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눔아~~ <br />
아빠가 네겐 별 용도가(?) 없을지 몰라도 니 엄마한텐 꼭 필요한 사람이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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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br />
병주을쉰 댓글은 다아 읽고 나면 별 내용도 없는데 <br />
1자 1자, 또박또박 정독을 하게 만드는 것 같슴다...ㅠㅠ
아빠의 비애입니다.<br />
며칠전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에서 아빠보다 할아버지를 좋아하는 아이가 나오더군요.<br />
아빠는 퇴근을 밤 12시 경에 하다보니 아이 입장에서는 없는 사람이나 마찬가지더군요.<br />
누군 그렇게 일하고 싶어서 하나...<br />
어떤 분은 일찍 퇴근해서 뭐 할 것 없나 하며 고민하는 분도 있는 반면에,<br />
이렇게 불쌍한(?) 아빠들도 있다는...
제 아버지도 일 때문에 항상 일찍 출근하시고 늦게 퇴근하시고 술도 자주 드시고 주말에도 일하러 나가시곤 했지만 아버지가 왜 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은 안해봤습니다. 잠깐이나마 얼굴 볼 때는 항상 따뜻하셨거든요. 가끔 무섭고요. 모든 아버지는 그 잠깐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오히려 하루 종일 자식 옆에 붙어있어도 왜 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게 만들 수 있지요.
아이는 원래 자기에게 뭘 주느냐로 상대를 판단합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습니다.)<br />
아빠가 짧은 시간이라도 아이를 다정하게 대하고 따뜻하게 놀아주면 아이는 아빠를 기억합니다.<br />
제 아들의 어린시절에 저는 '가끔 과자를 주는 사람' 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전 그걸 보고 '헉' 했습니다.<br />
이후 같이 놀러 다니고, 장난치고, 맛 난 거 사주고, 편들어주고(공부시키는 엄마에 대항(?)해서), 때론<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