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중학교 3학년 입니다.
공부 정말 하기 싫을 때이지요, 십분 아들의 마음을 이해 합니다.
공부 하기는 싫고 공부 하지않고 놀기만 하기는 눈치보이고, 이도 저도 싫은데 성적은 나오지 않고.
그간 아들녀석을 야단칠 때마다 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너보다 못한 조건 때문에 네가 그리 하기 싫어라 하는 일들조차 할 기회를 빼앗긴 애들이 많다... ...
때라는 것이 늘 있는 것은 아닌데 너무 낭비 하는 것 같아 아깝다... ...
아들 녀석도 여느 아이들과 같이 학원을 다닙니다.
얼마전부터 이 녀석의 귀가 시간이 늦어지더군요, 학원이 10시 반경 끝나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새벽 한시가 넘어서 들어옵니다.
처음에 한 두번은 학원원장에게 수업시간에 태도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벌을 받고 왔다고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아예 지가 남아서 합니다.
조만간에 아들녀석 다시 기말 고사를 보겠지요.,
이번에는 결과가 좋지 않아도 야단치지 않을 생각입니다,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리고 자기가 제일 좋아 하는 잠 줄여가며 공부 했는데 제가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고 아들을 다그치는 것은 아들의 노력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
아들 열심히 노력해.,
노력의 결과가 늘 너를 만족 시키지 못할지는 몰라도, 해보지도 않는 것보다는 해보는 것이 낫겠지.,
아빠도 열심히 살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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