역의 자리에 있더군요.

하지만, 울 아덜처럼 공부는 뒷전이고 친구들과 어울리며 성격좋은 녀석들 몇몇은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기업의 대표도 있고, 그중 국회의원도 한명있고

나름 성공을 하였더군요.

울아덜, 공부 못합니다. 하지만, 친구사이에서 인기도 있고 서글하니 성격도 좋습니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나중에 사회생활을 하는데, 저는 유대관계가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울 큰넘에게는 더 이상 공부하라고 얘기를 안하기로 했습니다.

그냥 저가 조금 더 살았기에 살면서 시행착오가 없도록 조언만 해주려합니다.





반면에 작은넘은 공부는 반에서 1~2등, 못하는 운동없이 반에서도 인기가 있는

넘입니다. 그러나 성격이 너무 까칠해서 뭔가 틀린게 있으면 부모든, 친구든 꼭 집고

넘어가고, 뭐든지 반드시 이겨야하는 성격이라, 큰넘과는 아주 대조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가 한번은 애에게 "너는 참 힘들게 산다....!"

그냥 넘어갈 일도 꼭 집고 넘어가야하니....ㅜㅜ

이녀석은 나중에 뭐가 될런지는 모르지만, 옆에서 그냥 지켜봅니다.

부모보다도 생각이 앞서가는 녀석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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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egkim@dreamwiz.com 2010-10-20 17:22:17
답글

T_T 수하&#54973;아 어쩜 그리 우리집 이야기 같아 흑흑흑... ...<br />
그런데 난 아들이 하나라능 -_-<br />
요새는 지도 충격을 받았는지 공부에 취미를 붙였는지 하는 척은 하는데... ...<br />
다음 결과가 좋게 나오기를 바랄뿐,

benz450@hanmir.com 2010-10-20 17:24:35
답글

ㅎㅎㅎ 그냥 옆에서 부모로써 조언만 해주고 강제로 뭔가를 시키지 않으려고 해.<br />
<br />
그나저나 언제 올거여? 냉동고가 터질려고 해!

박창호 2010-10-20 17:25:32
답글

둘째가 5학년이라 근처에 있었으면~ <br />
좋은 친구가 될수도 있었겠습니다.. ㅎㅎ

최성용 2010-10-20 17:26:11
답글

경남도지사 김두관씨가 그렇게 공부가 시원찮았다네요.<br />
친구 아버지가 중학교때 선생님이셨는데.<br />
<br />
생각은 항상 반듯했다고 합니다.

이현창 2010-10-20 17:31:43
답글

올바른 부모 밑에서 아이들이 바르게 크더라구요. 걱정 안하셔도 될깁니다!

benz450@hanmir.com 2010-10-20 17:32:24
답글

ㄴ 기수을쉰께선 공부꼴찌가 사회에선 일등인 표본이십니다요....^^*<br />
<br />
명건이하고 날 잡아서 놀러오세요.<br />
<br />

이상준 2010-10-20 17:32:33
답글

쉽지 않은 결정 이셨을거 같습니다.. ㅜ.ㅜ

mikegkim@dreamwiz.com 2010-10-20 17:33:15
답글

조언만 해주기에는 우리 나라가 너무 각박하고 힘들게 모두를 몰아부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br />
부모가 여유롭게 생각하고 자신있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큰 공부일수 있을 터인데, 한국의 거의 모든 부모들이 한달 한달 살기를 걱정하여야 하는 상태이다보니 말입니다 T_T

benz450@hanmir.com 2010-10-20 17:33:31
답글

현창님 애들도 반듯이 크고 있다는걸, 가끔씩 올라오는 글로 잘 알고 있습니다....^^*

benz450@hanmir.com 2010-10-20 17:39:06
답글

애들에게 힘든 얘기는 가능하면 하지 않으려 합니다.<br />
<br />
옆에게 부모를 지켜보면 지들 나름대로 스스로 뭔가 느끼는게 있겠죠.<br />
<br />
부모가 열심히 살면 자식들도 뭔가를 받아 들이는게 있을꺼라 믿으며....

최경찬 2010-10-20 17:50:11
답글

얼마전에 부쩍 느낀건데 인생엔 정답이 없잖습니까.<br />
진부하지만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습니까.<br />
<br />
냅두세요. 나쁜길로만 안빠지면 됩니다.

