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회원님 한 분을 뵈었습니다.
평소에 저와 말이 통하는 분이시고 오랜만에 만나 즐겁게 대화하고 식사를 했죠.
헤어질 무렵 약간의 담소를 나누다가
요즘 가수이야기가 나왔는데
(먼저 꺼내셨는데 약간은 뜬금없었죠...)
회원님께서 요즘 나온 가수 중에 '아이유'가 가장 좋다고 하시더군요.
와우, 이런 부분도 나와 같으시다란 생각에 정말 반가워서
"저도요. 정말 귀엽죠. 저는 이보다 더 귀여운 친군 보지 못한 것 같아요."
신이나서 이렇게 말씀드리자
우리 회원님께서 답을 하시더군요.
말씀 듣고 저는 그 자리에서 하마터면 쓰러질 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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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아니라요. 제 와이프하고 똑같이 생겨서요. 자그마한 체구에 동그란 얼굴, 눈 그리고 코
완전히 똑같이 생겼거든요. 그래서 좋아요."
기절하는 줄 알았죠.
갑자기 이분이 전생에 나라를 구하고 천하를 호령하는 영웅호걸처럼 느껴졌습니다.
최근 20년간 제가 본 아이돌(?) 가수 중 가장 귀여운 친구가
아이유라고 생각하는 저에게 이런 말씀은 좀...
와싸다 회원님께소 가하신 기습적이며 강력한 염장은 또 처음이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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