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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UFO를 실제로 목격했습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10-15 21:08:28
추천수 0
조회수   2,505

제목

저는 UFO를 실제로 목격했습니다.

글쓴이

황보석 [가입일자 : ]
내용
Related Link: http://board.wassada.com/iboard.asp

제가 중 3이던 1968년 8월 이른 밤에 친구 집으로 공부하러(실은 같이 공부한다는 핑계로 그 친구의 누나인 첫사랑을 보러^^) 가던 중이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우주니 천문이니 별자리니 하는 것들에 관심이 많았던 터여서 그 날도 어김없이 밤하늘을 보며 걷고 있는데 별똥별이 하나 떨어지더군요.



그런데 보통의 별똥별은 하늘을 옆으로 휙 긋고 지나가며 바로 사라지는데 비해 그 별똥별은 옆으로 긋고 지나가는 게 아니라 수직으로 떨어졌고 떨어지는 속도도 훨씬 더 느렸습니다. 그래서 참 이상한 별똥별도 다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참에 다음 순간 그 별똥별이 바람에 불리듯 완만하게 방향을 바꾸면서 노란색이었던 것이 둘로 갈라져 파란색과 빨간색으로 나뉘고 그 두 불빛이 서로 깜빡깜빡하다가 잠시 뒤에 사라지더군요.



그 별똥별을 보고 나서 저는 UFO를 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확신이 없어서 아무에게도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데, 그로부터 몇년 뒤인 1973년인가 74년 여름에 안동민 박사가 어느 잡지엔가 기고한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1968년 8월 경 충청도 지방에 UFO가 집중적으로 출몰했다는 내용이 실려 있었고, 저는 제가 본 것이 정말로 UFO였음을 확인하게 되었지요.



그리고 세월이 한참 더 지나 1986년 유리 겔라가 우리나라에 와서 초능력 시연을 보였던 다음날, 고려원에서 당시 편집장이던 최승호 시인, 그리고 <야훼의 밤>을 쓴 소설가 조성기 선배와 만나 초능력 이야기를 하던 중 비행접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법대를 나온 뒤 다시 신학대학을 나와 성서에 정통한 조성기 선배가 성경(레위기 26장이던가?)에도 비행접시 이야기가 나온다는 말을 해주더군요.



그리고 비행접시를 본 사람은 운명이 뒤바뀐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제가 살아온 과정을 되돌아보면 그 말도 맞는 것 같습니다. 중 3 때까지 비교적 순탄했던 삶이 중학교 마지막 학기 수업료를 겁도 없이 전자기기 부품 사는 데 홀랑 다 써버린 탓으로 학교에서 수업료 미납을 이유 삼아 청주고 원서를 써주지 않는 통에 입시원서 마감을 5일 뒤에 한 청주공고 전기과로 갔다가 여름박학 바로 전날 자퇴하고 다음해에 청주고로 진학했지만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온집안이 빚쟁이들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성질이 점점 더 포악해져 학교에서 싸움질을 일삼다가 2학년 재학 중 12월 1일에 다시 자퇴, 그 뒤로 두 번에 걸친 자살기도...



그렇게 막가는 저를 달래고 끌어안아준 분이 저의 둘째 외숙모신데, 제가 검정고시에 합격한 뒤 서울 외삼촌 댁에서 학원을 다니는 동안 내내 매일 새벽 네 시에 일어나 더운밥 지어주신 분이시기도 하지요. 또 외삼촌의 큰딸로 다섯 살 터우리인 외사촌여동생과는 지금 말로만 동생이지 실제로는 거의 매일같이 통화하며 속내 이야기 다 털어놓는 이 세상에서 제일 가까운 친구고요. 실은 이 아이(?)가 대학(이대) 다니던 시절 친구 둘 달고 계단 내려오는 사진이 몰래 찍혀 프랑스 잡지 표지에 실렸을 정도로 빼어난 미인인 데다 총명하기도 엄청 총명하고 감성도 대단히 풍부해서 저와 코드가 딱 맞는답니다.^^



애고, 이야기가 한참 옆길로 샜군요. 아무튼 유리 겔라가 왔던 다음 날, 조성기 선배와 최승호 시인, 그리고 저 그렇게 셋이 뭉친 기념(?)으로 저녁 먹으면서부터 시작된 술자리가 최승호 시인이 회사에서 신용카드 받은 기념(그 당시엔 서민은 신용카드 구경하기 힘들었거든요^^)으로 한턱 쏘겠다는 통에 황지우 선배가 종로 2가에서 운영하던 찻집 겸 맥주집 거쳐 자정 넘어까지 이어졌지요.



