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으신가요?



도로에서 부우웅 소리가 나면 우리는 나도 모르게

자동차소리로 인식합니다



쨍그랑 소리가 나면 나도 모르게

유리창 깨진 소리로 인식합니다



멍멍멍 하면 개가 짖는 소리임을

자동으로 인식합니다



오히려 이런 질문이 이상하고

당연한거 아니냐구 되물을수 있습니다



평생을 조상때부터 그렇게 살아왔고

그에 대해서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았으니까요



말하자면 우리는 잠재된 기억에 의해 우리가 저절로 보지않고도

어떤상황에서 소리가 나는건지를 보지않고도 알게 되었다는것이죠



하지만 그러한 과거에 경험한적없이(잠재된 기억없이)소리를 듣는다면?



제가 하고싶은 말은

우리가 제아무리 올바로 보고 올바로 듣고 올바로 사고한다하여도

필터링 할 수밖에 없다는것이죠..

자신도 모르게 순수한 어떤소리에 과거의 경험을 덧씌워서 듣게된다는겁니다

보는것도 맛보는것도 촉각도 마찬가지구요



종소리가 나면

자동적으로 종소리로 인식하지 아니하고

순수하게 온몸을 흔들어대는듯한 정말 순수한 소리만 들어봐야

정말 소리를 제대로 듣는게 아닌가합니다



소리뿐만이 아니고

우리의 몸의 오감이 그렇게 느낄 수있어야

비로소 관념없이 세상을 똑바로 볼 수있지 않을까요?



우리의 인식패턴은 알고 보면

그리 정밀하지도 않고

대단하지도 않은걸로 보입니다



수많은 신호중

극히 일부만 느낄수 있을뿐이고

특히 느끼고 싶은것만 느끼고 싶어한다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