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는 번인이 안된 상태(속칭 에이징이라고 하죠.)임에도 귀를 찌르는 날카로운 고음은 아니며 둥글하다고 표현하면 맞을 듯 싶네요.
그리고 팝을 들어보았는데 악기와 보컬이 잘 어울러져 소리를 내주는데 해상력이 좋아서인지 기타소리라던지 드럼소리가 찰랑찰랑하게 귀에 걸립니다.
베이스는 우퍼의 인치가 보통 10인치가 넘어가야 저음이 잘 나오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요. 들어보니 적당한 저음을 내주고 있습니다.
부족한 식견으로 표현하자면 소리대역 발란스가 전체적으로 잘 맞는다 싶습니다.
밤시간에 잠깐 들어보아서 낮에 한번 들어보아야 겠습니다. 밤에는 아무래도 저기압이라 소리가 바닥에 깔리는 성향이 있어서, 낮에는 어찌 소리가 날지 궁금합니다.
주말이나 되어야 이 스피커의 진가를 알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충분히 선재가 번인이 되고 스피커의 소리가 잡힐 때 그때 평가를 해보도록 할 생각입니다.
처음 맞이한 인상은 크기가 좀 가늘고 길다는 것, 소리는 저가 좋아하는 플랫한 느낌이 살짝 듭니다. V자형 소리 정말 싫어하거든요.^^
저가 사용하는 리시버가 OPPO HA-1이라고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탄생한 녀석으로 헤드폰 앰프에 프리아웃이 지원되는 것입니다.
거기에 저가형 파워앰프로 구동해보았습니다.인켈의 898 파워앰프입니다.
선재는 OFC 무산소동선을 써서 스피커와 연결해 보았구요
저는 집이 군산인데요.
새로 개발한 내용을 이곳에서 접하고 용기를 내어 한 번 들어보기로 결심하고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국산 브랜드가 거의 없는 국내에서 이런 좋은 물건이 나왔다는 사실에 먼저 기쁘구요. 앞으로 많은 분들이 접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며 짧은 글을 맺습니다.
감사합니다.
두번째)
파워앰프:롯데LA-1200
프리:OPPO HA-1
리시버: PC의 푸바, 마란츠 튜너 ST-54,아이폰5S
스피커:마샬 스피커(MFR-1)
소리가 전에 쓰던 미니파워 앰프(인켈 898)보다 더 개선 되었습니다.
롯데 파워앰프가 성능이 좋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스피커 소리가 쭉쭉 뻣어 올라갑니다.
고음이 뾰족하게 생겼다고 댓글에 달아주셨는데 현대적인 소리는 아무래도 중고역의 선명함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는게 아닌가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고음이 맑고 저음이 받쳐주어서 약간 웅장한 작은 미니 콘서트를 감상하고 있다는 조금은 과장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보컬이 리드해가며 선명하게 악기소리를 내주는 것은 정말 괜찮은 스피커라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해상력이 좋다보면 보컬이 악기소리에 묻힐 수도 있는데 전혀 그런 인상을 느끼지 못했고, 현악기,관악기,타악기의 느낌을 각각 잘 표현해주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구체적으로 음원을 예를 들어가며 감상문을 적어야 하는데 많이 들어보지도 못했고, 초보자이기 때문에 너무 오버하는 거 같아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