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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디뮤직 에틱의 맨얼굴
AV갤러리 > 상세보기 | 2015-04-16 19:00:10
추천수 84
조회수   8,598

제목

윈디뮤직 에틱의 맨얼굴

글쓴이

이홍우 [가입일자 : 2003-06-28]
내용

에틱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면서 최근 에틱에 관한 글이 많이 올라오네요.
저도 에틱을 가지고 있고 오래 사용?한 사람중에 한 사람이라 짧게 나마 동참해 봅니다.

사실 제가 에틱을 수령한 것은 작년이니까 꽤 오래 되었습니다.
헌데 왜 이제서야 사진을 올리고 글을 올리느냐고 말씀하신다면...
분위기가 너무 안 좋아서 그랬다고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저도 꽤 오랜기간 에틱을 기다렸다가 수령 했습니다.
물론 저보다 오래 기다린 분들도 많다는 것을 카페를 통해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앰프를 받고서 너무 바빠서 음악을 거의 듣지 못했습니다.
사실 그렇게 내키지 않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보통 오디오를 취미로 하면 아무리 작은 앰프나 스피커라도 소리가 너무 궁금해서
바로 틀어 보기 마련인데 좀 열기가 식었다고도 볼 수 있었네요.

지금은 PC(foobar/wasapi)+DAC+Attic+스피커 이렇게 연결해서 듣고 있습니다.
시디를 FLAC로 거의 변환해서 PC에 넣고 듣고 있는데
편의성이 좋으면서 소리도 꽤 잘 나옵니다.

먼저 사진 하나 올릴게요.




모양이나 디자인은 음... 그냥 심플합니다.
노브가 똑같은 놈이 딱 세개네요.

저는 자동차 실내 내부 옵션도 기본만 있으면 되는 좀 특이?한 사람이라서
아주 단순하고 간단한 사용법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왼쪽이 전원이라 ON/OFF가 끝이고, 가운데는 단자선택이라 왼쪽-가운데-오른쪽 딱 3개, 오른쪽은 볼륨이고요.

전면의 알루미늄 판을 덧댄건 그냥 그렇고요.
다만 비례는 마음에 듭니다.
저도 디자인(건축설계)하는 사람이라 비례를 중시하는데 그건 괜찮네요.

상부의 철망은 음... 뭐랄까... 고급스럽다는 느낌보다는
먼지들어가겠다 내지는 커피나 물을 위에 올렸다가 쏟으면 큰일 나겠다 정도입니다. ㅎ

사진 하나 더 올릴게요.








상부 빵빵이는 제가 위에서 언급했구요.
그 빵빵이 사이로 보이는 내부는 음... 이쁘진 않아요. 다만 정리가 좀 되어 있다 정도?

후면 단자는 전면 기능에 충실?한 정도구요.





얼짱 각도 사진 하나 더 올렸습니다. ㅎ
요즘 핸드폰이 기능이 좋아서 사진이 참 잘 나오네요.

오래 사용했다고 하니까 소리에 관해 좀 말씀을 드려야 하는데
시스템도 허접하고 제 구력도 좀 약하고 해서 전문가적인 평은 불가능하구요.

제가 지금까지 썼던 그 어떤 앰프보다 소리가 좋게 들립니다.
편안하면서 음악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뭐 그런 소리요.

예전에 헤드폰과 이어폰에 빠져 있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헤드폰이나 이어폰이 앰프+스피커 조합보다 소리가 훨씬 좋게 들렸거든요?
물론  공간감이나 이런건 제외하구요.

그런데 지금은 허접 스피커로 들어도 앰프+스피커 조합이 훨씬 좋게 들립니다.
좋게 들리니까 자꾸 볼륨을 크게 듣게 되고 그러다보니 옆에 직원들한테 피해를 살짝 주게 되기도 하구요.
그래서 점심시간과 퇴근시간 이후 또는 야근할려고 저녁먹고 와서 커피한잔 마시면서 듣고 있습니다.

아무튼 굉장히 기특한 앰프인건 틀림 없는듯 합니다.
지금까지 한 8개월 썼을까요? 그보다 적을까요? 전혀 문제가 없네요. 안정적이구요.
소리도 그냥 틀면 무조건 나오구요. ㅎ
제작자가 내구성이 좋다고 자신하는데 이번엔 진짜인거 같기도 합니다. ^^

이상 허접 사용기였습니다.
글 솜씨가 형편 없어서 불편하지 않으신가 모르겠습니다.

현재를 열심히 행복히 사는 그런 삶을 저는 추구하는데 회원님들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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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도 2015-04-16 20:07:07
답글

솔직 담백한 사용기 잘 봤습니다. 저는 트릴로mk3를 써봤는데 전혀 불만이 없었습니다.
지금은 다른걸 쓰지만 에틱도 기회되면 한번 들어보고 싶네요

조창연 2015-04-16 20:38:55
답글

잘읽었습니다..^^
특히 허접(?)스피커로 들어도 좋게 들린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제가 스피커 세 조를 갖고있는데, 에틱앰프에 각자 물려보니,
어... 이 스피커가 이렇게 좋은 소릴 내주는 스피커였던가? 의아하면서도 기분좋은 경험이더군요.
다 필요없고 소리하나로 본다면 잘만든 앰프가 분명합니다.^^

이홍우 2015-04-17 10:15:26
답글

어제 퇴근 무렵 작성하고 약속이 있어 바로 나가는 바람에 이제서야 확인했습니다.
조문도님 말씀 감사합니다.
트릴로mk3도 좋다는 말을 들었는데 저는 사용해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사용해본건 풍악 초기버전과 풍류 정도 입니다.
풍악 초기버전은 지금이라도 구할 수 있으면 구해서 회사에 놓고 쓰고 싶네요.
풍류도 소리는 좋았는데 한덩치 한 무게에 비해 저음이 부드러운 소리였다고 생각합니다.
관 바꾸는 재미와 진공관의 불빛이
불 꺼놓고 음악 들을때 사람 마음을 감성에 빠지게 하는 매력이 있었죠.

