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무려 10년만에 대학로 땅을 밟아 봤습니다.
서울에서 이사나오고 난 후 처음이네요...
공연보러 간건데 한시간이나 일찍 도착해 시간 때우려고 들어간 31아수크림 매장에 교복입은 女고딩들로 만원입니다. 시험기간인가요? -_-;
많은 고딩님께서 저눔시키 대체 뭐지? 눈빛으로 한번씩 째리보고 가시는데 몸둘바를 모르겠더군요. (제가 생긴건 산적인데, 여직원들(신입~과장말년차) 앉아있는 테이블에서 같이 맛있게 아이스크림을 먹었거든요~)
공연 재미있게 보고 저녁을 위해 이원승씨 피자가게로 갔는데 시끌시끌한 일행이 눈에 뜨였는지 이원승씨 와서 인사하십니다.
눈매가 선~한 얼굴이라 그냥 기분이 좋아졌어요.
사진 찍자는 요청에 기쁘게 응해주셨는데, 사진찍은 친구가 아직 사진을 안보내는군요... 이친구야, 사진 좀 보내~
뱀발: 그 와중에 퀴즈를 맞추면 주신다고 봉투를 가져오셨는데(커플식사권+연극초대권인듯) 눈치 하나 없는 부장(님), 냉큼 답 맞추고는 봉투를 챙기시는 센스~
아놔~ 우리 테이블에 이제 막 여친님 사귀고 있는 노총각, 신입 여사원, CC 등등은 다 뭐랍니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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