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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정관수술후기(?)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10-15 12:58:54
추천수 4
조회수   3,606

제목

10년전 정관수술후기(?)

글쓴이

차석주 [가입일자 : 2003-12-10]
내용
벌써 10년전이네요 아래 글을 보면서 10년전 무서운 기억이 떠올라 몇자 적어봅니다.



둘째 나온 날,,,,마눌에게는 몇달전에 상의했고 해서 바로 갔습니다.



병원에 가서 접수하고 진료실에 들어가서 상담하니 의사선생님이 이쁘장한 간호사에게 준비하라고 지시하시며, 간호사를 따라가라 말씀 하셨습니다.

간호사를 따라 수술실(?) 들어가니, 간호사가 하의를 벗고 가운을 입으라고 합니다. 누우니, 간호사가 허리위치 정도에 칸막이(?) 같은걸 걸어주고는 가운을 풀어헤칩니다.



그리곤,,,면도를 해주네요 ㅡ,.ㅡ;;,,,,그러다 베었습니다. ㅡ,.ㅡ;;,,,순간적으로 땀이, 식은 땀이 분출됩니다.

간호사는 미안하다며, 수선 떨고,,,아 진짜!!!!



잠시후 의사 선생님 들어와서는 간호사에게 막 뭐라고 합니다. 어떻게 하다가 이렇게 베었냐고? 그러고는 저에게 미안하다고 말씀하시고는 묻습니다.

나중에 복원하실수도 있나요? 제가 아니라고 말하자 그럼 자르고 지지겠습니다 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바로 마취주사를 놓는듯 한데, 아무런 느낌 없습니다. 워낙 베인데가 아파서,,,,

그리곤 아래위치(?)를 절개하는 느낌이 나고 헤집습니다. 불로 지지는 느낌입니다. 의사 선생님이 많이 아플거라고 말씀하시네요,,,깊이 숨어있어서 쉽지 않다고 합니다.



그러기를 5분여 찾았다하고 하시며,,,,아픕니다!!하고 말합니다. 커어억,,,,,내장이 쏟아지는(?),,,,,,,,

바로 딱 소리 납니다. 그리고 고기굽는 냄새,,,



의사놈이 힘들거라며,,,5분만 쉬었다가 하자고 합니다. 그리고 5분이 지나 또 헤집습니다. 이렇게 아플줄 알았으면 마눌을 시키는건데,,,ㅠㅠ;

고기굽는 냄새를 두번째 느끼고는,,,수술 끝났습니다.



하지만 침대에서 일어날수가 없더군요,,,,한 10여분 쉬다가 땀을 한말은 흘리면서 벽잡고 간신히 차까지 갔습니다.

얼마나 이를 악물었는지 턱도 아프고,,,진짜 어려서 한 포경수술은 그냥 애들 장난입니다.



집까지 운전을 어떻게 하고 왔는지 기억도 안납니다. 집에 와서도 계속 아프길래 전에 사 둔 수면제 2알 먹고 잠들었습니다.



다음날 출근요???저는 아예 포기하고 2일 휴가 냈습니다. 그리고 걸을때마다 계속 당기는듯한 고통이 15일 정도 지속 되었습니다.



수술시간동안은 아마도 아프게 스케일링하는 정도,,,,정말 힘들어서 악 소리 날때도 있고요,,,회복기간은 내내 충치 치료할때 이를 갈아내는 고통????

하여튼 저에겐 그정도 였습니다.



다만, 당시에는 의료보험 적용되고해서 거의 공짜 였던것만이 위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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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훈 2010-10-15 13:01:15
답글

ㅠㅠ<br />
<br />

김장규 2010-10-15 13:01:23
답글

한마터면 잘리실뻔하셧네욤;...... 다행이네요..

최현우 2010-10-15 13:02:45
답글

고기굽는 냄새..ㅡ.ㅡ;;; <br />
저도해야하는데 글 읽으니 더 못하겠네요,,<br />
알약하나로 되는건 없나?

정동헌 2010-10-15 13:03:09
답글

음..이쁘장한 간호사가 면도를..