그런데 참으로 공교롭게도 저는 그날 새로 산 가방을 처음 들고 나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택시에 두고 내린 바람에 거의 다 마무리되어가던 미셸 트루니에의 <동방박사> 원고를 잃어버려 다시 번역하느라 그 뒤로 두어 달 죽을 고생했었습니다. 이미 했던 번역 다시 하려면 속상하고 짜증스러워서 처음 할 때보다 몇 배 더 힘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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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lator@hanafos.com 2010-10-15 21:18:30
답글

제 외사촌여동생 이야기는 여기로 가서 보시면 된답니다. 엄청 재미있을 걸요, 아마?^^<br />
http://board.wassada.com/iboard.asp?code=freetalk4&mode=view&num=413502&page=0&view=n&qtype=subject&qtext=고

조용현 2010-10-15 21:19:21
답글

첫사랑 누나의 쪽지를 찢어버린 사연 <-- 정말 서너번은 읽은글인데<br />
근...2년만에 다시보는 글이네요. 이글또한 잘 읽었습니다. ^^

고용일 2010-10-15 21:25:19
답글

전 별똥별도 한번도 못봤습니다<br />
이상하게 군대에서 저희 중대원들은 보초서다가 여러번 본얘기하는데..저는 1번도 못봤습니다^^

translator@hanafos.com 2010-10-15 21:33:04
답글

횡설수설한 잡문을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조용현님.^^<br />
<br />
별똥별은 워낙 순식간에 스쳐지나가서 하늘바래기가 취미(?)인 괴짜들에게만 잘 보인답니다.^^

translator@hanafos.com 2010-10-15 21:42:34
답글

애고, 위에 링크가 잘못되엇군요. 뒤에 "고"가 왜 따라붙었다냐?"<br />
<br />
http://board.wassada.com/iboard.asp?code=freetalk4&mode=view&num=413502&page=0&view=n&qtype=subject&qtext=

장순영 2010-10-15 21:53:06
답글

그런데 정작 확실한 UFO목격담이 나올거란 생각에 끝까지 읽었는데....UFO보다 더 확실한(?) 미인에 대한 얘기군효...*^^*

translator@hanafos.com 2010-10-15 22:04:09
답글

확실한 UFO목격담보다 확실한(?) 미인 얘기가 더 흥미진진하지 않나효?^^

hdikr@yahoo.co.kr 2010-10-15 22:05:03
답글

전 유에프보다 한수 위인 혼불을 여름철 밤에 보았답니다<br />
사람이 죽기전 혼이 나간다고 하지않나요 <br />
시골에서요 <br />
전북 고창이 저의 고향인데요<br />
전 그불을 여름밤에 눈 &#44692;박할 사이에 보았습니다<br />
그것은 별똥별이 떨어 진다고나할까요 <br />
꼬리 달린 동그란 불 덩이가 휙 하고 순간 떨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br />
묘하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translator@hanafos.com 2010-10-15 22:14:40
답글

동일님, 그 혼불이 비오는 날 묘지에서나 썩은 고목 같은 것에서<br />
볼 수 있는 인광하고는 분명히 다른 것이겠지요?<br />

hdikr@yahoo.co.kr 2010-10-15 22:17:48
답글

네 붉은 태양이 빨리 넘어가면서 꼬리를 날린다고나 할까요 <br />
그런 모양세 비슷하게<br />
잠시 저희집 앞 대다무 숲너머로 떨어쩠으니까요

kipumege@empal.com 2010-10-15 22:56:38
답글

ufo목격은 믿겠는데요<br />
성질이 점점 더 포악해져 -이부분은 안믿어지네요 ㅜㅜ<br />

kipumege@empal.com 2010-10-15 23:02:31
답글

정진원님 사진 궁금하네요 <br />
어떤 ufo사진인지..<br />

zerorite-1@yahoo.co.kr 2010-10-15 23:54:09
답글

저도 UFO를 보았습니다만, 이야기해보았자 믿을 이가 거의 없기에 그냥 마음속에 담고 살고 있습니다.<br />
(안믿는 정도가 아니라 헛소리꾼 또는 미친 것으로 평가될 수 있어서...)<br />
<br />
인생에 있어 돈 안되는 경험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평생 살면서 못보고 죽는다는 것을 생각해볼때<br />
전 축복받은 넘이라 생각합니다 ^^;

dorajikim@samsung.com 2010-10-16 00:10:34
답글

전 바로 코앞에서 귀신본적 있습니다..<br />
그때 누가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술을 먹었었는데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0.1초만에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ㅁ\생명에 위협을 느끼고 계속 술취한척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글을 쓸수 있습니다.<br />
연기자가 될걸 그랬나봐요..

