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7시 공항 도착.
호텔로 20분간 걸어서 도착.
중간에 어떠 놈이 길 물어보는데 그냥 모른 척함.
호텔에서 벨보이가 말 시킬까봐 내가 가방 들고 엘리베이터로 가는데 끝까지
쫒아 와서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네요.ㅠㅠ;;
중국입니다.
호텔에 짐 풀고, 구글 맵에서 분명히 표시하고 있는 'Wall mart' 로 걸어가 봅니다.
으슥한 골목길을 두려움에 떨면서 혼자 걸어 가 보았는데 월마트는 개뿔,
60년대에나 봄직한 식당과 미장원이 있고 미장원 바깥에는 한국 배우들 사진이 있습니다. 시껍해서 얼릉 되돌아 옵니다.
오다가 서울회관이라는 식당으로 들어가서 고민하다가
더덕 구이와 칭따오 맥주를 시켰습니다. 더억구이 30위안, 칭따오 맥주 큰거 10원이네요. 대략 6000원. 밥을 안주길래 밥 한그룻 달라고 했더니 요것도 5원을 받네요. 하여튼 혼자 맥주 한잔에 맛있는 더덕구이를 푸짐하게 먹고. 45원 내고 나옵니다.
고 옆에 아파트 입구에 있는 슈퍼에 가서, 칭따오 캔맥주 한개, 코코넛 음료수 1개, 애들줄 자동 팽이 2개, 감자칩, 아이스크림을 사니까 20.5원 나옵니다. 걸어오면서 시원하게 아이스크림 먹고. 지금 호텔방에서 칭따오 맥주에 감자칩 먹고 있습니다.
침대가 2개네요. 한쪽 침대에는 대충 옷 벗어 놓고. TV를 틀어보니 KBS, MBC, SBS 다 나오네요. KBS1 보면서 맥주 마시고 있습니다. 인터넷은 기본으로 제공하고.
내일 아침에 7시 45분 비행기로 Wenzhou로 이동합니다. 에휴 힘들다....
여기 슈퍼에서 칭따오 맥주 큰거 한병에 3,4원 해요. 이게 노떼마트에서는 작은게 3천원이 넘더군효. 많이 마시고 자야겠습니다. 마시는게 돈 버는 겁니다.
혼자 마셔서 무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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