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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 칸막이를 보며 드는 생각...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10-19 23:11:40
추천수 6
조회수   706

제목

벤치 칸막이를 보며 드는 생각...

글쓴이

이승철 [가입일자 : 2001-12-12]
내용
얼마 전부터 주변에 보이는 벤치에 철제 칸막이가 놓였습니다.



처음엔 특정 장소에만 그렇게 한 것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디나 저렇게 했더군요.





원래 있던 벤치에 그 칸막이를 설치하거나



새로 생기는 벤치는 아예 그렇게 된 것을 설치하거나 말이죠.





그것을 보면서 두 가지가 씁쓸했습니다.





하나는



혼자서 벤치에 눕는 사람을 막으려 했다는 이야기가 들리던데



그런 사람이 얼마나 많았으며





연세가 높은 어르신이나



힘들어 보이는 사람을 보면



알아서 자리를 비켜 주던 우리의 미풍양속은 어디로 갔나하는 생각에 그랬습니다.







다른 하나는



저렇게 엄청난 양의 철제 부속물을 공급하는 업체는



과연 순수하게 제대로 된 곳을 선정하였고



그 과정이 투명했을까 하는 생각이 스쳤습니다.





그런 것까지 머리에 들어오는 지금 세상이 싫었고



마음에 때만 묻은 저 자신을 생각하면서 씁쓸했죠.







이래저래 씁쓸한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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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엽 2010-10-19 23:21:43
답글

눕지 마라 이거죠.<br />
사회적 약자를 은근히 배척하는 장치라고나 할까

권윤길 2010-10-19 23:24:02
답글

노숙자 침대로 전용하지 못하게 하려고 그러는거래요. ㄷㄷㄷㄷㄷ

이재준 2010-10-19 23:24:54
답글

노숙이 무슨 죄도 아니고 찬바닥에서 자면 건강에 더 안좋을텐데요.... 에잉

이승철 2010-10-19 23:27:54
답글

근본적인 것을 해결하면서 뭔가 함께 고쳐나가는 것은 맞지만<br />
대번에 "노숙자가 벤치에 눕는 것을 막아라."부터 시작하는 사고방식이<br />
지금의 세태를 말해주는 것같아 그것이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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