오늘 날씨가 너무 좋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

이홍우 2015-04-17 10:19:41
답글

조창연님 맞습니다.
오래전에 요즘시대 앰프는 최신 기술이 모두 집약된 리시버면 충분하다는 글이 있었죠.
저도 리시버를 두대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공감?이 된다고 생각하며 글을 읽었습니다.

앰프를 업글해보니 소리가 확 좋아졌다기보다 편안해졌다. 음악이 듣기 좋아졌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에틱은 그중에서도 음악듣기에 좋은 기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자디스나 기타 외산 앰프들처럼 빼어난 외모를 가지지 않았기에
음악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은 덤입니다. ㅎ

이현창 2015-04-17 11:33:47
답글

사용하신 느낌이 다들 비슷하시네요^^

양민정 2015-04-17 12:38:56
답글

리뷰가 거의 비슷한 느낌 이군요... 소리가 좋다. 나머지는 그냥 저냥.. ^^
오늘 택배로 도착 하기로 되어 있는데 아직 오고 있는중 인것 같습니다.
소닉크래프트 이니그마2 구입한지 몇일 되지도 않았고 소리도 매우 흡족한 상태 인데 갑자기 " 애틱" 이
나타나는 바람에 난감한 상황이 되어 버렸어요. ㅠ,.ㅠ
암튼 이니그마2를 훨 상회하는 음질 이었으면 좋겠지만 그건 무리겠죠? ^^
그리고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이 애틱앰프 스타일을 무지 좋아 합니다.
처음 오디오에 입문할 당시 이런 앰프 있었던것 같습니다. 30년전 스타일...마무리는 좀 아쉬워 보이지만..

조창연 2015-04-17 14:48:23

    프라이메어 대형 프리+파워를 사용하셨었군요.
저도 에틱앰프를 들이기전 그 조합으로 듣고있었습니다.
에틱이 들어오는 바람에 엉겁결에 두 제품을 모두 사용하고 있지만,
두 제품을 청음해본 느낌을 간략하게 표현하자면,
서로 가는 길이 많이 다릅니다.
스피커매칭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프라이메어가 시원시원하고 박진감넘치는 남성적인 힘이 느껴지는 쾌감형이라면,
에틱은 공간을 푸근하게 에워싸며 특별히 쟝르도 가리지 않아,
다른 작업을 하면서도 BGM으로 마냥 듣게 만드는 은근한 매력이 있더군요.
오늘 도착한다니 곧 들어보게 되시겠지만, 최소한 실망스럽지는 않은 기준이상의 음을 들으실수 있을거로 예상합니다.^^

이홍우 2015-04-17 15:51:27
답글

느낌이 비슷하다고 하시니 참 신기한 생각도 듭니다.
그런 점에서 에틱은 자기만의 색깔을 가진 앰프라는 생각도 드네요.
양민정님 오늘 받으신다니 부디 생각하신거보다 좋은 소리를 들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조창연님은 제가 보기에 연배도 저보다 훨씬 형님이시고 구력도 많아 보이시네요. ㅎ

글 솜씨 또한 멋집니다.

특히 "시원시원하고 박진감 넘치는 쾌남형,
장르를 가리지 않고 공간을 푸근하게 에워싸며 마냥 음악을 듣게 하는 매력"
요런 문구 저도 좋아하는데 이렇게 따라 쓰는거 밖에는 아직 못합니다. ㅎ

저도 에틱이 자리 뒤에 있는데 자꾸 음악을 틀고 싶어지네요.

내구성에 대한 첨언을 드리면...
예전에는 음악을 틀어서 소리가 안나거나 한쪽만 나거나 이상하게 들리면
앰프와 선의 단자를 의심했어요.
그런데 요즘엔 컴퓨터를 의심해요.
앰프가 워낙 단순하다보니 뭐 잘 못 놓고 그럴게 없어서요. ㅎ

김규일 2015-04-17 18:34:50
답글

며칠전 네오복스를 통하여 에틱을 들엿읍니다.
희한한 앰프입니다 발열도없고 구조도 단순하고
소리는 제 짧은 오디오 구력경험으로는
현존 인티앰프들중 외산 국산 초고가 가격대를 떠나서
어느 인티와 붙어도 소리는 밀리지 안을것 같네요
그만큼 소리는 출중합니다 윗분들 말씀처럼 어느정도 수준의 스피커 라면
초고가 스픽이 아닌가 하는 착각을 들게 하여 줍니다
참고로 저는 윈사운드 제품을 써본적도 없고 업체와 일면식도 없읍니다 .
좀더 써봐야 하겟지만 가격대비 성능은 아주 좋을듯합니다.

유승만 2015-04-19 06:05:37
답글

철망 안으로 보이는 꽉찬 부품들이 범상치 않네요... 실해보입니다.

저는 윈디뮤직(구 윈사운드) 하이급을 사용하고 있는데... 정말 이가격대 대체 불가 입니다.

정성엽 2015-04-21 11:57:03
답글

궁금하네요.....요즘 앤틱이랑 wamp 두 녀석이 몹시 궁금한데.....

잘 읽었습니다^^

오정식 2015-04-21 12:35:58
답글

다이나코 ST70 의 현대적 해석이군요. 제작자가 최소한의 도리를 하신 것 같네요.
트랜스를 몰딩해서 케이스에 넣었다면 금상첨화겠지만 이또한 가격 상승의 원인일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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