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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10-14 12:09:45
추천수 0
조회수   799

제목

베어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글쓴이

이현창 [가입일자 : 2003-08-16]
내용
어릴 때부터 야구를 좋아했고.

이제 곧 마흔이 되어가지만 여전히 야구라는 스포츠를 세상 그 어떤 스포츠보다 좋아합니다.

열혈 트윈스의 팬이지만 그 이전에 야구팬이고, 리틀야구건 고교야구건 야구라는 경기는 뭐든 좋아라 하지요.

사실 저는 트윈스를 좋아하는만큼 베어스를 싫어합니다. 김동주라는 선수 하나 때문에 그 팀을 싫어하는 마음이 여태껏 이어져 왔습니다.



이번 플레이오프.

아마 역대 가을야구 중 이런 명승부는 여태껏 본 적도 없었고, 해외야구에서도 이런 극적인 승부가 나왔었는지 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 생각엔 정말 최고의 시리즈였습니다. 매경기 한 점 차이의 극적인 승부도 승부지만 두 팀의 뛰어난 경기력이 돋보이는 경기였기에 '명승부'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경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사실. 경기를 지켜보며 저도 모를 흥분과 짜릿함이 떠나지를 않더군요.

무엇보다도 부러웠습니다. 해마다 남들 가을야구 할 때 교육리그나 마무리 훈련에 몰두하는 우리 트윈스는 사실 야구를 잘 못하는 팀이기 때문입니다.

어제 시리즈가 마감이 되며 아쉬운 결말을 맞았지만, 승자나 패자 모두에게 박수와 환호를 보낼만한 경기였습니다. 특히 베어스의 투지와 끈기는 제 느낌으론 경이로운 느낌 그 자체였네요.

늘 베어스가 지기를 바라던 저였지만, 적어도 이번 시리즈에서만큼은 '미라클두', '어메이징베어스'였습니다. 승리를 한 삼성도 잘했지만 오히려 패배를 한 베어스에게 더 박수를 쳐주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두산의 야구가 이번처럼 부럽고 아름다왔던 적은 없었으니 말입니다.



내년엔 트윈스가 잘해서 서울팀끼리 가을야구를 했으면 합니다.

트윈스도 이제 잘 할 때가 되었는데 싶고. 적어도 이번 시리즈의 두산이 보여줬던 모습을 우리 팀에서 봤으면 하는게 제 마음입니다.

저는 아마도 이번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보게 된 베어스의 화이팅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정말 처절하리만큼 아름다왔던 그들의 경기를 말이죠.

진심어린 박수와 경의를 표합니다.

베어스팀과 팬여러분. 멋졌고.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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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희 2010-10-14 12:20:31
답글

라이온즈에겐 축복을....^^

mikegkim@dreamwiz.com 2010-10-14 12:41:17
답글

최고의 경기였습니다 이번 준 플옵과 플옵은 ^^<br />
코씨는 별 기대가 되지 않고 이미 코씨를 넘어서는 재미를 얻어 고마울 따름입니다.,

이종근 2010-10-14 12:42:58
답글

해외까지 다 합쳐도 (물론 제가 본 한도 안이지만) 2004년 보스턴 - 양키즈의 ALCS정도만 비교될 수 있을 정도겠죠.<br />
정말 멋진 경기들이었어요.

sh4148@hananet.net 2010-10-14 14:25:06
답글

관람하는이에 대한 배려가 없어요...<br />
가슴이 쫄아들어 매시합 끝나면 멍해지곤 했는데<br />
두산 빠진 결승이 과연 어떨까요.....<br />
두산팬 많이 생길듯 합니다

이정호 2010-10-14 14:41:20
답글

가을야구가 그들만의 리그가 아니란걸 느끼게 해준 역대 최고의 경기였습니다.<br />
모닝 뻐끔할때 3넘만 찌그려져 야구얘기 했었는데, <br />
요즘엔 여자잉간들도 거품물면서 동참하더군요. ^^;;;

lsh1264@paran.com 2010-10-14 14:58:10
답글

앞으로도 이 시즌이면 두고두고 계속 기억이 날 것 같습니다 정말 재미있었습니다<br />
<br />
현창님 젠하이져 벌크 싸구리 이어폰이 한 20개 쯤 있는데 보육원 아이들에게 혹 필요하면 제가 보내드리겠습니다.

박태희 2010-10-14 15:53:26
답글

아주 즐거운 열게임이었습니다. 근데 제가 직관했던 준플레이오프 두게임 다 졌다는거....

이현창 2010-10-14 16:14:51
답글

앞으로 베어스엔 '태희님의 저주'가 쭈욱 이어지겠는데요^^ ㅎㅎㅎ<br />
상희님 - 보내주시면 감사히 잘 전달하겠습니다. 그러잖아도 물건이 더 모여졌고 제가 구매해서 기증하는 물품도 있어 한 번 더 가야해요^^

ksyoon@sogang.ac.kr 2010-10-14 16:34:27
답글

저에게도 올해 프로야구는 어제 경기로 끝났습니다...ㅡ.ㅡ<br />
그래도 올해는 참 좋았습니다.<br />
개인적으로 김경문 야구에는 사람냄새가 나는 것 같아 좋습니다. 왠만한 감독은 안올릴 정재훈을 마운드에 다시 올리고 그래도 김현수에게 기회를 주고.. 아마 쉽지 않을텐데 사람에 대한 희망이 아닌가 싶습니다.<br />
내년에는 LG도 예전에 있었던 특유의 팀칼라가 살아나길 기대합니다. LG는 신바람 야구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선수들

lsh1264@paran.com 2010-10-14 17:00:44
답글

요즘 제가 좀 바빠서 이번 주에는 못 보내드리고 다음 주 월요일 날 우체국택배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이종태 2010-10-14 17:49:59
답글

저도 야구를 좋아하는 30대 중반입니다.(삼성팬) 이번에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는 정말 야구팬들한테 좋은경기내용이었습니다. 서울에 있어서 롯데전부터 잠실과 삼성전 잠실은 다녀왔습니다. 대구 1차전도 보고 왔는데... 어제는 TV로 보면서 와이프한테 끝나고 나서 " 요번시리즈 정말 박수를 치고 싶다고..."말했습니다.

박영준 2010-10-14 18:39:01
답글

두산팬으로써 두산선수들 이뻐서 엉덩이를 두오대씩 투닥거려주고 싶습니다...요 몇일 정말 즐거워서 고마웠습니다...두산 포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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