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여, 그대의 하늘은 참으로 푸르고
잔잔한 실바람이 주위를 스쳐지나는구나.
꽃으로 수놓인 그대 벌판은
마치 에덴동산을 빼닮았구나!
눈으로 뒤덮인 그대 웅장한 산맥은
주님께서 요새로 내려주신 곳이라네.
고요히 자네를 받아들이는 바닷가는
빛나는 미래를 약속해 주었네.
아, 조국이여, 칠레는 맹세했느니.
그대의 제단앞에 이렇게 맹세했느니...
자유인의 무덤이 되리라!
아니면 탄압받는 자들의 피난처가 되리라!
아니면 탄압받는 자들의 피난처가 되리라!
27번째 광부가 구조되었다는데 오늘 33번째의 마지막 광부까지
무사히 구조되기를 바라면서 광부들이 지하700미터 막장에서
불렀던 너무나 서정적인 칠레의 국가를 올려봅니다
남의 나라 인명구조에 우리가족 우리이웃일인 것처럼 이렇게 간절하기는 처음이네요
칠레라는 나라가 지난 시절 군부독재로 세계에 국가이미지가 그렇게 좋지 않았는데
이번에 대통령을 비롯한 지도자들과 국민들이 한마음으로 구조에 전력을 쏟아
33명광부들의 생명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전세계인들을 감동시켰고 이로인해
칠레의 국가이미지도 크게 상승했으리라 여겨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