김태훈 2010-10-16 01:47:48
답글

얼마전 생명체 존재 확률이 엄청나게 높은 별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크게 뉴스화 되진 않습니다. 확인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요. 종교계의 큰 반발이 예상됩니다.<br />
대부분의 종교에서는 지구외엔 생명이 없어야 하거든요.

w1988jjw@naver.com 2010-10-16 02:31:50
답글

음..<br />
댓글을 올렸다 지우고 다시 올립니당<br />
처음에 진지한 ufo목격담 올리고 나서, 황보석선생님의 글을 보니 아니군하여 삭제하고...<br />
다시 아닐수군하여 올리네요<br />
제가 본것은 (찍은 사진도 있음) 별에 딸린 4개의 작은 별입니다 <br />
황보석님의 잃어버린 보석일 수 도있는데 한번 보시죠<br />
사진은 어떻게 올리나요<br />

kipumege@empal.com 2010-10-16 07:27:36
답글

정진원님 자유게시판에 사진 올리는 방법을 모르시면 자자실에 우선 올려주세요 <br />

translator@hanafos.com 2010-10-16 08:25:00
답글

흥섭님, 순! 실화랍니다. 1학년 2학기 때부터 뻑하면 쌈박질 벌여 난동피고 <br />
지각 결석 밥먹듯 하고, 교실에서 담배 피고, 담임 선생님에게 죽기살기로 대들고 <br />
기분 좀 잡쳤다 하면 개구멍 빠지거나 학교 담넘어 무단 조퇴해 술 퍼마시고... <br />
하도 악착같이 대들고 겨먹으니까 나중에는 아예 두손 두발 다 드십디다. <br />
<br />
그 선생님이 애들 지각 결석하면 빠다 열 대씩 스무 대씩 무작스럽게

translator@hanafos.com 2010-10-16 08:46:02
답글

위에서 얘기한 선생님하고의 일화 중에 빼먹은 것이 한 가지 있는데... <br />
제가 검정고시 걸리고 난 뒤 며칠쯤 지나 길에서 마주쳐 인사드리면서 합격했다고 했더니 <br />
다짜고짜 저를 술집으로 끌고 들어가 시오야끼(소금구이 돼지고기)에 소주 사주시더군요.^^ <br />
제가 개구멍 빠져나가 술처먹고 다닌 거 벌써부터 다 알고 계셨었나 봅니다. <br />
<br />
제가 고 2때 처음 받은 주민등록증 사진을 보면 표정이

kipumege@empal.com 2010-10-16 09:26:56
답글

보석님 <br />
번역작가로 일가를 이루신 오늘의 보석님을 미루어보면 <br />
표현을 좀 과장하게 하신 줄 알았는데..전부사실이었군요 <br />
스스로를 포악하다느니 표독스럽다느니 하기가 &#49873;지 않은데 ㅎㅎ .. <br />
보통 사람들은 자신을 치장하거나 감추려고 하는데.. <br />
저렇게 적나라하게 표현하시다니 하여튼 그런 털털함이나 솔직함이 부럽습니다 <br />
<br />

w1988jjw@naver.com 2010-10-16 09:57:06
답글

자자에 제가 찍은 UFO ?? ㅋㅋ<br />
올렸습니다<br />
<br />
제가 어릴적에도 UFO를 본적이 있습니다만 그것은 매우 작았어요<br />
땅콩알만한것이 밝은 빛을 내며 3~4초만에 눈앞에서 빠르게 날으다가 사라졌습니다<br />
우리 인간의 기준으로보면 작을지 모르나 그들에겐 크기는 상관이 없는 모양입니다^^

이창주 2010-10-16 10:08:47
답글

70년대 초만 해도 도시의 밤은 볼만했습니다. 밤하늘 쳐다보면 북두칠성, 은하수가 다보였으니까...<br />
그당시엔 별똥별도 많았지요. 깜깜한 하늘에 반짝이는 선이 길게 내리 긋곤했습니다.<br />
요즘 우리애들 은하수는 물론이고 북두칠성 구경은 커녕 뿌연 하늘만 ...

nt_admin@shinbiro.com 2010-10-16 11:47:59
답글

전 ufo에서 황보석 을쉰이 내리는것을 분명 보았숩니다.<br />

고태영 2010-10-16 14:20:07
답글

아무리생각해봐도 조명탄같아요

권균 2010-12-30 11:49:49
답글

1972년인가... 토요일 낮에 종로2가에서 많은 사람들과 같이 상당히 높은 상공에<br />
떠있는 푸르스름한 은색 금속성 광채을 내는 물체 여러 개를 본 적 있습니다.<br />
계속 하늘을 올려다보는 자세가 힘들어서 오래 보지는 못했으나, 보는 동안<br />
그 물체들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고 지금도 그것이 UFO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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