이재준 2010-10-15 13:08:17
답글

면도 대상물의 급격한 체적 변화로 베인것 아닌가요? <br />
<br />
=3=3=3=3333

이희정 2010-10-15 13:11:53
답글

제가 거시기가 다 뻐근하네요 ㅋㅋㅋㅋ<br />
역시 관련글 볼때마다 머리속에 쏙쏙 박히네요...절대 못할것 같다는 -..-;;;;

김병찬 2010-10-15 13:13:17
답글

무슨 후기가 저리 늦노 ㅋㅋ <br />
근데 효과는 있나요? 간호사는 어땠나요?(장훈님 대리)

김경태 2010-10-15 13:13:24
답글

헉! 저도 생각중인데 못하겠는데요? ㅠ.ㅠ

박영화 2010-10-15 13:14:45
답글

이재준님... ㅋㅋㅋㅋㅋㅋ

배성혁 2010-10-15 13:15:29
답글

글 읽는 것만 해도 무섭습니다. ㅎㅎ<br />

주재우 2010-10-15 13:15:58
답글

너무 리얼하군요 얼마 안남았는데...ㅠㅠ<br />
이제 저보구 어찌하라구 이런글을.....ㅠㅠ<br />
안봤어야 하는 글이네요.... 울고 싶습니당....ㅠㅠ<br />
차석주님 앞으로 미워 할꺼예욤.....ㅠㅠ<br />
<br />
=3=3=3=3=3

kipumege@empal.com 2010-10-15 13:20:17
답글

간호사도 여자인지라 ..보는 순간 ..너무 떨려서 그만 베었나봅니다 ..<br />

김종화 2010-10-15 13:51:05
답글

옛날 고래잡을 때도 아픈기억이 있었는데<br />
고래잡이 후 집에 와서 꼬추위에 종이컵 덮어 놓고 다짐하고 다짐했습니다.<br />
다시는 내 몸에 칼대지 않으리라.<br />
근데 그것보다 더욱 고통이 심하다면...윽.. 전 포기할랍니다.<br />

권윤길 2010-10-15 13:55:08
답글

저는 남자 의사가 혼자 다 했는데. 이 정체모를 억울함은 대체 뭐냐는... ㅠ.ㅠ

김태훈 2010-10-15 14:06:38
답글

이 글 보고 정관수술 포기할 분들 꽤 될 것 같은데요.

안영훈 2010-10-15 14:09:17
답글

그 병원이 어딘지요?<br />
<br />
둘잡 스님 좀 소개해 주세요...ㅠㅠ

김국진 2010-10-15 14:09:28
답글

얼마전에 저도 글올렸지만 한쪽 정관 못찾아서 거의 1시간가량 수술했죠..<br />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오금이 저립니다.12월에 정자확인하러 갈껀데 만약 수술실패로 판명나면<br />
재수술 거부할겁니다..ㅋㅋ

주재우 2010-10-15 14:16:19
답글

전 지금 수술하러 출발합니다.

moolgum@gmail.com 2010-10-15 14:18:23
답글

쏘시지 타는 냄새가 나겠군요. ㅎㄷㄷㄷ ㅠ.ㅠ;

hansorry@shinbiro.com 2010-10-15 15:05:26
답글

전 별로 아픈 거 몰랐습니다.<br />
사람마다 다른 건지 병원마다 다른 건지 잘 모르겠네요. ㅎㅎ<br />
전 6월말에 했는데 아주 간단했던 기억밖에 없어요. <br />
물론 반창고 붙이고 하니까 조금 불편하긴 했고요.

이동우 2010-10-15 15:08:51
답글

<br />
저도 고통은 없었습니다....그냥 하루정도 뻐근 했고...끝~

전길훈 2010-10-15 15:24:45
답글

나두 해야 되는데...... ㅠ.ㅠ

권균 2010-10-15 15:47:08
답글

저도 박승열 님처럼 별로 아픈 것 못느꼈습니다.<br />
그런데 이쁜 간호사가 면도를 하다가 혹시 무엇엔가에 몹시 놀라서 손이 빗나간<br />
것은 아닌가요 ? ㅎㅎㅎ

khg9728@daum.net 2010-10-15 16:29:22
답글

저는 애기 낳는데 까징 낳고 싶은데........<br />
마눌이 여어영 <br />
통하지가 않네요~~~~~<br />
실수라도 더 낳았으면 바라기에 수술 꿈도 꾸지 않는데................<br />
저는 하고픈게 있다면 <br />
큰 (인테리어)공사나 하고싶읍니다 30cm 정도로..........ㅋㅋㅋ

이상윤 2010-10-15 17:12:27
답글

저도 꽤 &#46124;는데 아픈지 하나도 모르고 집에와서 수술실 간호사인 와이프에게 보이니<br />
<br />
와 진짜 쪼금 째고 수술했네 피가 보이지 않았으면 수술한 위치도 모르겠다.<br />
<br />
차석주님 처럼 아플수도 있군요... 죄송함다

기태석 2010-10-15 18:08:14
답글

음 면도? 는 기억안나고.. 전 별로 아프지 않았었는데욤... ㅎㅎ

김태훈 2010-10-16 01:54:33
답글

못된 간호사군요. 베었으면 호오~ 해줄것이지....<br />
정관 수술이 건강상 안 좋다는 설도 많답니다.<br />
하긴 자연적인 인체내 흐름을 틀어막는게 좋을리 없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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