박종열 2010-10-20 18:39:09
답글

일등은 아니지만.... 공부는 1등은 아니더라도 상위 5%... 학교도 그런대로 좋은데 나오고.... 근데, 사회생활은 ㅠㅠ입니다. 뭐 돈버는 것도ㅠㅠ. 그래서.. 중2 아들녀석에겐 공부 강요하지 않지만.... 거의 꼴찌 성적표 받아오면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박인정 2010-10-20 19:10:02
답글

전 진짜 공부는 거의 바닥중에 바닥이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살고있는 수준을 등수로 표현하면 중상위권은<br />
유지하고 있습니다 공부하고 사는거하고는 별 상관이 없는거 가타요

newplus@yahoo.co.kr 2010-10-20 19:18:30
답글

교육하시는 취지도 알겠고, 적극 공감하지만,<br />
아무리 그래도 '기본'적인 공부는 강제로라도 시키세요.<br />
이 다음에 어떤 일을 하던지 기본적인 토대가 없이는 접근조차 하기 힘들거나,<br />
진입하게 되어도 발전 속도가 많이 뒤쳐집니다.<br />
학생 뿐만 아니라, 대학생 이상의 성인들의 대인관계에서도<br />
어떤 대화를 나눌 때 상대가 '상식적'인 지식조차 갖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면<br />
외면하는 것이

benz450@hanmir.com 2010-10-20 19:32:35
답글

ㄴ 예, 저두 늘 기본은 하라고는 얘기를 합니다.(강제는아니지만...)<br />
<br />
종종 늦게 깨이는 아이들을 봐온터라, 어쩌면 조금 늦더라도 스스로 하려고 한다면 <br />
<br />
다행인데, 강제로는 공부를 하라고 못하겠더군요.<br />
<br />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도 종종 얘기를 하는데, 조금 더 두고 봐야할것 같아요.

이지강 2010-10-20 19:41:59
답글

큰 아들은 대표고, 작은 아들은 중역이 된다는 해피엔딩이네요 ㅎㅎ

benz450@hanmir.com 2010-10-20 19:43:35
답글

ㄴ 그러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김준남 2010-10-20 20:02:02
답글

공부하고는 담 쌓고 지냈지만, 이상하게(?)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br />
공통적인 특징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br />
<br />
"집중력"과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br />
<br />
만화책이든, 무협지든, 어떤 것이든 책 읽기 좋아하던 사람들은 당장에 그 효용을 못 찾아 그렇지<br />
언젠가는 성공하더군요.. <br />
<br />
일단 좋아하는 분야(아드님은 자동차 전문서적? 등)의 책, 잡지라도 볼 수

우선택 2010-10-20 20:08:58
답글

배우고 싶은 교육관이라 생각합니다^^ 아직 비혼이지만 나중에 아이를 나으면 저두 꼭 김수하님처럼 해보고 싶네요~!!

windouz@korea.com 2010-10-20 20:32:05
답글

맞아요 책이 중요합니다.<br />
관심분야의 만화부터 잡지 등등 가리지 말고<br />
읽고 또 읽고..<br />
스스로 깨우치더군요<br />
제가 그렇습니다. 전공은 다른것이고 정말 공부하기 싫었는데<br />
컴퓨터는 너무나 재미 있어서 잡지부터 보기 시작 했습니다.<br />
그래서 결국은 컴퓨터로 돈벌어서 굶지는 않고 있습니다 ^^;;

moondrop@empal.com 2010-10-20 20:50:49
답글

모든 사람을 한가지 잣대로 평가하고 줄세우는 이 사회가 바뀌려면..<br />
하나 둘씩 그 줄을 이탈하는 방법밖에 없지 않을까 합니다..<br />
남들 하는대로 따라가지 않는 분들을 존경하고.. 저도 그렇게 해보고 싶습니다.

benz450@hanmir.com 2010-10-20 20:52:11
답글

큰넘은 책은 거의 안보고 모든걸 컴텨로 검색을 하더군요. <br />
자동차, 정치, 4대강문제, 수입소문제.... 등등은 저가 오히려 배울때도 있습니다.<br />
<br />

이승철 2010-10-20 22:04:13
답글

길은 서로 달라도 두 아드님이 건강하게 멋지게 자라는 모습입니다.

김도영 2010-10-21 09:32:27
답글

멋진아버님에 멋진 아드님입니다..*^^*

문명희 2010-10-21 12:36:44
답글

주위에 보면 못하는 중학교때 공부 싫다고 해서 영어.수학 기초만 잘 하고 있다 고등학교때 공부 해야 되겠다고 필 꽂혀서 지금 서강대학 간 아이도 있고요. 몇달전 TV에 나온 국어교사 아들은 시인농부가 꿈이라 학원을 딱 한달 보내고 중.고등학교까지 독서수업만 했답니다. 독서수업과정에 어떤 인물 답사를 다녀와서 고등학교 2학년 1학기가 지나니까 "농부는 천천히 해도 되니 공부는 때가 있으니 공부한번 해볼래요." 해서 이 때 공부하기 시작해서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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