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속 드는 생각…
과연 휴대용 단말기를 들고 다니면서 인터넷을 쓸 필요가 있긴 한 건가?
저는 손전화를 오로지 전화와 문자, 전화번호부 용도로만 씁니다.
인터넷으로 기사 보도, 필요한 정보, 게시판, 동호회 활동하는 건 집이나 일터에서 다 해결하구요.
제가 공부하고 종사해 온 전공 분야는 비대중적인 전문 서적들을 봐야 되는 쪽들이라,
전자책 볼 일도 거의 없습니다.
연예, 오락, 스포츠 등 대중 엔터테인먼트 쪽은 담 쌓다시피 하고 삽니다. 전혀 관심 없습니다. 이동하면서 TV, 동영상 보거나 게임할 일 절대 없죠.
(아예 집에 TV 자체가 없습니다. TV 안 본지 16년 넘는 듯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음악 감상도, 이동 중에 이어폰 꽂고 듣는 것 못 하겠더라구요.
스마트폰이 조만간 손전화의 대세가 되고,
전화와 인터넷 등을 통합한 휴대용 통신 기기 때문에,
경제, 문화 등등, 생활 전반이 확 바뀌어갈 것이라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때문에, 저도 그러한 대세에 동참은 해야되지 않겠나 싶어서,
요즘 계속 고민 중이거든요.
그런데, 제 관심사와 하는 일과 관련시키자면,
기본적인 인터넷 접속,
제가 밥벌어 먹는 일인 작품 활동과, 그 작품을 홍보하고 응용 상품을 판매하는,
향후 구축할 홈페이지, 블로그, 쇼핑몰 관리,
역시 이와 관련된 포토샵 등 몇 가지 평범한 프로그램들,
글 쓰는 일이 조금 잦다 보니, 문서 편집할만한, 좀 널찍한 디스플레이 화면,
- 이 정도입니다.
때문에 스마트폰보다는 태블릿 PC로 가야 되는가 계속 생각 중인데,
어차피 지금은 태블릿 PC가 있다 해도, 태블릿 PC에 전화 기능은 빠져 있으니
(블루투스 같은 걸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경우도 있다 하지만, 뭐…)
기왕의 손전화는 계속 써야 될 거구요,
게다가, 전용의 소형 키보드 등 부속품들도 나오기는 하는데,
다 갖춰 다니는 것도 좀 번거로울 것 같구요.
그런데, 사실, 태블릿 PC까지도 별 필요 없는 것이,
컴팩트 노트북 갖고 다니면서 무선 인터넷 사용하면 다 해결된단 말이죠.
그런데, 노트북은 배터리가 얼마 못 간다는 게 걸립니다.
정말, 이것저것 다 쳐내고 생각하자면,
과연 인터넷을 들고 다니면서까지 쓸 필요가 있나 싶긴 한데요,
대세가 그리 흘러가니, 그 대세에 동참은 해야, 생업에 도움은 되지 않겠나 생각되는데,
그래서, 최근 계속 고민 중입니다.
태블릿 PC로 가야 되나,
아예, 더 보수적으로 생각해서, 소니 바이오 같은 컴팩트 노트북을 장만할까,
어차피 지금 사용하는 집 인터넷도 약정 기간 만료되어 갈아탈까 생각하고 있기도 해서,
집에서도, 이동 중에도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을 알아보고 있는 거지요.
그래서, 머리도 복잡하고,
그다지 잘 아는 분야도 아니라서,
어떤 말씀이든 듣고 싶어서 게시판에 두서 없이 글 올리는 것입니다…
(※ 소니 바이오 말고 괜찮고 저렴한 컴팩트 노트북이 뭐가 있을런지요?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